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야 왜 우느냐』(작사 김운하, 작곡 한복남)는 1957년 발표한
「손인호」(1926~2016)선생의 곡입니다.
1954년 작곡가 박시춘 선생과 음악적인 교류를 통해서
"나는 울었네"와 "숨쉬는 거리"를 크게 히트 시키면서 인기
가수로 발돋움한 「손인호」선생은 '신세기 레코드'와 '오아시스
레코드'를 거치는 동안 "비 내리는 호남선", "울어라 기타줄",
"하룻밤 풋사랑"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이후 1957년 '도미도 레코드'로 이적하며 "한 많은 대동강",
"짝사랑", "물새야 왜 우느냐"와 같은 대작(大作)들을 연이어
발표하게 됩니다.
'도미도 레코드사'의 사장이자 작곡가인 '한복남' 선생은
"빈대떡 신사"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분이지만
「손인호」선생 의 도미도 레코드 시절 대부분의 히트곡을 작곡
하기도 했습니다.
『물새야 왜 우느냐』는 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재 취입 되었던
곡인데, 노래 속 주인공은 물새를 바라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1절에서는 세월의 무상 함을 2절에서는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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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야 왜 우느냐
유수(流水)같은 세월을 원망 말어라
인생도 한 번 가면 다시 못 오고
뜬 세상 남을 거란 청산(靑山) 뿐이다
아아아아아아 아~~~
물새야 울지를 마라
물새야 왜 우느냐
천년 꿈의 사직(社稷)을 생각 말어라
강물도 너와 같이 울 줄 몰라서
백사장 벗을 삼고 흘러 만 가리
아아아아아아 아~~~
물새야 울지를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