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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화곡동 쪽으로
지인의 상가집에 문상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이다
삶이란게 무엇이길래 아이러니 하게
신바람나는 나이트와 우울한 장례식장이
바로 옆에서 공존하는 세상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번에 문상하면서 느낀 것인데
고인에게 명복을 빌면서도 옆집의 음악소리에
신나서 엉덩이가 흔들거리는데 관속에서
하늘나라 대기중인 망자들의 육체와 영혼이 가만이 있겠는가?
상가집이 잔치집 보다도 신나는
나이트 버젼 음악소리와 브르스버젼이
반복되는데 그나이트 손님은 과연 누구일까?
혹시나 그곳에서 부킹 했다가는 하얀소복을
입은 처녀귀신들이 단체로 초이스 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아닐까?
총각귀신과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들이
바글바글 할듯 한데 웬지 섬득한
생각에서 절데로 나이트는 못갈 것 같네여
우리 님들이라면 저곳에서 귀신들과 부킹 해 볼라여
아마도 웨이터 이름은 어떨까?
총각귀신....달걀귀신....처녀귀신...
이쁘게 말하면 강시.....죽음의 천사...
저곳에서는 양주를 시켜도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귀신들이 마시면 양주는 그냥 그대로 있을 것 아닌가여
마시는 척만 했지 정작술을 뱃속으로 못집어 넣을 것이니까여?
단체로 가도 적정하게 마시고 올듯....
브르스노래는 무슨노래가 나올까?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갑자기 교통사고 나서....
김범수의 "약속"...............다른 세상에 다시 만나여......
김범수의 "보고싶다".........죽은 사람이 보고 싶다고 자꾸만 외칠 것 같은 느낌이
나만의 슬픔....안녕이라 말 하지마..ㅎㅎㅎㅎㅎㅎ
나이트버젼으로는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여"...하늘나라로....ㅎㅎㅎ
우리나라 서울이란 곳이
정말로 멋지고 환상적인 동네가 아닌가여?
장례식장 바로 옆건물이 노래방과 나이트잖아여....
설마니 화곡동 분덜 저기 나이트 당골은 아니겠지여
강서구청 쪽에 꽤나 유명한 나이트가 있다고 하던뎅...ㅎㅎㅎㅎㅎ
우리님들 귀신들과
나이트 부킹 하려면 저곳으로 가시던지여
난 못 간다구여
하얀 소복의 처녀귀신이 무서워서리....
뭐라구여
죽은 망자끼리 처녀와
총각 사이에 귀신들께서 노닐다 가게 가지 말자구여
ㅎㅎㅎㅎㅎㅎㅎ
귀신 내용의 글을 썼다고
오늘밤에 귀신들이 나올까 무섭네여.ㅎㅎㅎㅎ
우왕.....수원에서...출근도장...
오늘밤 누구같이 갈 분 없나여...
중년나이트에..ㅎㅎㅎㅎㅎㅎㅎ
추신...
우리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여
장례식장과 나이트가 공존한다는 것이....
글 쓰려는데 귀신과 부킹한다는
생각에 얼마나 웃기는지 혼났읍니다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 하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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