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연말 금융권 긴장 최고조... 5대 금융 회장, ‘연임 vs 물갈이’ 기로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달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심의 기준을 논의했습니다.
회추위는 11월 말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한 뒤
12월 초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3월 취임한
진옥동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내부에선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진 회장은 그룹 순이익 4조 원 시대를 열며
리딩금융의 자리 탈환에 성공했는데요.
2027년까지 자사주 5000만주 소각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진 회장의 성과만 보면
연임 가능성에 무게추가 쏠립니다.
새 정부와의 코드 또한 무난하다는 평입니다.
그는 ‘8·15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초청됐고,
9월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도
홀로 참석했답니다.
지난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뉴욕 출장에 동행해
‘코리아세일즈’ 행보를 함께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 원대 선물거래 손실 사고는
재임 중 발생해 진 회장의 오점으로 남았으며,
연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정권 코드·성과·시장 신뢰 삼중 변수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중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2023년 3월 취임해
임기가 내년 3월까지로,
연말 또는 연초 최종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 회장은 취임 이후 우리금융의 오랜 숙원으로 꼽히던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성공했답니다.
포스증권을 우리종금과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을 인수하며
비은행 부문 외연을 넓혔답니다.
다만,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해
감독당국으로부터 내부통제 미흡 지적을 받은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정권 코드 vs 시장 논리... 금융권 인사 줄타기
금융권 안팎에서는
“임 회장이 정책금융 출신이라는 상징성은 크지만,
정권 교체 이후 금융권 인사 코드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금융지주 계열사 CEO 상당수의 임기가
연말·연초 만료됩니다.
KB금융은 KB증권 이홍구·김성현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등
다수가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데요.
예년 일정상 11~12월 초 대추위가 후보를 검토하고,
12월 중순 각 계열사에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대표 등
임기 만료자가 잇따릅니다.
하나금융 역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등 다수 CEO의 임기가
연말 종료됩니다.
우리금융은 내년 3월까지
우리투자증권·저축은행·자산운용 등
10여 개 계열사 CEO 교체가 예상됩니다.
NH농협금융도 내년 3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의 임기가 만료됩니다.
한편, 전통적으로 금융지주 회장 인선은
정치적 영향을 크게 받아왔답니다.
과거 인사를 보면 박근혜 정부 시절엔
관료 출신 중심의 인사가,
문재인 정부에서는 내부 승진과
ESG 중심의 인사가 주를 이뤘답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와 시장 신뢰 회복 의지가
맞물린 첫 시험대로 평가됩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권 초기 인사인 만큼 경영 성과뿐 아니라
정책 방향과의 정합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회장 인선 결과가 계열사 CEO 인사로
연쇄 작용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세대교체 흐름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답니다.
현 금융시장의 추세를 보면
대체로 안정적 리더십을 선호하지만,
정부는 정책 추진력과 코드 일치 여부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기업 구조조정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회장 인선의 핵심 잣대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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