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산 사람 다윗(7) /사무엘상 22:1-23 / 환란 당한 자들과 함께하는 다윗
(삼상 22:1)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삼상 22:2) 환란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삼상 22:3)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삼상 22:4)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1-2절 다윗은 지금 환란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울에게 쫓겨 도망자의 신세입니다.
가드왕 아기스에게 갔으나 신분이 드러나자 피하여 다윗은 아둘람 굴로 도망갑니다.
그때 다윗에게 환란을 당한 자, 원통한 자, 빚진 자, 도망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다윗과 똑같은 처지의 사람들입니다. 동변상련(相憐)이라고 하지요..
다윗과 함께 한 사람들이 400명 정도 되었습니다. 다윗 왕국의 핵심 멤버들입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와서 진실과 공의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소망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이들의 목자가 되었을까요?
다윗은 환란을 당하고 빚지고 원통할 때 그의 참 목자인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시편 142편 1,2절에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 도다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 도다” 말합니다.
다윗은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이 아니라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이 다윗을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고통과 원통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될 때 우리도 다른 사람들의 목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삼상 22:3)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삼상 22:4)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다윗이 아둘람 굴에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왕에게 나갔습니다. 모압은 다윗의 할머니 룻의 고향입니다. 그는 할머니를 생각하며 모압 왕에게 도움을 구한 것 같습니다.
모압 왕은 다윗의 조상 룻을 생각하고 다윗의 가족들을 영접했을 것입니다.
다윗이 은신처에 있을 동안에 그들이 모압 왕과 함께 있었습니다.
5절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선지자 갓이 다윗을 찾아와서 모압에 있지 말고 다시 유다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종의 말에 순종하여 모압을 떠나 헤브론 동쪽의 수풀 지역으로 갔습니다.
6절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으니라 그때 사울이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고 모든 신하는 그의 곁에 섰더니”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나타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울은 베냐민의 땅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습니다. 모든 신하가 그 곁에서 호위하고 있었습니다.
(삼상 22:7) 사울이 곁에 선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 베냐민 사람들아 들으라 이새의 아들이 너희에게 각기 밭과 포도원을 주며 너희를 천부장, 백부장을 삼겠느냐
(삼상 22:8) 너희가 다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며 내 아들이 이새의 아들과 맹약하였으되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거나 내 아들이 내 신하를 선동하여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려 하는 것을 내게 알리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하니
사울은 왕이었지만 고독했고 그래서 불평합니다.
사울은 지파(지역) 감정을 일으켜 베냐민 사람들에게 자신을 위하라고 충동질합니다.
유다 지파의 다윗이 베냐민 사람들에게 그들에게 밭과 포도원을 주고 천부장 백부장을 주겠느냐고 합니다. 그는 자기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과 맹약한 것을 들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의 모든 사람이 다 공모하여 그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사울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가 없다고 합니다. 요나단이 신하를 선동하여 오늘이라도 매복하여 사울을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알려주는 자가 없다고 원망합니다.
사실 요나단이 신하를 선동하여 아버지 사울을 죽이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외로웠던 사울은 스스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삼상 22:9) 그때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삼상 22: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음식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그때 사울의 신하들 가운데에 에돔 사람 도엑이 있었습니다.
그는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을 위해 기도해주고 음식과 칼을 준 것을 고자질하였습니다.
도엑은 간사한 자요 내부 고발자입니다.
그는 사울 왕의 눈도장을 찍히려고 죄 없는 다윗을 고발하는 간신배였습니다.
마치 윤심에 들려고 아부하는 윤핵관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삼상 22:11) 왕이 사람을 보내어 아히둡의 아들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 곧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부르매 그들이 다 왕께 이른지라
(삼상 22:12) 사울이 이르되 너 아히둡의 아들아 들으라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사울 왕은 제사장 아히멜렉을 불렀습니다. 아히둡은 엘리의 후손들입니다.
13절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새의 아들과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여 그에게 떡과 칼을 주고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서 그에게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게 하려 하였느냐 하니”
사울은 그가 다윗에게 칼과 떡을 준 것을 다윗과 공모하여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한 것을 자신을 왕위에서 끌어내리려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반역자로 심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삼상 22:14)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닙니까?
(삼상 22:15) 내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은 것이 오늘이 처음입니까? 결단코 아닙니다. 원하건대 왕은 종과 종의 아비의 온 집에 아무것도 돌리지 마옵소서 왕의 종은 이 모든 크고 작은 일에 관하여 아는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아히멜렉은 다윗을 충신이라고 변호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왕이시여, 다윗은 왕의 사위요 호위대장으로 왕실에서 존귀한 자입니다. 그런 다윗을 위해서 하나님께 물어본 것이 무슨 죄가 됩니까?”고 반문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결단코 사울 왕을 죽이고자 하는 역모를 꾀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삼상 22:16) 왕이 이르되 아히멜렉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너와 네 아비의 온 집도 그러하리라 하고
(삼상 22:17) 왕이 좌우의 호위병에게 이르되 돌아가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그들도 다윗과 합력하였고 또 그들이 다윗이 도망한 것을 알고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나 왕의 신하들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한지라
사울 왕은 아히멜렉을 죽이라고 합니다. 그가 다윗과 협력하여 떡과 칼을 주고 다윗이 도망간 것을 신고하지 않은 죄라고 합니다. 그래서 호위병들에게 제사장들을 죽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호위병은 제사장 죽이기를 싫어하였습니다.
(삼상 22:18)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삼상 22:19)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
왕이 도엑에게 제사장을 죽이라고 하여 제사장 85명을 죽이고, 아이들도 죽이고, 짐승까지 죽였습니다. 도엑은 잔인한 자였고 사울은 미치광이가 되었습니다.
한편 엘리의 아들들이 다 죽을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20,21절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의 아들 중 하나가 피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아비아달이라 그가 도망하여 다윗에게로 가서 사울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인 일을 다윗에게 알리매”
제사장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도망하여 다윗에게 이 모든 일을 알렸습니다.
다윗이 이 말을 듣고 쓴 시편이 52편입니다.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너의 뿌리를 빼시리로다.
(삼상 22:22)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삼상 22:23)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 하니라
다윗은 그것이 모두 자기의 탓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아비아달을 보호해 주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희생을 통하여 자기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책임을 지고 모든 죄를 감당하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중심이었고 사람을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오직 자기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중심의 사람은 외롭습니다.
자기중심의 사람은 교만하고 사람을 죽입니다. 하나님의 종도 죽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이고 책임감 있고 백성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을 살립니다.
우리는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고 백성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