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언어인 다루크어로 "물을 먹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굴라(gula)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유럽에서 건너간 초기 이주민들은 코알라는 토종곰, 코알라곰 등으로 불렀으나 생물학적으로 코알라는 곰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
그러나 초기 이주민의 선입견은 코알라의 학명에도 영향을 끼쳤다. 코알라의 학명 Phascolarctos는 주머니달린(그리스어: phaskolos) 곰(그리스어: arctos)이란 뜻이다.
참고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는 코알라 엠퍼러(koala lumpur, 코알라 제국)라는 뜻이라고 농담하는 사람이 있으나 쿠알라룸푸르는 1857년 곰박 강과 클랑 강이 합류하는 지역에 세워진 도시로서 말레이어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는 “흙탕물의 합류”를 뜻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
영국의 죄수 폭증과 미국 독립 전쟁(1776년)으로 인해 영국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새로운 유배 식민지를 건설하기로 하였다.
1788년 1월 26일, 아서 필립이 이끈 11척의 배에 1500명의 인원이 탑승한 첫 함대가 시드니 항구에 도착하고 뉴사우스웨일스 식민지의 건설을 시작하였다.
식량의 자급 태세를 갖추는 일이 당초의 급선무였으나, 미지의 풍토에서 농업 경험자가 적었던 관계로 개발은 진척되지 않았다.
마지막 죄수 호송인 1868년까지 약 16만 명에 달하는 죄수들이 오스트레일리아로 호송되었다.
1788년 1월 26일 영국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첫 압송된 1,500명의 유형수들이 포트잭슨(지금의 시드니) 주변의 유형지에 정착하였고 그 후 10년이 지나 자유인이 된 어느 유형수가 탐험가로 전향하여 내륙으로 130킬로미터 떨어진 남부 고원 지대를 향해 떠났다. 그는 즐겁고도 놀라운 경험을 하였는데, 오스트레일리아의 코알라를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이다.
코알라는 “원주민들이 ‘굴라(gula)’라고 부르는 동물로서 미국의 나무늘보를 매우 닮았다”고 그는 기술하였다.
캥거루 관람 요청 다음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방문객들의 가장 빈번한 요청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귀여운 장난감 같은 곰을 보기도 하고 만져 봤으면 합니다.”
실제로 곰은 아니다
코알라는 귀엽게 생긴 자그마한 동물이다. 코알라는 다 자란다 해도 몸 길이가 80여 센티미터에 지나지 않으며, 코가 단추처럼 생긴데다 부드럽고 예쁜 털을 두르고 있어 마치 장난감 곰처럼 보인다.
하지만 코알라가 전혀 곰과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놀랄 것이다.
물론, 코알라 곰 또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의 곰으로 불리는 일이 자주 있다. 하지만 그러한 호칭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코알라는 곰과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비버를 무척 많이 닮은 오스트레일리아 유대류(有袋類)의 일종인 웜뱃과 아주 흡사하다.
「오스트레일리아 백과 사전」은 매료시키는 이 귀여운 동물의 매혹적인 모습을 이렇게 생생하게 묘사한다.
“코알라는 똥똥한 몸, 윗부분은 갈색빛이 아랫부분은 누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회색 빛깔의 복슬복슬한 털, 커다랗고 둥그런 털북숭이 귀, 가죽 같으면서 널찍한 주먹코를 가지고 있다. ··· 이 동물은 아주 잘 기어오르지만 지면에서는 거동이 서투르다.”
코알라는 다 자라면 몸무게가 14킬로그램 정도 나간다. 코알라는 야생으로는 약 20년 동안 살 수 있으며, 사육으로는 12년 동안 산 것도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캥거루처럼, 코알라도 유대류[이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marsupial(마수피얼)은 “주머니” 혹은 “낭(囊)”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마르수피움(marsupium)에서 유래한 것]의 일종이라서 유대류의 독특한 출산 과정을 밟는다.
■ marsupial(마수피얼)
유대목 동물(캥거루·코알라처럼 육아낭에 새끼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동물)
Tasmanian devil
태즈메이니아(주머니너구리)
koala코알라
wallaby왈라비
opossum주머니쥐
It is a type of marsupial found in many countries.
그것은 여러 나라에서 서식하는 유대목 동물의 한 종입니다.
Generally, we do not eat no class of marsupial 일반적으로, 우리는 유대목 동물은 먹지 않는다.
A wombat is a marsupial, and it lives in a hole 웜뱃은 유대동물이며 구멍에서 삽니다
marsupial mouse
(호주산) 주머니쥐
marsupial mole
주머니두더지
Notoryctes typhlops: 오스트레일리아산(産) 주머니두더지과(科)의 유대 동물; 모양과 동작은 여느 두더지와 비슷하나 육아낭이 있다.
marsúpial wólf
유대류의 주머니늑대
태어날 때 아주 작은 아기 코알라는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은 상태인데도 도움을 받지 않고 어미의 육아 주머니에 들어가서는, 어미의 두 젖꼭지 중 하나에 매달린다.
6개월이 지나면, 그 어린 것이 충분히 자란 유년 상태가 되어 잠시 동안 주머니를 떠나 있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2개월 정도 더 지나면, 다시 주머니 안에 들어가기에는 몸집이 너무 커진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은가? 실제로 아무런 문제도 없다! 이제는 어미 등에 올라타고서 어미가 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할 때 필사적으로 어미에게 매달린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대로 등에 올라타는 일이 한없이 계속되지는 않으며, 오륙 개월이 더 지나면, 소년기에 접어든 코알라는 자활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에 어미 코알라가 털로 덮인 등에 매달리는 새끼를 데리고 행복하게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혹적인 구경거리다. 청년기에 접어든 코알라는 어미를 떠나서 이제 아주 외로운 생활을 하는데, 다만 짝짓는 동안만 다른 것과 만난다.
식사는 잎사귀로
코알라라는 이름은, 그 동물이 물을 거의 마시지 않음을 시사하는 원주민의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물 없이도 생존할 수 있는가? 이슬을 먹거나 코알라의 먹이인 고무나무 잎에 들어 있는 수분을 취함으로써 생존한다.
고무나무 잎이라고? 그렇다. 코알라는 50종의 유칼립투스 나무의 새싹을 먹지만, 특히 즐겨 먹는 것은 그중 12가지도 못 된다.
유칼립투스 나무는 일반적으로 고무나무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예로서 적색 고무나무, 회색 고무나무, 태즈메이니아 청색 고무나무 등이 있다.
다 자란 코알라는 하루에 1킬로그램 정도의 잎을 먹으며, 야금야금 찬찬히 씹는다. 코알라는 고무나무에 높이 올라가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다른 나무로 옮겨갈 때에만 내려온다. 지면에서는 서툴게 거동한다.
코알라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지면에서 아주 높은 곳의 나뭇가지에 불안정하게 자리잡고서 낮의 대부분을 자면서 보낸다. 불편할 것인가? 코알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한 자리는 여하한 포식 동물로부터 탁월한 보호처가 된다.
길들일 수 있는가?
아주 어릴 때 구하면, 코알라는 길들여져, 재롱떠는 애완 동물이 된다. 북퀸즐랜드의 어느 부부는 석 달 된 코알라를 그처럼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하였다. 암컷인 그 자그마한 “꼬마”는 밤마다 울어대다가 마침내 어미 대신 코알라의 모피 조각을 베개에 두른 다음 바구니 안 그의 곁에 놓아주자 위안을 얻었다. 그 부부는 그 꼬마에게 테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테디는 고무나무 잎으로 된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들 때까지는 소젖을 먹고 자랐다. 테디는 새끼 고양이처럼 소젖을 잘 핥아 먹었다.
곤란했던 것은 테디가 사람들과 너무 친해져서 혼자 남게 되는 것을 싫어했고 아이처럼 데리고 다녀 주기를 바란 점이었다. 테디는 정말 성가신 존재가 되었다. 테디의 만족스런 생활은 12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므로 코알라는 길들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코알라를 애완 동물로 기르는 것은 불법이다.대폭 감소되었지만 지금은 보호를 받는다
금세기에 접어들 무렵, 코알라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수백만 마리가 있다고 보도될 만큼 매우 많았다. 하지만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나뭇가지에서 낮 시간 동안 잠을 자서 매우 용이한 표적이 되었기 때문에, 단지 오락삼아 쏜 총에 맞아 수천 마리가 죽어 갔다.
그후, 코알라의 부드러운 은백색 모피의 수요가 늘어나자, 살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예를 들면 1908년에 시드니에서만 약 6만 장의 코알라 모피가 팔렸다. 그리고 1924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의 여러 주에서 200만 장 이상의 모피가 수출되었다.
다행히도,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정부는 이 귀여운 동물의 멸종 위협을 알아차리고 1933년에 코알라와 코알라 제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코알라는 현재 보호받는 동물이다.
다른 여러 나라의 동물원에서 코알라를 사육하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성공을 거둔 일이 드물었다. 특별식인 싱싱한 유칼립투스 잎은 계속 공급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성공을 거두었다. 주된 이유는 그곳의 기후가 유칼립투스 나무를 재배하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의 동물원에서는 코알라 떼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보다 최근에는 코알라가 일본에도 수입되었으며, 이곳에서는 코알라를 건강하게 사육하기 위해 면밀히 연구된 방법들을 사용하였다.—참조 「깰 때이다」(영) 1986년 8월 22일 호.
귀여운 코알라가 계속 살아 남을 것인가?
무자비한 살생을 방지하기 위한 양식 있는 대책으로 인해 코알라가 계속 살아 남을 가망이 더 커진 것 같다.
저술가 엘리스 트로턴은 저서 「오스트레일리아의 모피 동물」(Furred Animals of Australia)에서 다음과 같이 낙관적으로 결론을 맺는다.
“매혹적인 코알라는 어느 곳에서나 완전히 무해하다. 쿠스쿠스 주머니쥐가 흔히 그렇듯 코알라가 집과 농장 그리고 교외에 빈번하게 나타날 정도로 많아진다면 모두에게 커다란 기쁨을 줄 것이다! 코알라의 수가 기적적으로 늘어나서 피난처인 보호림에서 평화로이 잎을 먹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