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와 악인의 차이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산업화와 개발의 바람이 불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초등학교 교사인 ‘나’와 문간방에 세든 ‘권 씨’ 이야기입니다.
정의를 주장하며 바르고 깨끗한 삶을 추구하는 지식인 권 씨는 자기 구두를 매일 반짝이도록 닦고 다니며 자존심을 유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권 씨가 병원에 입원한 아내의 수술비가 없어 곤란한 상황이 되자 강도질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후 행방불명되어 버린다는 줄거리입니다.
언젠가 권 씨는 주인공 ‘나 ’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성자와 악인은 종이 한 장 차이랍니다. 악인이 욕망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대신에 성자는 그것을 꿈으로 대신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저는 스스로 물었습니다. “나는 정말 그 사람과 다른 사람인가?” 모든 사람의 내면에 있는 죄성이 내 안에도 자리 잡고 있음을 세삼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소설 속 권 씨와 같은 이중성이 내게는 없는지 심각하게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회개하지 않고 잠시라도 주님을 “떠나 살면 누구나 심각한 악을 얼마든지 저지를 수 있습니다. 모태 신앙인이거나 교회에서 직분을 받고 목회자가 된다고 해도, 자동으로 변화가 보증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마음에 주님이 없으면 안 됩니다. -어제의 예언, 오늘의 복음/이동원
생명의 삶 10월 19일 큐티
🍁꿈꾸는 자를 향한 형들의 극한 증오 [창세기 37:12~24]🍁
🌳21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22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 할 때 르우벤은 그의 생명을 해치지 말자고 합니다. 르우벤이 다른 형제들보다 선해서 요셉을 구하려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기 위해 르우벤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사람은 지속적으로 악을 자행해 왔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행 속에서도 그분의 선한 역사를 만드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죄 된 본성을 인정하고 선하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평안의 주인이신 주님, 허물과 죄로 샬롬이 깨어진 가정과 가족들의 면면을 올려 드립니다. 반겨야 할 형제를 미움으로 대했던 죄를 용서하소서. 형제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비전을 조롱했던 허물을 용서하소서. 곤란한 상황에서도 형제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용기 내게 하소서. 아멘.🙏
🪴모든 악의 뿌리는 하나님 자리에 자기 자신을 앉히는 사고방식에 있다.– 옥한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