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세 명이 나란히 한자리에 선다. 뉴욕 메츠 서재응(26), 보스턴 레드삭스 김병현(24), 플로리다 말린스 최희섭(24) 등 광주일고 출신의 빅리거 세 명이 28일 오후 광주 매곡동 호성웨딩문화원에서 열리는 ‘광주일고 야구인 동문회(일구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는다. 광주일고 일구회 회장인 이상윤 기아 투수코치, 삼성 선동열 수석코치, 기아 이강철과 이종범, SK 김기태 등도 참석한다.
김병현과 최희섭은 나이는 같지만 1월생인 깁병현이 학교에 더 일찍 입학해 1년 선배다. 광주일고 전성기를 이룬 지난 96년에는 서재응이 3학년, 김병현이 2학년, 최희섭이 1학년으로 국내 무대를 휘어잡았다. 졸업 후 세 사람이 나란히 한자리에 서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맏형’ 서재응은 올해 처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메츠의 선발 투수 자리를 꿰찼다. 듬직하게 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병현은 5월 말에 애리조나에서 보스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우여곡절을 겪었고, ‘막내’ 최희섭도 지난달 시카고 컵스에서 플로리다 말린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최희섭의 트레이드로 최희섭과 서재응은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속하게 돼 내년 시즌 여러 차례 맞대결이 예상된다.
서재응과 최희섭은 이달 초 남해에서 열린 아디다스야구 캠프에 함께 참가하기도 했지만 김병현은 귀국 후 잠행을 거듭하고 있어 세 사람은 아직까지 한번도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다.
각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세 사람은 모두 28일 동문 모임에는 꼭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절친한 사이인 두산 손혁의 함들이와 홍성흔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공개 석상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김병현도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뜻을 주위에 밝힌 상태다.
일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강철은 “셋 모두 내년 초에 출국할 예정이라 행사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광주일고 야구부의 힘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첫댓글 매곡동으로 모임 장소를 옮길까나??? 이런 흐뭇한 소식이 있나!!
광주 모임은 거기서 해야할듯...^^* 다들 가봐요 ^^
ㅋㅋ같은 곳에서 하시지요^^ 옆건물이나.. 광주는 좋겠다...
호성웨딩문화원은 옛날 해태선수였던 '이호성' 선수가 경영하는 거예요^^ 동문회면 늦게 까지 하는거 아닌가??? 광주팀들 머리 한번 짜보십시다!!
일구회만 초대하나여??일진회는 어캐 안될까?? ㅋㅋㅋㅋㅋㅋ 으하하하하하하하 미안여~^^;;`썰렁~
날짜 제대로 잡았네요... ㅎㅎㅎㅎ
광주분덜 좋으시겠어여~⌒⌒* 병현님 보러 단체 관람하세요~⌒⌒*우히히~⌒⌒*
ㅋㅋㅋ.우리 집에서 삼분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