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드릴, 백탑에서 p6까지 클럽을 냅다 내리는 동작을 하는 드릴,
우리 문파에서는 금기입니다. 왜냐하면 p6는 패싱 포인트에 불과한데
펀치 드릴은 p6 를 골프 스윙의 중간 기착지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 p6는 중간 기착지가 아니라 패싱 포인트에 불과하다는 것이 우리 문파 입장입니다)
펌프 드릴?
우리 문파는 펀치 드릴은 금기사항,
그러나 펌프 드릴과 L to L 드릴은 가장 권장하는 드릴입니다
펌프드릴은 백탑에서 팔과 클럽을 드랍 다운하여 p5 지점으로 보내는 동작을 하는 드릴입니다
우리 문파에서는 펌프 드릴을 한다면서
백탑에서 필과 클럽을 p6까지 툭툭 떨어뜨리면, 혼이 납니다^^
“ 공짜는 p5 까지만 해도 충분해, 공짜 너무 바라면 대머리 된다!”
중력에 의한 자유 낙하든, 하체의 래터럴 무브에 의한 낙하든,
p5 까지만 팔과 클럽이 floating되어 떨어진 후 그 다음부터는,
젖 먹던 힘까지 다 해서 팔과 클럽을 스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절반의 라운드는 텐세이 라운드였습니다
전반 나인 홀은 투어 AD bb6s+ 타이틀 917,
후반 나인 홀은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 6s + 타이틀 917로 플레이 했습니다
연습장에서 시타할 때와 필드에서 실전할 때, 타감이나 구질이 다르더군요
아마, 연습장의 볼과 필드에서 사용하는 볼의 품질과 특성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오랜 구력 동안 꽤 많은 종류의 샤프트와 사랑에 빠졌습니다만,
요즘은 출시된 후 꽤 오래 된 투어 AD의 낡은 버전인 투어 AD bb6s와 죽이 잘 맞습니다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는 투어 AD bb6s와 성격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호환해서 치더라도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고,
구질,탄도,거리는 완전 대동소이했습니다
다만,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 6s 샤프트가 투어 AD bb6s보다 미세하게나마 더 강한듯,
그래서 볼을 더 강하게 받아 쳐주는 것 같다는 일응의 판단이 들었습니다
더 정확한 실험 데이타는 후일의 많은 라운드를 해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움을 느꼈던 것은,
헤드 스피드가 지금보다 5~10마일 가량 더 빠를 때 텐세이 ck 프로 샤프트를 만났더라면,
텐세이 ck 프로 샤프트와 깊은 사랑에 빠졌을 것인데,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가 100 마일 이하로 내려오면, 사용하기 버거워질 것 같다는 예감입니다
봄보다 꽃이 먼저 갑니다^^
첫댓글 좋은 샤프트 득템 축하드립니다.
샤프트 때문에 연습 너무 많이 하시지 마시고요~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 길들이면 정말 멋진 샤프트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클리프행어 보여지는 수치보다 강하다.
라는게 주된 사용평이었습니다.
mr70때문인듯 합니다...
@잘치기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 6s 샤프트의 cpm은 아직 재보지 않았습니다만
필드 실전 느낌상 투어 AD bb 6s 샤프트보다 팁 쪽이 좀 더 강하게 쳐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 티샷 거리도 정타의 경우 조금 더 나가는 듯 했습니다
자주 볼을 같이 치는 후배들과 홈 코스 중 가장 짧은 280미터 par 4 홀에서
제일 먼저 원 온을 한 사람에게 나머지 사람들이 10 만원씩 주기로 내기를 걸어두고 있는데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 샤프트는 원 온을 노려볼만할 정도로 팁쪽이 볼을 잘 쳐주더군요
오늘 뒷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티샷 볼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으니
몇 달 길들이면, 뒷바람 좀 불어주는 날 텐세이와 함께 원 온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클리프행어 왜 행어님...
친구분이 생각이 나는건지...
친구분 더 우울해지실것 같습니다;;;
@잘치기 공감 능력이 좋으신 잘치기님, 감사합니다
라운드 다음날,
거리를 늘릴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위로 전화를 한 후 2주가 지났는데
아직 연락을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라는 터널은 스스로 빠져나와야 하는 것이어서리....
이야 멋진 길입니다...
덧붙여 아래 이어쓰신 p6에 관한 견해도 잘봤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던 거를 더 고민해봤는데...
탑에서 엎어치지 않는 정상적인 스윙에서는
일단 탑에서 내려와서 공에 닿기 까지 공기를 누르거나 미는(공기의 저항을 받는 가상의) 면이 한번 바뀌어야 합니다.
그 면이 바뀌는 지점에서 힘을 쓰는데..
팔로 스퀘어를 만드는 스윙은 조금 아래서/몸으로 스퀘어를 만드는 사람은 조금 위에서/
몸으로 만드는 사람들 중에서도... 빠르면 조금 더 아래서/ 느리면 위에서/
생각-동작 의 연결이 빠르면 조금 아래서/느리면 조금 위에서/
그 지점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장 정문에서부터 클럽 하우스까지 이어지는 십리 벚꽃길입니다
한번 면이 바뀌는 지점이라 하심은,
드랍 다운 혹은 소위 샬로잉하는 동작 다음에 이어지는 단계를 일컫는 것이지요?
그것을 일컫는 것이라면, 아마 우리 문파와는 스윙 유형이 다를 겁니다
@클리프행어 전 그 단계에서 제대로 바꾸지 못하는 것 같구요..
프로들 스윙보면 대부분 p6근처에서 한번은 바뀌던데요.
아래로 누르며 내려오다가
왼쪽으로 미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언싱 언싱님은 탑에서 p6 부근까지는 샤프트의 아래 부분
즉 클럽 헤드의 힐에서부터 두 손의 새끼 손가락까지 연결되는,
샤프트의 밑면이 바람을 누르면서 내려온 후,
p6 부근에서 샤프트는 방향을 전환해서 클럽 페이스에서부터 왼 손등으로 연결되는,
샤프트의 왼 측면이 바람을 누르거나 밀면서 임팩 지점에 이른다는 말씀이지요?
@클리프행어 네. 비슷합니다.ㅎㅎ
@언싱 아, 그렇군요
좀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우리 문파는 다른 유형의 스윙이어서 골퍼의 주관적 느낌으로는
제3의 면으로 볼을 치기 때문에
스윙 전과정에서 면은 그대로 유지되어 면의 전환은 없습니다
@클리프행어 궁금하네요.
몇번 들었는데요.. 제 3의 면..
언제 한 번 이야기해주세요.
@언싱 네, 언제 기회가 되면...기약해봅니다
근데, 아직 안 줌시고?
저는 방금 운동 하고 들어왔습니다
@클리프행어 요즘 맨날 집이 주점입니다. ㅎㅎ
편히 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