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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소위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헌법 34조를 개정하는 법안에 780대 72로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1월 발의된 이 법안은 최근 프랑스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표결에 앞서 연설을 진행한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우린 모든 여성에게 당신의 몸은 당신의 것이니 아무도 결정을 대신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낙태가 합법화되기 전 고통을 겪었던 모든 여성들에 대해 국가가 도덕적 채무를 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낙태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찬성표를 요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낙태를 헌법에 명시해 여성의 낙태를 되돌릴 수 없는 자유로 보장하겠다”고 했었고, 표결 결과가 발표된 후에는 “보편적 메시지를 보내는 프랑스의 자부심”이라고 하면서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에 개헌 기념 특별 공개 행사를 열겠다고 했었습니다.
프랑스 역사상 처음 여성으로서 양원 합동회의를 주재한 야엘 브룬 피베 하원 의장도 “프랑스에서 낙태는 영원히 권리가 될 것”이라며 “이 강력한 행위를 통해 프랑스는 당파적 분열을 넘어 다시 하나가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종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의회가 진행된 베르사유 궁전 안은 끊임없는 박수로 가득 찼고, 대형 스크린으로 투표 상황을 보기 위해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도 수정안이 통과되자 환호했다고 합니다. 당일 저녁 에펠탑에는 ‘나의 몸, 나의 선택’이라는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낙태는 여성의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지만 현실은 태아의 생명을 인간의 탐욕을 위하여 희생시키는 무자비한 일입니다.
세계에서 한해 400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낙태로 사망한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고, 이후 국회가 낙태 관련 법안을 만들지 못해 입법공백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3월 9일 새로운 낙태치료지침을 발표했는데, "낙태는 '건강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며 '생명을 구하는 치료'이고 완전히 비범죄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대법원에서 낙태권이 기본권이 아니라는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낙태에 찬성하는 주들이 존재하고 유명 기업들은 직원들이 낙태가 가능한 주로 원정을 갈 수 있는 비용까지 복지라는 명목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태아를 어머니의 뱃속에서 인위적으로 분리하지만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태어날 확률이 100%에 가깝습니다. 최근에는 체중이 약 300g에 불과한 초미숙아도 생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신 21주차에 태어나 3주 후에 엄마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는 아이도 있습니다. 태아는 우리와 동일한 사람이며 생명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것이 낙태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지 못합니다. 낙태가 얼마나 잔인하고 무책임한 행동인지 인식하지 못합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2명 중 1명이 ‘원치 않는 임신에 낙태를 선택하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후에는 소위 낙태 테마주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낙태가 허용될 때 이익을 볼 기업들의 주식을 사려는 것입니다. 낙태가 허용된 국가에서는 태아 장기매매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사람의 영혼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성인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 때는 반드시 그 선택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결과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남녀 간의 육체적 관계에는 반드시 임신이라는 가능성이 존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신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은 반드시 가정적으로 환경적으로 경제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해야하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쾌락을 선택 해놓고, 그 선택에 대해서 나타날 수 있는 결과는 회피한다면 무책임한 것입니다. 성관계라는 행위로 나타난 임신이라는 결과를 태아 살인이라는 방식으로 회피한다면, 게다가 그것을 법적으로 보장해준다면 결코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낙태는 여성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모든 낙태는 여성에게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남깁니다. 모체는 본능적으로 태아를 붙잡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물리적 힘을 가해 아이를 분리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은 각종 합병증을 비롯한 신체적 후유증 뿐만 아니라 정신적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낙태는 사람의 선택에 의해서 사람의 생명을 중단시킨다는 점에서 자살, 살인과 같은 윤리적 문제를 가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얼마 전 밝혀진 경악스러운 영유아 살해, 유기 사건들을 보고서 ‘법과 체계를 재정비 해야한다,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비극적이다, 근본원인을 찾아 손봐야 한다’고 하면서 영유아를 해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나 법이 영유아를 해친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그 아이들도 똑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성인처럼 자기 의사를 표현 할 수 없다고 해서, 사고할 수 없다고 해서, 신체능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자립할 수 없다고 해서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원리가 엄마의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영유아와 태아가 다른 것은 장소뿐입니다. 태아는 엄마의 뱃속에 있고, 영유아는 세상으로 나와 있다는 것뿐입니다. 똑같이 생명으로 잉태되었고, 질병이나 사고 등의 치명적인 변수가 없다면 거의 모든 태아와 영유아가 자라나서 우리와 똑같은 성인이 됩니다. 영유아를 살해 유기 방치하는 것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면 태아를 죽이는 낙태도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지금의 낙태 옹호 운동 뒤에는 무신론 공산주의가 있습니다.
무신론 공산주의는 인류역사의 모든 것을 계급투쟁으로 보면서 역사상 최초의 계급투쟁은 일부일처제 내에서 남편과 아내 사이의 투쟁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억압받는 여성이 해방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성의 해방을 위해서 낙태를 필수적인 권리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공산국가였던 소련은 세계 최초로 낙태를 합법화한 나라였습니다. 다른 공산주의 국가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소련은 해체되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낙태를 허용하며 높은 낙태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의 성혁명 전술은 빌헬름 라이히와 같은 공산주의자들이 고안해낸 전술입니다. 성적 타락과 방종을 조장하여 가정을 무너뜨리고 교회를 해체시키려는 전술입니다. 성적 방종과 타락을 ‘자유’나 ‘인권’으로 포장하여 남녀의 구분 철폐, 남녀 외의 다른 성, 성도덕 해체, 낙태 허용, 가족 해체 등 기존의 기독교적인 성관념, 건전하고 상식적인 성가치관을 파괴합니다.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육체의 쾌락만 좇아가게 되면 결혼을 통한 정상적인 남녀의 결합이 필요치 않게 되고 정상적인 가정이 형성될 수 없습니다. 가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교회가 해체되는 것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페미니즘은 이 공산주의에 기반하여 여성이 모성의 노예상태와 가부장적 압제의 사슬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결혼과 출산을 죄악시 합니다. 대신에 여성이 자유로운 성생활을 누려야 하므로 낙태가 필수이며 권리라고 주장합니다.
지금도 낙태 옹호 세력과 페미니즘 세력과 공산주의 추종 세력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사상들의 영향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성적 쾌락은 자유롭게 누리되 그 결과로 잉태되는 생명은 아무런 죄책감이나 책임감 없이 제거해버리면 되고 그것이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문제의 근본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잉태하게 하신 생명을 해치는 일에 거리낌이 없으며, 그로 말미암아 마지막 때에 받게 될 무서운 죄의 형벌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사람의 육신적 생명이 수태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형질이 모태에서 이루기 전부터 주의 눈이 우리를 보셨다고 했습니다(시139:16). 또한 하나님께서 모태에서부터 우리를 조성하셨다고 말씀했습니다(사44:24). 그리고 야곱과 에서는 리브가의 모태에서부터 다투기도 했고, 세례 요한은 모태에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으며(눅1:15), 그 어머니 엘리사벳이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를 만났을 때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다고 기록되었습니다(눅1:44).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생명이 아니라 사망을 택하여 죽을 길로 가다가 멸망할 것이지만,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에 물들지 아니하고 구별되어 생명을 택하고 살 길을 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