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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아 명 |
김 남 진 |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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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일시 |
2009. 9. 11 (금) |
관찰장소 |
교 실 | |
관찰장면 |
점심시간 |
건강상태 |
양 호 | |
기
록 |
점심시간이 끝나고 유아들에게 새로 만든 놀이시설에서 조금 놀이해도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었다. 아직 미완성이라 많은 주의가 필요해서 나는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시설 옆에서 계속 뛰지 말 것과 조심 하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해주고 있었다. 초록반 친구들이 팡팡을 타고 있는 사이 어느새 파랑반 친구들 여러명도 식사를 마치고 팡팡을 타러 나왔다. 나는 초록반 친구들을 잠시 앉혀두고 파랑반 친구들이 놀이하는 것도 지켜봐 주고 있었다. 그러다 파랑반 친구들이 타고 있는 팡팡에 올라가서 같이 웃고 떠들며 신나게 팡팡을 같이 탔다. 파랑반 친구들과 즐겁게 팡팡을 타고 내려왔다. 그런데 앉아있던 초록반 친구들이 선생님을 부른다. 초록반 친구들은 “우린 언제 타요? 우리도 타고 싶어요”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남진이는 교사를 보더니 눈물을 닦으며 “왜 우리는 신경 안 써줘요. 우리랑 놀아줘요”라고 이야기를 한다. 순간 아차 싶었다. 눈물을 훔치고 있는 남진이의 모습을 보니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너무 파랑반 친구들과 팡팡 타는 것에 열중했구나. 물론 짧은 시간이였지만 초록반 친구들에게는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 우리 선생님이 다른 반이랑 재밌게 놀고 있으니 서운하기도 하고 속상했겠구나. 내가 우리반 아이들을 신경 안 쓴 건 아닌데. 한 순간의 행동으로 아이들은 이렇게 크게 받아들이는구나.‘ 남진이의 말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얘들아. 미안해. 선생님이 파랑반 형님들이 같이 타자고 해서 잠시 타 본 것 뿐이야. 이제 파랑반 나올 꺼니까 우리 다시 타도록 하자. 그때는 선생님이랑 재밌게 타면 되지~ 그치?“ 친구들은 큰 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상처를 받은 남진이는 따로 꼭 안아주며 타일러 주었다. 파랑반 친구들이 나오자 초록반 친구들은 즐겁게 팡팡을 탔다. 남진이도 언제 울었냐는 둥 재밌게 놀이를 하였다.
** 섭섭해 하는 아이들을 그대로 이해하고 나니 미안하다는 사과와 더불어 다시 타보게 해 주네요 뭐 그런 것 가지고 그러느냐고 답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나를 살피게 되면 사과 할자리 사과를 하지요 그런 모습에서 아이들은 사과하는 미덕을 배우게 되지요 ** | |||
평 가 |
파랑반이랑 즐겁게 팡팡을 잠시 탄 것 뿐인데 우리반 친구들이 섭섭해하고 속상해 할 것이라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른 친구들은 우리는 언제 노나 빨리 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남진이는 우리 선생님이 다른 반 친구들이랑 노는 것을 보니 속상한 것을 느낀 것 같았다. 워낙 섬세하고 예민한 남진이 그 마음이 참 예쁘다. 앞으로는 이런 작은 부분도 신경 써야겠다는 새로운 것을 배웠다. |
유 아 명 |
박서진 |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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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일시 |
2009.9.11(금) |
관찰장소 |
교실 | |
관찰장면 |
자유놀이 |
건강상태 |
양호 | |
기 록 |
오전 역할영역에서 쿵쿵쿵 하는 소리가 나길래 무슨 놀이를 하나~ 싶어 가보았다. 다인이가 상에서 음식을 자르고 있었다. 열심히 집중하여 음식과 칼을 들고 자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다인아? 뭐하고 있어?” “고기 자르고 있어요~”다인이의 눈은 고기를 향하고 열심히 자른다. 옆에는 서진이가 앉아 음식을 들고 있었다.“이야~ 다인이 고기 잘 자른다~~ 맛있겠다~~” “선생님 고기 줄게요~~ 잠깐만요~~”고기를 들고는 선생님 먹으라고 건넨다. 난 좀 더 놀이를 확장시켜주기 위해 “어? 고기를 손으로 들고 있으면 손이 더러워질 것 같애~ 뭐가 필요할까?”라고 물어보자 다인이는 찾아보면서 후라이팬 위에 고기를 넣어 포크랑 준다. “후라이팬은 너무 뜨거워~~”라고 말하자 또 찾아보더니 쟁반위에 담아서 준다. “선생님 이거면 돼요?”“응~ 이제 고기 먹을 수 있겠다~ 고마워 다인아~~”난 다인이와 놀이하고 있었다. “아~ 이제 고기도 먹었으니깐 토마토가 먹고 싶네~~ 선생님 토마토 좋아하는데~~”“토마토요?”하면서 토마토를 이제 자르는 모습이다. 난 먹는 시늉을 한 뒤 “아~ 맛있다~”하며 다시 토마토를 주었다. 옆에서 서진이가 놀이하는 것을 지켜보며 듣고 있더니 “선생님 토마토 먹을래요?”하면서 그릇에 담아서 토마토를 주었다. 그때 다인이가 짜증을 내며 “이거 내꺼야~~”하며 소리를 지른다. 서진이는 “내꺼야~”하면서 오히려 더 화를 내고 있다. 다인이는 “내가 먼저 가지고 놀았어~”하며 서진이에게 화를 낸다. 서진이는 더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서진이가 교사에게 토마토 주고 싶은 마음을 이해했지만 다인이가 먼저 가지고 놀았기 때문에 바르게 알려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서진아? 이거 다인이가 먼저 가지고 놀았지?”서진이는 인정을 하지 않고 오히려 화를 내며 자기가 가지고 놀았다고 말한다. ‘서진이가 나한테 토마토를 주고 싶어서 그런가보네~ 그래도 자기가 먼저 안가지고 놀았으면서 저렇게 말을 하네~ 잘못된 건 서진이가 인정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어야겠어~‘ 난 서진이에게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끝까지 인정을 안하는 모습이다. 그때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서진이가 고집 피우는 모습을 보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계셨다. 서진이는 그때서야 울음을 보였다. 서진이는 교사에게 토마토 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기에 다인이가 먼저 가지고 놀았던 것을 인정하지 않을려고 한 것 같았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은 바르게 지도해야할 것 같아 먼저 서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난 뒤 이야기하려고 서진이를 부르며 안아주었다. “서진이 이리와봐~~ 서진이가 선생님한테 토마토 주고 싶었어?” “네에~~” 서럽게 운다. “그런데 다인이가 먼저 가지고 놀았지?” “네에~~”“서진이가 선생님한테 토마토 주고 싶어서 그랬던 거 선생님도 알아~ 그런데 다인이가 먼저 가지고 놀았으니깐 서진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토마토 가져갈까?”“아니요~~”“서진이도 친구가 그냥 가져가면 속상하지?” 고개를 끄덕인다. “다인이도 서진이가 그냥 가져가서 속상했데~~ 다인이한테 물어보고 가져가야하지?”“네~” “다인아? 서진이도 선생님한테 토마토 주고 싶었나 봐~ 서진이 토마토 한번만 빌려줄까?” “네~” 다인이와 서진이는 다시 놀이하는 모습이다.
** 이야기 잘 해 주었네요 .. 서진이는 고집이 세서 때를 너무 많이 써서 그것이 바뀌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 거예요. 지금처럼 하면 바뀔수 있을 거예요 ** | |||
평 가 |
역할영역에서 음식을 가지고 놀이하다가 서진이가 토마토를 자기가 먼저 가지고 놀았다고 오히려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잘못된 행동은 인정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었더니 고집이 꺾이고 나서 인정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