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까지만 하더라도 더운 기운이 남아 늦여름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나더니, 이제는 주변 풍경도 울긋불긋한 것이 완연한 가을 느낌이 한창입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차에서 내리니 제천실버홈 텃밭에서는 봄날에 노오란 꽃봉오리로 봄의 시작을 알리던 산수유 나무가 이제는 붉은 열매를 맺으며 가을을 알려주고 있었지요. 😊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아침 햇살이 기분 좋은 10월 중순의 가을아침,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을 어르신들과 함께 들으며 실버미술 프로그램을 함께 하였습니다~
도입부에서는 '가을'하면 연상되는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가을 햇살이 너무 좋다는 말씀부터, 요즘 바람이 춥다는 말씀, 주말에 가족분들과 외출을 다녀오셨는데 비가 와서 별로였다는 말씀 등 가을 날씨를 주제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두런두런~
가을 이야기 후에는 본격적으로 오늘의 활동과 공작품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시간~
가을하면 떠오르는 자연물들이 이것저것 그려진 팔찌를 곱게 칠하고, 요리조리 오려서 팔찌와 반지를 만드는 활동입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색은 무엇인가~
색연필 통에서 갈색,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가을 냄새가 나는 색연필을 꺼내서 사각사각 칠해봅니다~
밤과 도토리, 낙엽 등등 가을하면 떠오를 대표적인 색상이 갈색이다 보니 어르신들께서 주로 갈색의 색연필을 사용하곤 하셨지요~
유*예 어르신작품은 노란색, 빨간색으로 단풍과 은행이 울긋불긋합니다 😄
어디를 더 칠해야 하나~ 고민을 하시더니 밤과 도토리를 싸고 있는 배경을 노랗게 칠하고 계시는 중입니다. ^^
가장 먼저 작품을 완성하신 박*세 어르신부터~ 작품을 완성하실때마다 기념사진을 찰칵~
다 만드시고 시간이 남는 어르신들께서는 반지 만들기 활동도 이어서 해보셨답니다. ^^
남자분들께서도 어색해하지 않고 열심히 만드신 작품을 뽐내어 주셨지요~
오늘 만드신 작품을 손가락에, 팔에 차고 다 함께 만세~! 불러보며 프로그램 활동을 마무리하여 봅니다.
햇살 밝고, 하늘은 높은 가을날의 월요일, 어르신들과 가을을 떠올려보는 미술활동을 하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함께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