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 예배 축사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 오후 우리 큰댁에 찾아온 기분입니다.
복된 날, 광주사랑교회 임직 자들에게 축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축사!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경사스러운 일에 기쁨으로 전한 인사입니다.
벌써 2022년 끝자락에 왔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파릇파릇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검은 머리가 흰머리로 바뀌어 갑니다.
얼굴에 주름과 검버섯이 늘어납니다.
인생은 짧고 이루려던 꿈은 멀리 있지만 행복의 시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삶에 예수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 예수 때문에 모였습니다.
최고의 가치와 보물은 예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것 가장 위대한 일이요, 잘한 일입니다.
신앙생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서로 섬기며 연합하는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믿고, 예수 전하고, 예수로 충만하고,
예수로 승리할 임직 자들임을 알기에 축하드립니다.
권용식 안수집사님! 지난 11월 우리 교회 신용식 장로님 임직 받았습니다.
늘 부르는 익숙한 이름이고 잊지 못할 이름으로 만나서 반갑습니다.
시골에서 술 대가인 아버지를 장로님으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한 어머니를 권사님으로 세운 아들을 봤습니다.
오늘 명에 장로 직분을 받은 이정남 장로님!
젊을 때 예수 믿는 아내 핍박 많이 하셨다는 말을 이 목사님 통해 들었습니다.
지난 6월 하나님 품에 안기신 황정옥 권사님과
또 7남매 기도 응답의 열매로 그토록 사모한 명예 장로 임직을 축하합니다.
다섯 분, 역시 일찍이 예수 믿고 직분 받은 것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교회적으로 가장 어려울 때 눈물의 기도로 끝까지 자리 지킨 신실한 분들인 줄 압니다.
이제 세상 어디서든 믿음의 역사와 소망의 인내와 사랑의 수고를 통하여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 맺게 될 능력자들이기에 주님의 이름으로 축하드립니다.
임직 받은 다섯 분,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여기신 일, 감사할 뿐이지요.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고후3:9)는 말씀 따라 명예 장로, 안수 집사, 권사로 세워
주님께 영광 돌리며 성령과 말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일꾼들 될 것이기에 축하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몸과 영혼이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 바뀐 것이 위로고,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음이 위로라 범사에 힘써 행하기로 서약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형상을 온전히 이루기까지 해산의 수고하며
성실과 부지런함과 즐거움으로 감당하면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될 것이기에 축하드립니다.
사도 바울은 사역이 익어 갈수록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고전15:9),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엡3:8), 죄인 중에 괴수(딤전1:15)라 고백합니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은 누구에게 해당되지만 광주사랑교회 명예장로, 안수집사, 권사로
택함 받아 남은 생애 촛불처럼 태워 장차 영광의 면류관 받을 줄 확신하기에 축하합니다.
왕대밭에 왕대 나고, 졸대 밭에 졸대 나며 천재 가문에서 천재 납니다.
믿음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자신을 낮추며 온전히 항복하는 삶입니다.
나라에는 원로, 집안에는 어른, 교회에는 장로, 권사가 있습니다.
겨자씨가 떨어져 나무 되고 숲을 이루듯 직분 자가 뜻을 품고,
담대하게 개척해 나가면 믿음의 대장부가 되고 다음 세대 이어갈
직분자를 또 세워 천대까지 복 받을 명문가문의 영광이 될 줄 믿고 축하합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일곱 집사 세워 제자의 수가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과 능력이십니다.
예수님의 권세는 믿는 자의 권세입니다.
임직 자들이 내 교회, 내 목사님의 목회 오른팔이 되고,
특히 마음의 빛깔이 곱고, 향기 그윽한 김옥림, 오정미, 이미순 권사님께서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을 헤아려 교회를 섬기면 부흥할 줄 믿고 축하드립니다.
끝으로 12월 25일,
만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을 방문한 아기 예수님을 환영하고 영접하는 날,
구원받고 임직 받은 자의 감사와 감격의 결과요, 은혜 위에 은혜입니다.
임직 받은 분들, 예배!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예배에 목숨을 걸고 거센 바람 앞에서 거침없이 타오르는 불꽃처럼 성령 충만하여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다섯이 대적 백을 쫓고, 백이 만을 쫓아내는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레26:8)
하나님과 광주사랑교회 앞에 거룩한 부담을 안고,
서로 사랑하며, 서로 대접하며, 서로 봉사하며 선한 청지기로 살아 내는
예수 권세 가진 직분 자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만 바라보시길 축복합니다.
‘내가 예수 믿는 것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는 시대 상황에서 임직 받은 다섯 분,
나그네 인생길에 ‘가불돌 사상’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가 - 가볍게 산다.
불 - 불편을 감수하며 산다.
돌 - 돌아갈 본향을 바라본다.
사 - 사명을 바라본다.
상 - 상급을 바라본다.
이 가불돌 사상을 실천한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사명 잘 감당하시길 축복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예배 가운데 모두에게 ‘오늘만큼만 같아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심 같아 더 많이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축사를 더하면 너무 말 많은 목사라 할 것 같아 축사 끝. 감사합니다.
2022. 12. 24 서당골 생명샘 발행인 광주신광교회 이상래 목사 010 4793 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