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피고새가울때쯤해마다한번하는북한산16성문종주길
멧년간미루다올해는신년기분전환도하고
나자신도추스를겸.비장한각오로
도전을실행해보기로한다
이른새벽식구들곤한잠깰까봐
뒤꿈치들고
살금살금준비해둔개나리봇짐둘러메고
북한산으로들어간다
강추위이겨내며새벽일출의감동
백운대의날아갈것같은깔바람과
맛서도보고
성곽능선길의설레임에빠져도보고
산뽕맛고 붕붕떠다니는기분
밀린숙제제대로한것같다 ㅎ
16성문을종주해보지않고서는
북한산을말하지말라~~~~
발걸음 : 북한산성입구.둘레교.
1서암문(시구문).원효봉일출.2북문.
3백운봉암문.백운대.노적봉.4용암문
5대동문.6보국문.7대성문.8대남문.
문수봉.9청수동암문.10부왕동암문.
11가사당암문.12대서문.13중성문.
14시구문.15윗수문터.북한동계곡.
16아랫수문터.북한산성입구.
원점산행18.5Km
산행영상(미션OST)소프라노강혜정
산행사진모음
혹한에칼바람까지매섭다
오늘내다리고생했다ㅎ
06시들머리.둘레교에들어서고
오늘의미션첫번째.대서문(시구문)에들어서고
원효암에서바라보는캄캄한시내
원효봉에올라한참을기다리니노적봉에여명과일출이시작된다.
10여년전에짝꿍과멋모르고힘들게
올랐던게산에입문하는계기
날씨는흐리지만여명빛에토닥토닥잠깨어나는백운대.만경대.노적봉
온몸의세포가살아나는것같이
내몸도활활타오르는듯하다
노적봉허리에모습을드러내는불덩이
온몸으로마중해본다
오늘갈길이먼데일출본다고40분이나지체해버렸다
북문에도착.염초봉가는길목
K2창업주가추락사한후로비탐지정.
초소에서장비를갖추고2사람이상통과
헐떡거리며백운계곡을온몸이땀으로범벅.백운봉암문이반긴다.
16성문종주는이곳에서노적봉쪽으로턴하면되는데
이왕이면다홍치마.온김에백운대의기운도받고가기로한다
만경대와멀리비봉능선까지황홀하기만
오리바우도그자리에서반기고
포탄을세워놓은것같은인수봉과
저멀리도봉산을배경으로
덩폼한번잡아주고ㅎ
일찍오르니박운대에아무도없다
칼바람온몸으로부딛치며
백운대의기운온몸으로받고서둘러발길을돌린다
노적봉의모습.
올라보고싶은데갈길이멀어서리
용암문에도착
용암문서곽에서보는용암봉.만경대.
인수봉.도봉산까지.
천하에절경이로구나
성곽주능선따라가다보니동장대가나온다
북한산성곽을총괄하는지휘부
대동문에도착해체하고복원공사중
보국문이곳도해체하고복원공사중
대남문.복원공사완료
드
대남문가기전문수봉을배경으로
지나온북한산주봉도조망이되고
건너편칼바위능선
더크계단을설치해놓스릴은반감될듯.
그리움가득한성곽길의모습
대남문.복원공사완료
문수봉에도착흔적을남겨보고
건너편두꺼비바위.멀리사모바위
비봉.족두리봉까지조망되고
세상잡념다떨치고멍때리는치고의시간
북한안에서기가제일세다는보현봉의
기운도받아보고
비봉능선도보고싶은데.미션을위해.
문수봉에서으상능선길로들어선다
가야할으상능선과.가는내내북한산총사령부의황홀한뷰를감상하다보면
피곤할시간이없는것같 다
청수동암문의모습
증취봉
용혈봉.멀리의상봉도존재감을알리고
너는누구냐?
멧돼지같기도하고
부왕동암문의모습
용출봉
왜할매바우인지는모르지만한컷남기고
건너편사모바위.비봉능선을바라보며
북한산총사령부를바라보면서
가사당암문
이곳에서궁녕사로내려가면되는데
이왕온김에의상봉도올라보고
올해가토끼해인데토끼바우의기운도받을겸의상봉으로향한다
의상봉
소나무액자사이로보는의상봉모습
드디어쌍토끼바우
너를만나기위해2.3키로는더걸어야한다
쌍토끼도만났으니무탈한한해는예약 ㅎ
임도길걸어올라대서문에도착
대서문에서배도고프고마지막피치를올려중성문에도착
중성문부속시구문.
시구문과붙어있는수문터
다무너지고형체만남아있다
마지막남은.아래수문터를보기위해
북한동계곡으로간다
북한동계곡에서보는새벽에올랐던원효봉이.석양빛에붉게물들기시작한다
드디어마지막미션.아래수문터
이곳도형체만이덩그러이.
나자신을찿아16성문종주.
정초의새로운각오로나자신도돌아보며
나자신에게
큰박수를쳐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