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27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는 불국사 극락전.
한때 이곳에 작은 소동이 있었으니 황금돼지 사건이었다.
사실 나도 여러번 불국사 극락전을 드나들었지만 한번도 극락전 현판 뒤에 숨어 있던 황금돼지를 본적이 없었다.
황금돼지는 돼지해에 관광객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면 목조 황금돼지는 257년간 잠들었다가 깨어난 것이다.
사찰을 지을 때는 잡귀를 쫓기 위해서 용마루에 돼지상을 얹기도 한다는데 왜 극락전 돼지는 그 오랜 시간 잠들어 있었을까 의문아닌 의문이 생긴다.
허긴 나도 일반적으로는 처마끝과 바로 위로 눈을 들어 단청을 살피는 정도가 다였지 현판 뒤까지 들여다 보지는 않았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스쳤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중건 할때나 그곳 스님들조차 몰랐다는건 사실 이해가 좀 안된다.
어찌되었건 또다른 볼거리가 생겼으니 나쁘지않다.
인다아니존스처럼 보물찾기나 해볼까?
극락전 마당 앞에는 황금돼지상이 새로이 등장해서 오가는 이들에게 사진 찍는 장소가 되어 있었다.
첫댓글 예전에 TV프로에서 봤어요~이렇게 다시보니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