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바꿀 3D 프린팅, 전시회서 확인하자/ICT장비산업 기업 해외진출 설명회, 10일 서울서 개최

[일출산]

ICT장비산업 기업 해외진출 설명회, 10일 서울서 개최2015-11-06 ㅣ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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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 ICT장비산업, 해외진출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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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   

ICT장비산업 기업 해외진출 설명회, 10일 서울서 개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오는 1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선도기술 협력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ICT인프라에 비해 열악한 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다.

ETRI와 KAIST,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선도기업과 협력을 체결, 해외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이를 위해 설명회에서 글로벌 ICT 장비 분야 트랜드 및 유망 아이템 분석 결과, ICT 장비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와 함께 국내 ICT장비·SW 산업 현황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등이 소개된다.

설명회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생태계 진입 위한 글로벌 협력전략 컨설팅 ▲글로벌 파트너 협력 위한 영문 PT, 지재권 확보, 기술 인증 코칭 ▲글로벌 협력 파트너 탐색 및 정규 매칭 플랫폼 활용 ▲매칭 성공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지원 프로그램 및 행사와 관련된 상세정보는 홈페이지(www.ictc.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설명회 참석을 위한 사전등록과 신청할 수 있다.

ETRI 신용희 산업분석연구실 실장은 "우리나라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CT 발전지수 2위로 ICT 인프라 강국이지만 기반이 되는 ICT 장비산업은 협소한 내수시장, 높은 외산 의존도, 중소기업 중심의 낮은 경쟁력 등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해외진출을 갈망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단비와 같은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일상을 바꿀 3D 프린팅, 전시회서 확인하자2015-11-06 ㅣ조회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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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3D프린터, 3D스캐너, 캐리마, 지오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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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꿀 3D 프린팅, 전시회서 확인하자
3D 프린팅 코리아 개최
관련 기업 지난해보다 4배 늘어
시장성 두고 의견 갈리기도

2013년 세계 경제 포럼이 선정한 10대 유망 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팅’. 각종 소재를 사용하여 단기간에 3차원 실물로 구현하는 기술은 기존 산업의 제품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도 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월러스 어소시에이츠(Wohlers Associates)에 따르면 3D 프린팅 시장은 2012년 22억 달러에서 2021년 108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Gartner)는 3D 프린터 출하량이 내년에 49만6475대에 달하고 3D 프린팅 시장도 기존보다 두 배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3D프린팅 트렌드를 ‘2015 3D 프린팅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행사는 3D프린팅산업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해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소개했다. 올해 두 번째로 맞는 3D 프린팅 코리아는 60부스의 규모로 열렸다. 전시 품목은 △3D프린터 △3D프린팅 소재 및 부품 △3D스캐너 △소프트웨어 연구용 및 교육용 시제품 △3D프린팅 관련 응용분야 등이다.

3D프린팅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3D 프린팅 관련 기업은 지난해보다 약 4배가량 늘었다. 당초 예상보다 부스 규모가 2배 정도 줄었음에도 전시 사무국이 미래를 내다보는 이유다. 특히 강원도 소재 업체만을 제외한 충청도, 제주도 등 전국 단위의 국내 3D 프린팅 업체가 참가한 것도 3D 프린팅 코리아만의 강점이다.

올해 전시 사무국은 ‘2015 스마트제조기술전’과 동시 개최하여 제조 및 공장자동화 관련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 국내 3D 프린팅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설계, 생산, 에너지 효율 등 공정최적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제조기술전이 3D 프린팅 기술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시 사무국은 향후 해외 바이어 초청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D프린팅산업협회는 올해 일본 전시업체인 리드 익스비션(Reed Exhibitions Japan)을 전시장에 초청, 한국 20개 기업과 일본 20개 기업이 각각 한국과 일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논의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3D프린팅관련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전시회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정구상 3D프린팅산업협회 사무처장은 “3D 프린팅 코리아는 타 경쟁 전시회와는 달리 영국과 일본에 돋보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참가부스를 늘려 국내 3D 프린팅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김구열 코엑스 전시 1팀 과장은 “3D 프린팅 코리아는 전시회 내 특별관 등과 같은 부대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 아닌 순수 단독전시회”라며 “한국기계전 등 전시회 일정이 몰려 참가업체가 나눠졌지만, 사업력 있는 업체가 참가한 만큼 전시회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길 가는 업체는= 캐리마(대표 이병극)는 올해 9월에 열린 ‘유로월드 2015’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3D 프린팅 코리아’에서 관련된 제품을 직접 선보이지 않았지만, 영상으로나마 1분에 1cm를 프린팅하는 기술을 소개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 시간에 평균 2~3cm 만드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빠른 속도다.

박헌영 캐리마 부장은 “한 시간에 60cm를 프린팅할 수 있어 경쟁업계가 긴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빠른 프린팅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러시아, 영국 업체가 관심을 보내오는 상황”이라면서도 “정밀도도 보완하여 시장에 곧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람만한 키로 주목을 받은 제품도 있다. 지오시스템(대표 강동호)은 3D 스캐너를 선보이며 3D 프린팅과 연계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3D 스캐너 실사를 통해 기존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은 대용량의 스캔데이터를 3D 산출물로 변환, 웹브라우저를 통해 확인한다. 데이터를 통해 더 정교하게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차량, 금형 등의 부품에 이용될 수 있다.

조대성 지오시스템 기술 영업부 과장은 “그동안 건축, 설계 등의 전시회는 나왔지만, 3D 프린팅 관련 전시회는 처음 참가한 것”이라며 “3D 스캐너는 향후 3D 프린팅 기술과 함께 관련 시장을 좀 더 확장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루미네이드(대표 홍찬우)도 3D 프린팅 코리아에 참가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레진 카트리지는 교체 비용을 최소화시켰으며 칼라풀한 디자인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자체 설계한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가공한 대형 3D 프린트,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기정화시스템을 장착한 고품질 데스크탑형 3D 프린트 등이 전시됐다.

◇3D 프린팅 의견 ‘분분’= 아직까지 3D 프린팅 산업을 두고 시장이 한정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현재 3D 프린터 기술은 도입기로서 시장 선점을 위한 R&D 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으로 봤다.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한 참가업체도 “아직까지 3D 프린팅 시장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3D 프린팅이 일상에 접목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더 발전돼야 하고 재료 또한 다양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시장 내 참가지원금을 두고도 말이 나왔다. 지난해 또는 타 경쟁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상당부분 지원금을 받아 50만원 미만에 참가비를 낸 반면 ‘3D 프린팅 코리아’에서는 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올해 전시회 일정이 몰려 지방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못 받아서 발생한 일이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부담될 수밖에 없다. 전시 사무국 관계자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업체가 많아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논의를 해봐야 알겠지만, 내년에는 향후 일정을 조정해 지원금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구상 사무처장의 생각은 다르다. 정 사무처장은 “지금도 충분히 3D 프린팅 기술로 수익을 내는 업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피규어를 만들어 팔거나 3D 프린터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을 통해 이미 수익 시장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관련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시부스지원금에 대해서도 “여러 부분을 고려하고 있지만, 참가업체에 직접 지원하는 것보다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고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이 전시회를 발전하는데 더 나은 방안이 될 것”이라며 “가급적 참가업체에 대한 지원보다 부대행사에 집중해 내실 있는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주간무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