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포츠인들의 대축제인 베이징 올림픽(8월 8일~24일)이 어느덧 38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1일, 12명의 테니스 선수들에게 베이징 올림픽의 특별 출전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현직 남녀 테니스 선수 각 6명을 선출해 64드로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남자선수**
케빈 앤더슨(남아공)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
니시코리 케이(일본)
니콜라스 마수(칠레)
막스 미르니(벨라루스)
선 펭(중국)
**여자선수**
마리아 코리체바(우크라이나)
찬 융잔(대만)
모리타 아유미(일본)
누리아 라고스테라-비브스(스페인)
알리샤 몰릭(호주)
셀리마 스파(튀니지)
총 12명의 선수들은 자국의 테니스협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선발되었다.
ITF의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 의장은 “각 선수들은 소수국가의 젊은 선수들과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채택되었으며, 또한 데이비스컵과 페드컵과 같은 국가대항전에 꾸준히 출전했던 국가의 선수들도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선발된 선수들은 자신이 곧 그 나라이며 나라가 선수 자신이 된다는 진정한 올림픽의 정신을 깨닫게 될 것 이다”고 의의를 표명했다.
호주선수 몰릭은 “2004년 올림픽 출전에 이은 내 생애 최고의 뉴스다”며 “올림픽에서 뛴다는 것은 선수에게 있어 가장 큰 축복이자 재산이다”고 감격케 했다.
또한 비요크만도 “선수생활을 마감하기 전 올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였던 나로서는 조국 스웨덴에 메달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한국나이 37살의 비요크만은 아틀란타(1996년)와 아테네 올림픽(2004년)에 이어 올림픽 세번째 출전이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여 칠레에게 108년만에 금메달을 안겼던 마수도 출격한다.
마수는 “조국을 위해 땀 흘린다는 것은 내게 최고의 명예다. 특히 4년 전에 이뤄냈던 영광은 내 생애 가장 위대한 순간이었다”고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