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졉작가 - ⓥ우울증、
메일쥬소 - dpffpftm@hanmail.net
버둥아디 - 핏빛의하모니
─────────────────────
"씨바알! #%$^!!@%$^&^*&(&)$^@......"
아우웅 \>_</
알람소리가 바꼈구나아.. >ㅅ<
참 듣기좋은 남자의 허스키~한 목소리이.
우리엄마 음성변조 배우셨나봐아 >_<♡
한참 맨들맨들하고 따뜻해서 기분좋은 침대에서 뒤척거리는데
또다시 들려오는 남정네의 알람소리 =ㅅ=
"존나 지랄맞네! 일어나라고 이 썅년아!"
"아우웅 엄마아 ㅠ_ㅠ 더잘래.. 알람좀 꺼줘어"
'더듬더듬'
알람시계를 찾아 잘 떠지지 않는
퉁퉁 불은 눈을 힘겹게 살짝 떠서
더듬거리는데
"어어어억! =ㅁ=!!!"
"병신..."
내 손에 잡힌건 차가운 플라스틱의
알람시계가 아니라 부들부들한
남정네의 머리칼 ㅠ_ㅠ
"미안해요오 ㅠ0ㅠ"
뒤돌아 서서 떠지지 않는 눈을 또다시 힘겹게 떠
무거운 발걸음으로 보이지 않는
방문을 향해 거의 기어가다시피하는데
뒤에서 내가 머리채를 휘어잡아
기분이 팍 상했을 남정네의
크디큰 외침이 내 귓전을 때렸다.
"씨발! 일로 안와?!"
씨대앵. 귀 찢어지겠다 짜식아 -_-^
하지만...
비굴했던 나는 다시 아까 그곳을 향해
더듬더듬 기어갔다. -_-
과연.. 내 몰골은 헐크일까 이티일까 -_-ㅋ
"눈 제대로 안뜰래?!"
"이게 다 뜬건데요 =_="
"썅! 눈깔 사이 후벼파버리기 전에 죤나 크게떠! "
순간.. 번쩍! 하는 소리와 함께
퉁퉁 부어 이중을 이루던 내 눈은
제자리를 찾아 빛을 냈다 -_-;;
어어? 내 눈이 잘못된건가. =_=
"=ㅁ=....................................."
"-_-^........................................."
네가지 얼굴 한번 쳐다보고
주위한번 쳐다보고
네가지 얼굴 한번 쳐다보고
주위한번 둘러보고를 한
30번 정도 반복했을까.
이젠 목이 다 아파온다.
하지만 이건 현실이 아닐꺼야 ㅠ_ ㅠ
"너.. 필름 끊겼냐?"
…이 목소리는!
역시 싸이코삼형제 대갈 싸가지군 ㅠ_ㅠ
근데 필름.....?
아.. 끊겼다 =_=
"끊긴거.. 같은데요 =_=a 제가 어제저녁에 이 방이 너무 이뻐서
침대에 누워 잠든거밖에는.."
"씨빠.. -_-^ 이방 내꺼야.."
누가 모른다든?! =_=?!
"예, 방에서 함부로 자서 죄송하구요. ㅠ_ㅠ
저 집에 이만 가볼께요... 감사합니다"
스리슬쩍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가려는데
"............진다.."
"=ㅁ=?"
희미하게 떨려오는 네가지의 목소리에
다시 빙글~ 돌아 네가지를 쳐다봐주었다 -_-
"씨빠.. 내가 너 책임진다고!!!"
내 귀가 드디어 장애를 일으키는군 -_-
이게 다 집에서 엄마의 욕설을 매일
듣기 때문이야 -_-
에이.. 내가 잘못들었겠지..
난 나간다 네가지야. 인연있으면 다시보자 -_-
"오늘부터.. 1일이다"
뭐라고?!
1일이다.. 1일이다..
귀에서 윙윙대는 싸가지의 한마디.
이상하다..
뭔가가 빠진거 같은데.. =_ =
아주 중요한게..
"으아아아아아아악!!!!!! +ㅁ+!!!!!"
중요한거든 말든!
난 저런 싸가지와는 사귀고 싶지 않단말이다 ㅜ_ ㅜ
럴수럴수 이럴수!! ㅠㅁㅠ
"하인아 무슨일이야 ㅇㅁㅇ!!"
"쁘허허허허허헝 ㅠㅁㅠ 왕눈아!!"
"으앗 >ㅁ<"
난 서러운 김에,
나를 찾으러 올라온 왕눈이의
품에 안겨 눈물에 콧물까지 덤으로
찍찍 다 쏟아내어 버렸다 -_-V
빠는데 고생좀 할게다 -_-
"하인아. 왜울어? ㅠ_ㅠ?"
"으흑.. ㅠ_ ㅠ"
내 울음소리에 갑자기
같이 울기 시작하는 왕눈이.
왜 우냐고 물어보는 왕눈이의말에
난 아무말 없이 문앞을 지나가던
네가지를 손으로 처억 가리켜주었다 -_-
"-_-^"
빠직.
하는 소리와 함께 네가지의 머리에
돋아난 하나의 힘줄.
네가지의 갈굼에 쫀 나는 -_-
당당하게 내밀었던 손을 스으윽..
끌어당길수밖에 없었다 -_-;;;;;
"맑음아! 하인이한테 무슨짓 한거야아 ㅠㅁㅠ 니가 그럴줄은 몰랐어!"
단단히 오해한듯한
왕눈이의 말에
눈이 살짝 커지는듯 하더니
또다시 날 갈구기 시작하는 네가지.=_=
씨대앵!!!!
─────────────────────
허졉작가 - ⓥ우울증、
메일쥬소 - dpffpftm@hanmail.net
버둥아디 - 핏빛의하모니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창작연재]
박하향 그와 체리향 풋풋한 그녀 #8.
우울증
추천 0
조회 13
03.11.12 13:1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