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를 고르고 계획하는 과정은 즐거움과 설렘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흔한 여행보다는 조금은 새로운 여행을 갈망하고 있다면, 아직 발견하지 못한 그리고 자주 접하지 못했던 숨은 명소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조용한 섬에서의 평화로운 여행, 소야도
서해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인천의 숨겨진 보석, 소야도를 향해보는 건 어떨까.
1박 2일의 여행계에 적합한 이 작은 섬은 인천 섬 여행의 명소인 덕적도와 가까우며, 두 섬을 잇는 다리 덕분에 접근성이 좋아졌다.
여행객은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조용한 섬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소야도에서는 낚시, 해루질, 갯벌 체험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서해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선착장에서부터 국사봉, 갓섬, 물푸레섬에 이르기까지 트레킹을 즐기며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백패킹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떼뿌리해변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통영, 보석 같은 섬 한산도에서의 특별한 여정
통영은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가득한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의 매력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는 것은 바로 통영을 둘러싼 보석 같은 섬 들이다.
한산도를 시작으로 용호도, 비진도, 장사도, 연화도, 욕지도, 소매물도까지, 이 아름다운 다도해는 통영의 자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통영에서 단 30분 거리에 위치한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흔적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가장 먼저, 부담 없이 찾는 섬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한산도와 추봉도에서의 여행은 ‘이순신 장군’과 ‘제승당’만 생각하던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또 다른 통영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말, 통영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섬들을 찾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조용하고 평화로운, 양양 남애항
양양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핫한 서피 비치와 함께 남애항의 매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해변의 붐비는 분위기와는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양양을 경험하고 싶다면 남애항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남애항은 양양군 1종 어항으로 양양에서 가장 큰 항구이며, 기암괴석이 모여 이루는 독특한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가자미, 양미리, 광어 등 다양한 어종이 풍부하게 잡히는 곳으로 유명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남애항은 바위섬들, 등대, 해수욕장, 방파제 등 빼어난 경치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남애항을 찾는 이들을 위해 주민들이 운영하는 낚싯배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남애항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식당들도 많다.
남애항은 양양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잔잔한 어촌의 풍경과 신선한 해산물의 맛, 그리고 평화로운 여유를 선사하고 있으니, 남애항에서 양양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