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대신 자꾸 생각나는 일은
역시
전자화폐 하던 당시다.
내 글이든 무엇이든 내 것이라고 하면
자신들의 계좌로 돈이 들어가게 해놓았다.
그때 이후로 나온 단어가
'페이퍼 컴퍼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종이 회사.
실체 없는 유령회사.
글이나 홈페이지를 일종의 사업체로 만들어서
그것을 이용해
돈이 왔다 갔다 하게 했다는 의미다.
그런 식으로 내 모든 것을 이용했던 것이다.
내 사인과 서류 조작으로.
내가 어떤 식으로 사기를 당하는지 전혀 모르고
내 식구들 역시 그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서
일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당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몰랐다는 말은 먹히지 않았다.
'당사자인 내가 그런 일을 모르고 있을 리가
없다'였으니까. 알면서도 돈 때문에 내 계좌를 팔고
글도 팔고 사진도 팔았다고 몰아갔다.
그 순간부터 난 알지도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범죄자가 되고 말았고 내 계좌는 조사받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돈세탁 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와는 달리
교회로 몰려간 사업자나 소문 듣고 온 사람들은
그런 일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만 보면 반겼다.
'돈 줄' 왔다 하면서 반겼던 것이다.
나와 인사를 하면 그것으로 자신들의 계좌로
돈이 들어갔다는 의미여서 그 후에는 안면몰수,
언제 봤냐 외면했던 것이다. 교회와 그들은 전부
그 일에 공범들이었다.
그 일에는 나를 불러내 전자화폐를 하게 한
김ㅊㅁ도 있었으니
그 사람을 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 일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든 나를 다시 불러내
내 글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고 페이퍼 컴퍼니로
이용하고 싶어한다.
속임수를 써서라도 내 것을 가져가 가짜 서류에
사인을 하게 하면 끝이기 때문에
어떤 누구도 믿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