『언제나 그대 내곁에』(작사 김현식, 작곡 송병준)는 1988년10월
발매된 「김현식」Vol.4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곡의 시작은 밋밋하고
담담하게 읊조리는 독백(獨白)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김현식」특유의 짙은 소리가 터져 그리움의
감성(感性)이 묻어 나며 또 노래 말도 한편의 시(詩)처럼 아름다워서
혼자 듣기 좋은 곡이라는 평(評)을 듣는 곡입니다.
故「김현식」(1958~1990)은 20만 장이 팔린 '3집 앨범'의 성공 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듯했지만, 1987년 마약 상용(常用)혐의로 구속되면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앨범을 발판 으로 극적으로
부활했습니다. 「김현식」은 4집 앨범에서 밴드의 이미지를 벗고 솔로
가수 다운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거칠었던 보컬은 정제되고 성숙해
졌으며, 건강 악화 전에 만든 마지막 앨범이란 점도 중요합니다.
1987년 대마초 파동으로 칩거하던 「김현식」은 이 앨범으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언제나 그대 내곁에』 를 들으면 울컥하기도 우울하기도 하면서 듣고
나서 되려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영혼을 울리는 묵직한 보컬,
입으로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는 언제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도회적(都會的)이고 세련된 느낌이며,
《응답하라 1988》에 이 노래가 나왔다는 사실은 이 곡이 1980년 대를
대표하는 노래 중의 하나라는 것" 이라는 평(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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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저 멀리 해를 가리고
그대 홀로 있을 때 내게 말해요
그대를 위로 할게요
해는 저물어 밤이 오고
홀로 이 밤 지 샐 때 내게 말해요
그대의 친구 될게요
세상은 외롭고 쓸쓸해
때로는 친구도 필요해
그대 멀리 떠난다 해도
난 언제나 그대 곁으로 달려 갈래요
세상은 외롭고 쓸쓸해
때로는 친구도 필요해
그대 멀리 떠난다 해도
난 언제나 그대 곁으로 달려 갈래요
해는 저물어 밤이 오고
홀로 이 밤 지 샐 때 내게 말해요
그대의 친구 될게요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언제나 그댄 내 곁에
언제나 그댄 내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