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놀랄만한 통계치가 또 발표됐다. 며칠전 전세계에서 1인당 명품 지출 압도적 세계 1위라는 수치에 이어 보고도 믿기지 않는 수치가 또 발표됐다. 정말 놀라운 일이닐 수 없다. 지난해 2022년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바로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총 383만여 명 가운데 한국인은 101만여 명으로 조사됐다. 비율은 27%정도로 외국인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만인이 33만명, 미국인이 32만명, 베트남인이 28만명,홍콩인이 26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많아도 너무 많은 한국인이 일본을 찾은 것이다. 코로나 사태에다 현재 한국과 일본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놓고 볼 때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가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본조차 이런 통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단다. 정말 한국인들이 없었으면 어쩔뻔했냐고 말이다. 이런 수치는 정말 한국인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 한때 엄청난 외면을 받았던 일본제품들이 요즘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한다. 정권 하나 바뀌었다고 이렇게 상황이 변할 수 있는 것인가.
한국은 지금 일본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다. 일본의 총리였던 아베가 일방적으로 선전포고를 한 뒤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휴전내지 종전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닳고 사과를 한 적도 없다. 지금은 그냥 전쟁중일 뿐이다. 포탄과 탱크와 폭격기만 동원되지 않았지 엄청난 전쟁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쟁중에 전쟁을 선포한 나라에 놀러가는 형국이다. 매국노도 이런 매국노가 없다. 아니 전쟁중에 상대국에 가서 놀고 돈쓰고 물건 사오는 것은 전시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정말 엄하게 다스려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 2차대전때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했을때 프랑스인들이 독일에 놀러가서 돈 쓰고 독일 물건 사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프랑스는 전후 이런 종류의 인간들을 독일에 부역했다고 무서운 단죄를 했다. 국민앞에 매국노라 칭하며 사회적 매장을 시킨 것이다.
뭐 일본 한 번 간 것가지고 호들갑을 떠느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지금 양국은 엄연한 전쟁중이다. 한국전쟁중에 당사국인 북한이나 중공에 놀러가 돈 쓰고 물건 사오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무역전쟁이라고 약하게 봐서는 절대로 안된다. 오히려 무기들고 싸우는 전쟁보다 더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무역전쟁인 것이다. 경제적인 속국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일본은 한국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것 아닌가. 국내에서 노재팬을 부르짖고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타오른 일본제품 거부, 일본 가기 거부 운동을 무시하고 일본행 비행기와 여객선을 탄 인물들은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준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이번 통계를 보면서 한국에 산다고 다 한국인이 아니며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다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 하긴 어릴때부터 일본제 연필과 샤프 그리고 볼펜으로 공부를 했으며 일본 간장을 즐기는 부모아래에서 성장한 인간들이 일본에 대한 향수에 젖을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탐복하고 일본 차를 선호하며, 스시야 말로 세계적인 음식이고,역시 맥주는 일제야 하면서 그들의 욕구를 채웠으니 한국에 사는 것뿐 일본인처럼 행세하고 일본인처럼 생각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구나 판단이 된다. 할아버지 할머니때에 떵떵거리며 한국인을 멸시하고 한국인을 천대시하며 일본인처럼 살았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인간들이 어찌 한국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한국은 절대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으며 수준차가 30년은 난다고 여기던 인간들이 어찌 한국인이겠는가. 그들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것이다. 한국의 된장과 김치, 청국장 그리고 마늘냄새가 너무 싫을 것이다. 비록 어쩔 수 없이 한국땅에 살고 국적은 한국인이지만 언제든지 일본으로 달려갈 수 있으며 일본의 엔카를 부를 수 있다는 인간들이 어찌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지금도 일제청산 이야기만 나오면 뒤에서 비웃으며 너희가 아무리 날뛰어도 일본은 영원한 선진국이라고 여기는 인간들이 어찌 한국인이라 할 수 있을까.
다시 말하지만 한국에 산다고 한국인이 아니다. 한국인처럼 사고하고 한국인처럼 판단하고 한국인처럼 행동해야 바로 한국인이다. 한국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많이 늘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국 국적을 보유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비록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그들은 진정한 한국인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이 그동안 자라오며 교육받은 나라가 우선 조국이고 한국은 세컨 국가인 것이다. 그렇다. 생긴 것 그리고 말하는 것은 한국인이 분명하지만 그들의 생각과 행동은 전혀 한국인답지 않은 한국국적인들이 참 많다. 위에서 언급한 통계에 해당하는 자들이 바로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다. 그들은 비록 지금 한국땅에 살고 있고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정부에 세금을 내고 있지만 그들은 한국인임을 부끄러워하는 한국국적 소유자임이 틀림없다.
2023년 1월 19일 화야산방에서 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