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뮤직과 관련된 기념품들로 유명한 미국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하드락 카페'(Hard Rock Cafe)가 시엠립(Siem Reap)과 프놈펜(Phnom Penh)에서 점포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일은 훈센(Hun Sen) 총리의 조카 딸이 소유한 캄보디아 기업이 미국 본사와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미국측 관계자가 금요일(3.22) 밝혔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하드락 카페'의 홍보 대행사 '코인 피알'(Coyne PR)에 따르면, '하드락 카페'는 캄보디아 기업들인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그룹'(Worldwide Investment Group) 사 및 '미어 디벨로프먼트'(Meas Development) 사와 캄보디아 내에 레스토랑 2곳을 오픈하는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코인 피알' 사는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캄보디아의 두 기업들이 먼저 시엠립에 '하드락 카페'를 오픈하고, 이후 프놈펜에 2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시엠립의 올드 타운(Old Town)과 시엠립 강가에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고 건축물이 장기 임대되어 있는데, 해당 건물이 새로 탄생할 '하드락 카페 시엠립'(Hard Rock Cafe Siem Reap)이 들어설 자리이다. 시엠립에 들어설 새로운 점포는 아름다운 개발 사업의 일환이 될 것이다. 해당 장소에는 2013년 중에 11곳의 레스토랑 및 상점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 킹'(Burger King)이 금년 2월 발표를 통해 '프놈펜 국제공항'에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아이스크림 체인인 '데어리 퀸'(Dairy Queen)도 근년에 캄보디아 진출한 상황에서, '하드락 카페'의 이번 발표까지 나온 것은 캄보디아의 안정과 경제적 잠재력에 대한 국제 브랜드들의 확신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베어링 팡(Bearring Phan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사가 시엠립의 '하드락 카페'에 300만 달러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놈펜의 '하드락 카페' 투자액은 위치 선정에 달려 있다면서, 아직 장소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팡 CO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2014년 중에 프놈펜 매장을 개점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드락 카페'는 유명 브랜드이다. 우리는 세계 58개국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갖고 있는 '하드락 카페'가 캄보디아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훈 낌렝(Hun Kimleng) 회장은 훈센 총리의 조카 딸로, 국립 경찰청장인 넷 사워은(Neth Savoeun) 장군의 부인이기도 하다.
(역주) 훈 낌렝은 훈센 총리의 둘째 형인 훈 넹(Hun Neng) 껌뽕짬 도지사의 딸이다. |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호주의 커피 회사인 '글로리아 진스'(Gloria Jean’s) 및 중국 레스토랑 체인인 '엠페러스 어브 차이나'(Emperors of China) 등 최소 2곳 이상의 여타 레스토랑 체인에도 투자를 하고 있고, 'HML 법무법인 및 컨설팅'(HML Law Firm and Consultants) 역시 자회사로 두고 있다. 'HML 법무법인 및 컨설팅'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낌렝 회장은 주주로서 강도 높은 경험을 갖고 있고, 여러 사업들에서 고도의 경영 경험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정부 부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토지 개발 회사인 'TTY 사'(TTY Corporation Co. Ltd.)와 동업 관계에 있기도 하다.
(역주) 'TTY' 사는 2012년 1월 북동부 지방의 오지에서 자사와 토지분규 중이던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던 기업이다. 당시 사건에 관해서는 다음의 기사를 참조하라. ---- "캄보디아 기업 TTY : 토지분규 주민에 총격 4명 부상" (프놈펜포스트 2012-1-19) |
한편, '미어 디벨로프먼트' 사는 벨기에 출신 레스토랑 사업가 알라인 듀퓨이스(Alain Dupuis)가 운영하는 기업이다. 듀퓨이스는 유명 프랜차이이즈 레스토랑 '블루 펌킨'(Blue Pumpkin)과 '엠페러스 어브 차이나', 그리고 캄보디아 내 몇몇 레스토랑들의 대주주이다.
'하드락 카페'는 미국인들이 출자하여 1971년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열었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114곳의 카페들과 18곳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하드락 카페'의 현 소유주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인 '플로리다의 세미놀족'(Seminole Tribe of Florida)으로, 이 부족은 지난 2007년에 [9억6,500만 달러를 주고] '하드락 카페'를 인수했다.
첫댓글 이런 멋진카페들이 많이 들어오면 좋은거죠,,,,
누가 하던지?
그런것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잘 되기를 바래야죠,,
오픈하면 언젠가 한번 가봣으면 좋켓습니다,,,
삼촌이 멋쟁이라서,,좋켓습니다,
한국에도 예전에 청담동에 있었는데요..
언제부턴가 사라졌더군요..
방콕의 '하드락 카페'에 가본 적이 있는데요..
티셔츠가 좀 비싸긴 하지만
디자인과 품질이 좋더군요..
그래서 한장 샀었죠,,
음식도 좀 비쌌던듯 합니다..
그런데,
캄보디아에는 '하드락 카페'에서 연주할 수 있는 락 밴드가 몇 팀이나 있을지
그게 궁금하네요...
'하드락 카페'에서 람웡 뽕짝을 연주할 수는 없을테니 말이죠 ^ ^
저도 방콕 필핀 인니 등등 이곳저곳 하드락 카페를 가봤는데요 하드락 카페가 열리면 다들 어딘가에서 공수하더라구요. 필핀이 정말 압권입니다. 정말 노래들 잘해요 ~ 아직도 생각납니다 마카티 하드락 카페 말이죠 ~
필리핀 뮤지션들 중에
노래 잘하는 뮤지션들은 정말로 잘 부르죠...
한 20년 전쯤에 안양 역 앞의 어느 나이트 클럽에
필리핀 밴드가 있었는데요..
당시 보컬리스트 수준이
임재범 씨의 역할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클 볼턴보다 낫더라고요..
마이클 볼턴 노래를 마이클 볼턴보다
더 잘 불렀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