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제빵, 식품기기, 주방용품 등을 다루는 필리핀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 -
- 필리핀 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하고 세계 각국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현장 -
□ 행사 개요
ㅇ 행사 소개
행사명
| World Food Exp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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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장소
| SMX Convention Center Manila & World Trade Center Man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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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일시
| 2019년 8월 7~10일 |
주최사
| Peptarsus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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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www.wof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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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목
| 식품, 식품포장, 식품기기 등 식품 관련 산업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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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참가 업체 수
| 약 1300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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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수
| 약 6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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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필리핀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 World Food Expo 2019
- 2001년 최초 개최 이후 18년째 개최되고 있으며 필리핀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함.
- 해당 기간 필리핀 마닐라시에 있는 SMX Convention Center 및 World Trade Center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한국관의 경우 SMX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됨.
- 한국, 대만, 태국, 중국, 미국, 독일, 영국 등 총 7개의 국가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관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남양 외 총 12개 업체가 참가함.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WOFEX2019) 현장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촬영
□ 박람회를 통해 알아보는 필리핀 2019 음식 트렌드
ㅇ 건강식 및 다이어트 관련 제품 인기
- 건강에 좋은 식품 대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기업들이 필리핀 소비자의 변화하는 선호도에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다수 선보임.
- 홍삼, 홍삼 캔디 등 원재료 자체의 건강함을 내세우는 제품 및 NO SUGAR(설탕 무첨가), LESS SUGAR(설탕 함량 낮춤)제품 등을 선보이며 건강에 대한 필리핀 사람들의 높아지는 관심도를 공략함. 또한 다이어트 및 웰빙 또한 큰 관심사로 여겨져 좋은 유산균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김치, 요거트, 티 종류의 제품 또한 인기를 얻음.
ㅇ 채식주의 메뉴 개발 열풍
- 방송,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채식의 장점을 홍보 및 권장하며 필리핀 내 채식주의자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또한, 필리핀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나라로 채식주의인 외국인 또한 많이 방문함. 패스트푸드점, 식당 등에서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개발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늘어가는 채식에 대한 수요에 대비함.
- 이러한 모습을 반영하듯이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육류 제품의 대체품으로 식물 기반의 식사를 더욱 선호할 것이라 전망하고 실제 전시장 내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햄버거 패티를 홍보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그 사실을 입증함.
ㅇ 환경 친화적 제품 사용 증가
-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또한 개선돼 가는 추세를 보이며 플라스틱, 비닐, 기타 비생물성 물질 등을 사용한 포장 대신 환경 친화적인 포장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음.
- 이에 맞게 필리핀 마카티시(Makati City)에서는 매장에서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고 필리핀 내 다수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등 국가와 기업차원에서의 변화가 증가함.
ㅇ 간편조리식, 인스턴트 등 편의성 강조한 제품 선보여
- 행사에 참가한 많은 외국계 기업들은 인스턴트 식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진출하고자 함. 주 타깃층은 바쁜 현대 직장인들 및 학생들로 식사를 제대로 준비할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에 맞게 전자레인지에 몇 분간 조리 시 바로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면이나 떡볶이 같은 제품도 접할 수 있었음.
- 2018년 설문조사 기업 Nielsen에 따르면 필리핀 사람들의 약 77%가 패스트푸드점을 주로 이용하며, 28%의 사람들은 배달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혼자 요리하기보다는 외식을 선호하는 필리핀 사람들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관련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참고할 필요 있음.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WOFEX2019) 전시 제품 및 부스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 참가 기관·기업 관계자 인터뷰
ㅇ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
Q1.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대한민국 농어업인 소득증진과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통한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해외시장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Q2. 전시회 참가 목적은? A2. 한국 기업들의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을 위해 참여했다. 우리 농수산식품을 홍보하고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관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보다 한국관 업체 수가 줄었고 박람회 이틀 차인 현재 분위기가 B2C여서 다소 아쉽다. 남은 기간 동안 B2B 비즈니스를 통한 많은 바이어들과의 접촉을 기대한다.
Q3.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A3. 작년과 올해 제품의 차이점 중 하나는 일본으로 수출되던 파프리카이다. 일본 수출입 규제 때문에 파프리카의 새로운 공급망을 동남아 시장에서 찾고 있다. 또한 한류로 인한 제품 관심도 상승과 함께 특히 삼겹살에 대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김치와 소주를 강조해 제품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제품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기대한다. |
ㅇ 남양유업 관계자
Q1.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세계 21개국에 유아식, 유제품, 커피믹스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는 종합식품회사 ‘남양유업’은 아시아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 구축으로 한국 유제품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유제품 기업 최초 말레이시아 JAKIM HALAL 인증을 획득했으며, 세계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에도 뒤지지 않는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Q2. 전시회 참가 목적은? A2.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커피믹스 상품을 홍보하고 좋은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참가했다. 한국에 없는 현지화 상품이며, 제품별 원두 입자 가공 방식 차별화 같은 특징들을 강조하고 있다. Q3. 현지 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면? A3. 동남아 지역 진출 시 대체로 가격 문제가 결정적이다. 좋은 사업 파트너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번 박람회 또한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목적을 갖고 참여했지만 규모 있는 바이어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Q4. 시장 진출 동기 A4. 동남아 전체적인 시장 기회를 보고 있으며, 필리핀도 그 일환으로 오게 됐다. 필리핀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제품 수출 시에 한국산 프리미엄이라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이 장점을 잘 살려서 완제품을 수출하고자 한다. |
□ 시사점
ㅇ 해외 제품의 수요가 높은 필리핀 시장
- 필리핀 내 해외 식품의 꾸준한 수요 및 소비량은 한국 기업의 필리핀 식품 시장진출의 긍정적 요인임.
- 해외 제품에 수용도가 높으며,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 제품의 관심도 또한 높은 편
ㅇ 필리핀 식품 시장 트렌드
- 인스턴트 및 유기농 건강식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건강함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친환경적인 패키징 또한 필리핀의 현 트렌드인 만큼 재활용 가능한 ‘소포장 패키징’이 제품 판매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됨.
- 필리핀 사람들은 가격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가격정책을 차별화해 소포장 번들 판매, 낱개 판매 등 ‘가성비’를 강조하는 편이 유리
ㅇ 주방기기 및 설비 분야의 진출 가능성
- 현재 필리핀의 주방기기 및 설비 분야는 주로 중국, 대만, 미국 등이 독점하는 형태임.
-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진입이 가능하나 다른 국가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으로 진출의 난항을 겪는 편임. 따라서, 가격 경쟁력만 갖출 시 충분히 필리핀 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 WOFEX 2019, Nielson, 유로모니터, 현장인터뷰 등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