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중국,대만 일촉즉발 긴장감
中, 준전시 상태인 '국방동원 체제' 가동- 臺 '대륙향해 신형 미사일 전진 배치'
[YTN 2004-08-04 00:06]
[김태현 기자]
[앵커멘트]
중국과 타이완 간의 긴장의 파고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준전시 상태에 해당하는 '국방동원 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보이며, 타이완군은 대륙 건너편 섬에 미사일을 전진배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태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주주간 등 일부 홍콩 언론들은 중국이 '국방동원 체제'를 이미 가동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장비들이 집결되고 있으며 특히 타이완과 가까운 난징, 광저우, 지난 군구와 해군 함대들이 임전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동원 체제에서는 국민재산 등 경제력 동원과 민간인 무장도 가능합니다.
양측은 그동안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두고 군사훈련을 통한 무력시위에 치중해왔으나 이번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방동원 체제 가동과 관련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차오강촨 국방부장과 왕짜이시 타이완 사무 판공실 부주임 등이 잇따라 타이완에 대한 무력사용을 경고해 왔습니다.
타이완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올해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한광 연례 훈련에서 고속도로 비상착륙과 육해공군 합동 상륙작전을 벌인데 이어 대륙 건너편의 작은 섬 둥인다오에 신형 미사일을 전진 배치한 것입니다.
둥인다오는 중국 대륙에서 불과 16킬로미터 떨어진 마쭈 군도에 속하며 진먼과 함께 타이완의 양대 전초기지인 마쭈에 미사일이 배치된 것은 처음입니다.
타이완은 특히 천수이볜 총통이 지난달말 가오슝 해군기지에서 직접 군사훈련에 참가해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녹취:후앙 수이 셍, 타이완 국방부 대변인] "중국 정부는 군사훈련을 과장하기 위해 언론을 이용했습니다. 중국의 의도는 사회적, 금융적 질서뿐 아니라 타이완 사람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중국군이 훈련을 벌이고 있는 둥산다오 부근에서 정찰을 하던 미군기가 중국군 전투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중국과 타이완 군의 대치에 미군까지 끼어들면서 타이완 해협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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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일촉즉발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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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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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본적으로 세계는 중국의 힘과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국과 강대국의 반응이 재밌겠군요. 역시 국제사회는 대의명분보다는 실리와 국력에 의한 입김에 무게가 더 실릴듯 합니다. 대만의 전략과 시위효과로만 끝날지 모르지만 그 결과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