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1·2호선 2015년 검단 연장
국토부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이 오는 2015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된다. 또 서울, 인천 도심과의 연계를 위해 9개 도로가 신설·확장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제66회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열고 ‘인천 검단신도시, 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철도 2건, 도로 9건의 사업에 모두 2조8천3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인천메트로 1호선에는 1조3천332억원을 투입해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까지 10.9㎞ 구간이 신설된다.
2호선에는 2천808억원을 들여 완정사거리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3.1㎞ 구간이 새로 놓인다.
또한 3천68억원을 들여 6차로 규모의 대곡동~국도 39호선 간 도로 10.2㎞를 건설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로 진입하기 위한 강변북로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 11.9㎞도 현행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되고, 원당(검단)~장수 간 민자도로를 건설하며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접속도로도 건설된다.
특히 검단과 서울을 잇는 도로들의 경우, 당초 협의과정에서 서울시가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유입을 고려해 9천억원이 넘는 사업비 부담을 요구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국토부와 인천시, 서울시와의 3자 협의를 통해 강변북로 확장사업 9천880억원 중 인천은 252억원만을 부담하게 됐으며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월드컵대교 신설사업 역시 전체 5천550억원 중 264억원만 분담토록 조정됐다.
그 밖에 누산IC~제촌간 도로 확장과 금곡동~원당로 간 도로 신설 등 경기도권을 잇는 도로사업에는 모두 400억원만을 분담하게 됐다.
인천신문 2009. 12. 16 김요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