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자녀... 이가봇의 슬픔
- Joshua Lee 성경산책
이 이야기는
왕상2장~6장 이야기를
현대판으로
재해석 해봤습니다.
저는 이가봇입니다.
제가 유명하지 않아서 잘 모르시겠지만...
전 나름대로 괴롭게 살았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엘리제사장 할아버지의 아들인
비느하스를 남편으로 삼아서
제사장가문에서 살아오신 분입니다.
제 어머니는 저를 낳았지만
기뻐하지도 않으시고
눈물을 보이시면서
제 이름을 이가봇이라 지었습니다.
뜻은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라는 비참한 의미였습니다.
제 삶도 비참했습니다.
저는 사무엘이 하나님의 사사를
대언함을 보고 살아야 했습니다.
직속 제사장 후계인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저주받은 이름을 가지고
처참하게 살아야 했습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를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목사님이신 할아버지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두 아들 중 비느하스라는 분이
제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꺼림직한 이름...
깡패처럼 교회를 이리저리 다니면서
설거지 하시는 집사님들을 희롱하기도 하고
헌금을 자기 마음대로 빼가기도 하며
교회에서 술까지 마시는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어느 날 사무엘이 어렸을 때
주무시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들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인지 몰랐지만
할아버지가 하나님의 음성일지 모르니
잘 들으라고 해서
들었답니다.
사무엘이 듣고 나오는데
할아버지가 그 내용이 궁금했던지
물었습니다.
사무엘은 고지식하여
그대로 빠뜨림 없이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이제 이스라엘에서 어떤 일을 하려고 한다.
그것을 듣는 사람마다 무서워서 귀까지 멍멍해질 것이다.
때가 오면, 내가 엘리의 집을 두고 말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루겠다.
엘리는, 자기의 아들들이 스스로 저주받을 일을 하는 줄 알면서도,
자식들을 책망하지 않았다.
그 죄를 그는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집을 심판하여 영영 없애 버리겠다고,
그에게 알려 주었다.
그러므로 나는 엘리의 집을 두고 맹세한다.
엘리의 집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도 영영 씻지 못할 것이다.”
사무엘은 근심에 쌓여 무겁게 말을이었는데
할아버지는 뭐라고 했는 줄 아십니까?
기가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네요.
“그분은 주님이시다! 그분께서는 뜻하신 대로 하실 것이다.”
이런...
대책 없는 대답이 어디있나요?!!
블레셋이 처들어와 우리나라와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요단강을 가르고 가나안땅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하나님의 법궤를
사용하려 했습니다.
법궤를 전쟁 진영으로 가져가면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승리를 주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근데 하나님은 아무런
역사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법궤를 빼앗기게 되었고
그로인해 저희 아버지와 삼촌은
돌아가셨고,
할아버지는 비만인 몸으로 넘어져서
목이꺾여 돌아가셨고,
그때 제가 태어나면서
이러한 저주받은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늦게 안 사실인데...
법궤가 다곤신전에 있었을 때
이집트에서 하나님이
그들의 우상들을 벌하신 것 처럼
블레셋의 신들도 벌하셨고
스스로 법궤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오게끔 하셨다는 겁니다.
전 깨달았습니다.
첫째, 나는 결혼해서 내 자식만큼은
할아버지처럼 키우지는 않겠다.
둘째, 아무리 슬퍼도 내 자식이름은 잘 지어주겠다.
셋째, 하나님이 경고하신다면 빨리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겠다.
넷째,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을 너무 신성시 한 나머지
오히려 우상이 되어 부적처럼 성서를 이용하지 않겠다.
무엇보다도...
전 제 이름을 개명하고 싶네요~
출처: Joshua`s room 원문보기 글쓴이: Joshua Lee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