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바꾸기
차를 운전하는데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서 시신경을 자극합니다.
황색불이 들어오는 것은 타이어에 느낌표가 찍힌 모양으로 타이어
공기 압력이 기준 이하로 낮아졌다는 표시입니다.
이런 경우 공기를 넣은 지 오래되어 자연스럽게 압력이 줄어들었거나
타이어에 못이 박혀 공기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공업사에 가서 검사했더니 작은 펑크가 있어 처치를 했는데 다음 날 보니
다시 경고등이 들어오고 눈에 보일만큼 타이어가 내려앉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철저히 검사했더니 타이어 옆 부분에서 바람 새는 곳이
발견되었습니다. 사장 장로님이 이 타이어는 펑크를 때울 수도 없고
무늬도 많이 마모되었으니 바꿀 수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뒷바퀴도 2015년에 생산된 것이라 오래되었으므로 겨울철 눈길을
대비하여 비용이 들더라도 바퀴 네 개를 모두 바꾸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는 엔진도 좋아야 하지만 타이어가 튼튼해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습니다.
나가나 들어오나 하나님이 보호하신다고 믿지만 타이어를 바꾼 차를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신앙생활도 자동차 운전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성경은 신앙생활을 달리기 경기에 비유하는데 달리기 경기장에 나서기 전에
몸이나 의복상태를 확인하고 신발 끈도 다시 조여 매고 나가는 것처럼 운전을
하기 전에 차량의 타이어 상태나 엔진오일 등 기본적인 것을 체크해야 합니다.
2019년 새해도 2주가 지났지만 아직은 출발선에서 멀리 가지는 않았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전신갑주에서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으라.’고
권면했는데 복음의 신발, 즉 어떤 장애물이라도 능히 짓밟고 지나갈만한
예배와 기도와 말씀의 타이어를 점검하고 나가서 승리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