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시하늘
 
 
 
카페 게시글
그림과 이야기 스크랩 청도 가는 길 2011-11-04~05
글라디 추천 0 조회 133 11.11.26 08:36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가을이 떠나가 버리기 전에

가까운 곳이라도 드라이브 한 번 하자던 친구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날입니다.

 

목적지를 청도읍성으로 하고

친구를 위해서 유등지를 한 번 더 들려봅니다.

 

청담갤러리의 외관 모습

 

 

유호연지

군자정이 보입니다..

 

6월초에 처음 가보게 되었던

청도읍성 입구에 있는 까페.

점심을 먹고 늦게 출발 했기에

내년 봄에 다시 오자고 말하며 그냥 꽃자리, 뜨락만

구경 하자고 말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 청도읍성 풍경에 시선이 뺏겨

구경하느라 이렇게 잘 가꿔진 곳인줄은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넓고

아직까지 남아 있는 꽃들이 많아서

그리고, 그 곳을 가꾸신 분의 정성에 탄복했습니다.

 

 

 

버들마편초

 

갯국(일본해국)

 

멜란포디움

 

좀작살나무

 

층꽃나무

 

화살나무

 

흰꽃잔디

 

흰좀작살나무

 

 

 

창녕 우포늪, 전시관 입구에 있었던

외래종 억새. 왠 낯선 이가 있나 의아했었는데

멋스럽긴 하네요~

 

 

숙근아스터

 

 

 

 

 

 

 

 

 

 

게일라르디아 = 천인국

정식 국명은 " 인디언국화

여름, 가끔 운동 삼아 걸어다니던 강변 공원에서

참 많이도 보았던 천인국도 이제는 쇠락한 모습.. 어쩔 수 없네요

 

 

수련이 피어서 더 그림처럼 운치있던 청도읍성의 풍경도

조금은 스산합니다

 

담쟁이의 물들어 가는 모습도 참 예뻐~

자연에 눈이 자꾸만 가는 것이

늙어가는 증거라고 친구가 말합니다.

한 십년쯤 됐나요.. 제가 끄적였던 글이 문득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청도, 풍각까지 가서 지인이 일러준 대로

감을 사러 가던 길에 봐 둔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 내려서

친구랑 번갈아 사진을 남겼습니다 ㅋ

 

저는 어릴때부터 감을 잘 먹지 않는데

 시어머니께 드리려고 홍시 한 박스를 샀습니다

 

양쪽으로  전부 감나무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며칠 전 보다 조금 더 떨어졌지만

단풍보다 더 예쁘게 느껴지는 감나무 열매에 시선이 뺏겼습니다..

올해 가을에는 청도 나들이를 여러번 했네요.

 

길 가에도 감이 떨어져 나뒹굽니다.

내년에도 또 가볼 겁니다.

개그맨 전유성이 청도에 내려와 온 산에 울긋불긋하던 단풍이

다가가 보니 전부 감나무였다고, 그 이후로

그 풍경에 반해서 눌러 살게 되었다던 청도,

감 단풍을 보러요..

 

단풍보다 더 예쁘다는 말이 실감 나도록

감나무 가로수는 장관이었는데

사진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늦은 가을 풍경 몇 장만 올려봅니다.

---------------------------

아래 사진은 그 뒷날, 청도 운문사를 지나

사리암으로 가는 길 풍경입니다..

사리암 가는 길..11월 5일 토요일

 

 

 

 

산사로 가는 길 초입

 

생강나무의 노란 단풍잎도 충분히 예쁘지요^^

 

아직도 남아있는 꽃이 있었습니다~ 싸리나무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1.11.26 08:43

    첫댓글 뚜버기님이 올리신 청도 유등지 풍경을 보다가
    저도 오랜만에 시하늘에 흔적 남기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제서야 올려보네요^^

  • 11.11.26 08:55

    이 아침에 올려주신 사진과 글, 참 좋습니다. 시들은 절절이 마음에 와 닿아 위로가 되네요.
    꽃들은 또 이렇게 반갑고, 저 노란 잎이 생강나무 잎이구나, 또 하나 배웁니다.(저도 사진을 찍었었는데, 생강나무인지 몰랐어요)
    고마와요, 글라디님! 덕분에 상쾌해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작성자 11.11.26 14:35

    생강나무는 이른 봄부터 시작해서 항상 시선이 머물게 되더군요.
    잎의 모양도 예쁘지만 봄엔 가지를 슬쩍 비벼서 생강냄새를 맡고 했었던 일도 추억이 되었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1.11.26 14:37

    희망의노래님..이름을 끝까지 다 불러주시니 감사하고 황송스럽네요^^
    꽃들이 점점 보기가 힘들어지는 계절에
    저도 다시 사진을 보며 행복해 했습니다. 감사해요~~

  • 11.11.26 10:18

    모르는 꽃 이름 두개를 알았네요.멜란포디움하고 숙근아스터요
    서울 인근 화단에 많이 심었었는데 무언가 했었어요.
    빨갛고 붉은 단풍나무 잎이 떨어져서 땅도 붉게 물들고...아름다운 가을날을 향유하셨네요

  • 작성자 11.11.26 14:34

    중간 부분에 산국과 함께 어울어진 숙근아스터도 올려놓고 이름표를 안 달아놓았었네요.
    네..저도 멜란포디움은 올해에 사진으로 먼저 접했던 아이인데^^
    이 날, 딱보고 그 이름을 떠올렸었네요.
    꽃들과의 인사는 언제나 반갑지요~~묘묘님의 덧글 감사합니다^^

  • 11.11.26 12:41

    버들마편초, 싸리나무꽃 아름답습니다~ 청도여행 저도 아기자기 즐기고 갑니다~
    청도 여러 곳을 다녀 오셨네요~ 글라디님!

  • 작성자 11.11.26 14:39

    청도가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이 참 좋다는 것을 느꼈었지만
    올해 가을엔 더 그랬네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살짝 다녀와도
    제 마음 속에 가져오는 고마운 기억들이 많아져서요..

  • 11.11.26 16:30

    촌집에서 5분 거리
    난 왜 아직 그곳에 가보지 못했을까
    좋은 시와 풍경이 어울리네요.

  • 작성자 11.11.29 17:18

    고향 가면 꼭 한 번 들려보셔야겠네요 ㅎㅎ

  • 11.11.26 19:05

    덕분에 부족한 2011년의 가을구경 보충. 감사~~!!!

  • 작성자 11.11.29 17:18

    감사합니다. 이젠 구경하기 힘든 꽃들이라 조금 지난 사진이지만
    달을 안 넘기고 올려봤네요^^

  • 11.11.27 20:22

    청도읍성이 생각이 안 나서 청도가서도 못 보고 왔네.^^ 다음 꼭 가봐야겠다. 예쁜 곳이네. 영희야 ^^

  • 작성자 11.11.29 17:19

    그랬구나.. 너가 시간이 많은 날, 같이 한 번 뎅겨와도 좋지 뭐.
    이제 겨울이네...

  • 11.11.27 23:33

    청도 가는 길은 감이 익어가듯 그리움도 점점이 물들어가는 곳이지요 .....
    그랬으면 좋겠다가 장정일 님의 시어 이네요 신승훈의 노래 그랬으면 좋겠어.....하고
    느낌이 비슷하게 오네요

  • 작성자 11.11.29 17:20

    장정일 님의 시집 한 권은 집에 있지만,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시 같더라고요.
    배경은 모르겠으나 훌륭한 시인같아요..

  • 11.11.29 22:42

    정겹고 익숙한 풍경들 잘봤습니다. 절정에 달한 가을 풍경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