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근 목사의 한마디 글310 - 오작동이 난 비상벨(소방벨)
초중고 학교 다닐 때 소방벨이 오류가 나서 큰 소리로 한동안 시끄러워 피곤한 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대학 때도 기숙사에서, 학교에서 오류가 생겨 불이 난 줄 알고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누군가 몰래 담배를 펴대서 그 연기 때문에 감지장치가 작동했는지도 모르지요.
여러 아파트를 가보게 되는데 잘못된 비상벨이 울려 계속 시끄러운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모님이 계신 아파트의 비상벨이 밤에 울리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다고 합니다.
비상벨이 울리면 아파트 사람들이 뛰쳐나오고, 불이 났으니 피하라고 소동이 나게 되며, 엘리베이터는 작동이 안되고.... 연로하시고 걷기도 불편하신 분이 계단을 걸어 내려오려니 미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오작동.....
비록 비상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오작동이 일어난다면 양치기 소년처럼 사람들은 익숙해져서 피해야할 순간에도 오작동이겠거니 생각해서 피해가 더 생겨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라의 정치가 흔들리고, 환율문제 통상문제 등등 경제가 심각히 흔들리고, 국방이 흔들리고, 법이 흔들리고.....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 사회의 오작동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서민들이 불필요한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힘들지 않게, 나아가 분노하지 않도록 나라 똑바로 운영해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