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 175년동안 바다를 품고 살았던 갈라파고스 거북이야기 /한윤섭/문학동네
이책은 175살로 추정되는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사하고 돌아올 때 데려온
거북이 해리엇의 희망을 담은 책입니다.
어느날,아기원숭이 찰리는 인간들에 의해 살던 숲과 엄마를 잃고 맙니다.
어쩔수 없이 꼬마주인 테드와 함께 살면서 사람들에게 길들여지게 됩니다.
일년 후 학교를 다니기 위해 테드는 대도시로 떠나게 되고 찰리는 동물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 손에 길들여진 동물들을 못마땅해하던 개코원숭이 스미스가 찰리를 위협하지만,
동물원에서 가장 오래된 거북 해리엇이 친구가 되어 찰리의 곁을 지켜줍니다.
175살인 해리엇은 죽음이 가까이 오고 있었고 동물 친구들에게 마지막 이야기로 아주오래된,
한번도 말하지 않았던 해리엇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해리엇이 태어나고 자란 천국같은 갈라파고스섬과
다른 동물들과 같을거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이상한 행동들,
잡혀가던 비글호에서 있었던 끔찍한 일들 그리고 다윈과의 만남 등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갈라파고스 동물들에게 내가 본 것을 모두 전해줘야 하는 일을 하지 못했다고,
그것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고 죽지 못하는 이유였다고
바다를 만나면 바다가 나를 갈라파고스로 데려다 줄거라고 믿었는데 기회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며,
다시는 갈라파고스로 돌아갈수 없겠지 라며 말을 마칩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시간들이 행복했다고 말합니다
찰리는 해리엇이 평생 가슴에 품었던 바다로 데려다 주고 싶어합니다.
찰리는 해리엇의 소원을 들어줄수 있을까요?
많은 동물들과 해리엇의 마음이 하나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