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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마나님이 아야해서 서울로 간지 불과 이틀 밖에 안됐는데도 벌써부터 집안 곳곳에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음식물 쓰레기가 넘치고 빨래통에는 뚜껑을 열고 탈출 준비를 하는 속곳도 더러 보인다!~
할매도 현미밥은 할줄 모른다고 하얀 쌀밥을 삼시 세때 해주는데 현미밥에 익은 입맛은 밥알을
자꾸 옆으로 흘리고!~
아버지 추석 차례 때문에 천상 혼자 남아 있으려니 홀아비의 고역을 이제 알겠다!~
금요일부터 고향 가기전 인사차온 동생 내외와 친구들이 번갈아 가며 위로주랍시고 생수를 들이
미는데 추석 연휴 3일 연짱 후루룩 짭짭을 하고나니 온몸에 알콜 기운이~
10/2일 서울로 올라가는 KTX 기차표를 예매해놓고 나니 출발전 하루가 비는지라 산에라도 가볼까
하고 카페산악회를 이리저리 탐색해 보니 몽조리 임시휴업 상태다!~
마침 산정산악회 지대장이 봉화 각화산을 간다 카길레 얼씨구나 하고 따라 나선다!~
그런데 아침에 동네산을 워밍차 올라가는데 전번주 수리뫼 산악회에서 진대봉 내림길에 돌삐와
해띵한 무릎이 아직도 시큰거리는 것이 영 불안하다!~
1시간 반동안 짧게 끝내고 내려와서 목욕탕 온수물에 푹 담갔다가 노랑물을 흠뻑 발라 놓는다!~
오늘 산행코스는 선바위골~722봉~각화사 갈림길~각화산~왕두산~끝봉~각화사로 원점회귀 코스다!~
도상거리는 7km가 조금 넘고 소요 예상시간은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산행이 끝나면 봉화 송이 축제장을 거쳐가는 이벤트도 준비해 놓고~
아침 식사를 위해 안동 휴게소에 도착하니 대형차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온 빨간 빤스가 유일하다!~
썰렁한 주차장 건너편으로 안개비까지~ 오늘도 둇나게 덥겠구만!~
빤스는 서대구 나들목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려 봉화 소천면 석현리 선바위골 입구에 도착!~
산꾼들을 쏟아놓는데 길가 과수원 빨간 능금알이 탐스럽다!~ 오던길을 20여 미터 거슬러 올라가서
R22번 전봇대 맞은편 우측 세멘포장 도로로~
전형적인 가을 하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쪽빛 하늘 아래로 쏟아지는 햇살은 벌써부터 짱배기를
뜨겁게 데우고~ 바람 한점 없는 날씨~
잠시 진행하다 아랫동네 공세동 버스정류장에서 올라오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만나면 우측으로 고우!~
간간히 보이는 억새와 코스모스가 반기는 좁은 포장도로를 올라가서 우측 소나무가 보이는 능선으로~
우측 조그만 못을 끼고 돌아가는데 여기도 우향우!~케싸도 지혼자 좌향좌 카미 삘삘 가는넘이 있다!~
몇번이나 감을 질러가 부르니 그제서야 둇바로 가던 무대까리 부대들이 쪽이 팔리는지 고개를 땅에
쳐박고 허벌나게 따라온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봉분뒤로 명품 소나무가 내려다 보고있는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고~
빨간 사과가 빽빽히 달려있는 우측 과수원과 좌측 무덤 사이를 지나 본격적인 등로가 열리고~
진한 녹음 속으로 들어 가는데 아랫동네 해발 고도가 500여m니 약 700m 정도 고도를 더 높여야 된다!~
쉽지않은 오름이다!~ 바람 한점 없는 숲길에 벌써부터 등따리가 젖어오기 시작하고!~ 앞에 가는
수필동우회 회장님인가 하는 양반은 벌써부터 산고를 시작하는지 어흐흥 어흐흥 신음 소리를~
잠시후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 시작 지점에 튼튼한 철제 울타리가 쳐져있는데 고압선 전류가
흐르니 조심하라는 경고 문구가 붙어있다!~카기나 말기나 용감한 전사들은 밟아삐데고 지나간다!~
디지나가는 와중에도 누구하나 전기 통해가 떡실신했다는 사람이 없는걸 보니 꽁까인 모양!~
예전 높은 벼슬을 했다는 반남박씨 무덤을 지나면서 여기저기서 이~야!~ 카는 환호성이 들린다!~
무언가 시퍼 가보니 저마다 송이를 한두개 뽑아 들고 있다!~남들은 다보이는데 나는 와 안보이노?~
우리 동네 근처에 사는 양반이 앞에서 저 뽈록한거 있네!~ 카미 손가락 질을 하는데 뭐가 뽈록한긴지
당달봉사다!~ 두리번 거리는데 발로 쓰윽 흙을 걷어내더니 완전 대물 하나를 쑤욱 뽑아낸다!~
10cm 이상되는 오동통한 1등급 송이다!~ 참말로 미치고 폴짝 띠겠네!~ 투덜투덜거리미 잠시 평탄부로~
자연으로 돌아가고있는 환경친화적인 납짝 무덤을 밟고 지나니~
우측 갈림길이 보이는 곳에 최근 후손들이 손을 본듯한 봉분을 만나고~ 앞서가는 손사장은 오늘도
유치원 아들이 메고 다니는 쌕을~ 그래도 저안에는 들어갈끼 다들어가있다!~
도시락, 소주 냄새나는 포도주 한병, 안주 한통, 물 두통, 기타 간식꺼리 등등~
좌측으로 휘어지는 오름길 직전 안부에는 후손들에게 버림받은 잡풀 무성한 봉분이 보이는데
뺀지리하게 잘 정돈된 봉분보다 더 친근감을 느끼게된다!~
또다시 짧은 평탄부를 지나~
한마디 가파르게 올라서니 앞서가는 사람들이 모두 대간을 했다고 어디가 어떻고 카는데
도통 기억이~ 요새는 산에가마 대간, 정맥 정도를 해야지 화제 속에 같이 동참할수 있다!~
반 벙어리가되어 묵묵히 따라갈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봉우리를 올라서는데 시간상으로 봐서 722m봉은 어느덧 지난듯 하고~
각화사 갈림길을 지나 무덤이 자리하는 안부에서 부터 지금까지 안보이던 표지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각화사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주 등산로인듯!~
아무런 표식없는 눈에익은 빨간 표지기!~
또 다시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 사면으로 길게 휘어지는 갈림길이 보인다!~안내표지판이 없어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우나
아마도 각화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아닐까 지레 짐작만~
멧돼지의 소행인지 반쪽만 남은 봉분을 지나면~
짧은 암릉길도 만나고~ 커다란 방구들도 듬성듬성 보인다!~ 조금전까지 보이던
앞서간 사람들은 다 어디로?~ 어느새 두 사람만 휘적휘적 올라간다!~
연식으로 봐서 내보다는 한참 아래지 시픈데 딴사람들은 송이를 캔다꼬 늦는 모양이지요?
카미 말을 부치봐도 묵무부답!~ 김이새가 혼자 뚝 떨어져 올라간다!~
등로는우측 사면으로 휘어지고~
인터넷에서 각화사에서 올라올때 40여분 지나 만난다는 김해김공 합장묘!~ 등로 좌측으로 5~6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관리상태가 엉망이다!~ 특히 앞쪽으로 훼손 상태가 심하다!~
조상이 높은 벼슬을 한걸 기리는 묘비는 최근에 세운듯한데~
각화산 짱배기가 올려다 보이는 왼쪽으로 휘어지는 공터에 도착하니~
덩치 쪼매한 비구니 스님이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대구에서 왔다고 하니 대간을 하러 왔느냐고!~
오늘은 유달리 대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스님은 어디서 왔는교? 요 아래 동네에서 왔지~
요 아래? 각화사? 금봉암? 조도암?~ 태백산 구간은 보통 구룡산에서 하는데 스님은 여기서 했다고~
여기서 올라 태백산까지 가서 하룻밤 자고 다시 돌아 온다니 놀랄 노짜다!~
먼저 간다는 인사를 하고 각화산과 멀어진다는 기분으로 우측 사면길을 가다보면~
잠시후 삼거리가 나오는데 하랑채산악회에서 수거하지 않은 종이 방향 표지가 아직도 바닥에 누워있다!~
화살표가 왼쪽 각화산쪽을 가리키며~ 수거 할려고 하다가 후미를 위해 남겨 두기로~
왼쪽으로 괴목들이 즐비한 완만한 능선을 잠시 이어가다 보면~
각화산이라고 쓴 오래된 희미한 정상판때기와 통나무를 짤라 인두 같은걸로 찌진 예쁜 작품
표지판이 위아래로 사이좋게 붙어있는 각화산 정상!~ 6년전 신암산악회에서 붙여놓았다는
종이 코팅지는 찾을길이 없고~
6년전 신암산악회에서 붙여놓은 종이 코팅지를 배경으로 찰칵한 장모의 몽땅연필같은 모습!~
아직도 애띤 처녀티가 남아있다!~ 6년이라는 세월이 긴 모양이다!~
희미한 글씨는 다시 덧칠을 하고 엉거주춤 폼으로 기념샷!~
여기서 이른 점심을 해결할까 하는데 벌써 손님이 자리를 꿰차고 앉아있다!~
요 아랫동네에 사는 주민인 모양인데 삼베에다 밥을 싸와서 함 무보소!~ 여 약초 뭐가 있는데요!~
둥굴레나 더덕이나 송이나 도라지나 닥치는데로 카민서도 보따리는 악착같이 안보이준다!~
잠시후 아까 그 비구니 스님이 올라오니 구면인듯 서로 인사를 하는걸 보고 다시 삼거리로 빠꾸!~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남동쪽 왕두산 방향으로!~
몇발자국 안가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우측 모퉁이에 춘양 305번 삼각점이 보이는걸 보니
선답한 산꾼들이 각화산 중봉이라고도 부르는 헬기장이다!~
인도블럭에다 각화산 중봉이라 써놓고 한방박고~
오늘 초행길 이라며 계속 내뒤를 따라오는 아저씨를 앞세우고 헬기장 좌측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바로 옆 짱배기에 서레야 박건석, 군포 신상호등 산꾼들의 표지기가 달려있는 또다른 각화산 중봉을
만나고~ 그런데 여기서 같이가는 아저씨한테 사전에 공부 좀하고 왔다고 장황하게 이바구를 하다가
사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태백산 사고지로 내려가는 길을 놓치고 둇바로 가는 우를 범한다!~
그런데 이 아저씨는 오늘 산이 목표가 아니고 태백산 사고지를 보러 왔는지 날머리를 빠져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태백산 사고지 사고지 카미 노래를 한다!~ 뒷통수에 대고 빚쟁이 독촉하듯!~
잠시 방구돌이 섞인 가파른 길을 후측으로 휘어져 내려오면~
오래된 참나무 군락지를 지나 평탄부로 내려선다!~
지금 속도로 진행한다고 예상하면 2시전에 하산 할끼고 깜빡하다가는 내리가가 밥을 무야 되지
시퍼가 여서 요기하고 가까요 카미 물어보이끼네 그라입시더!~ 마눌도 없고 식은밥 데아가 도시락
싸오기도 뭐해가 김밥이라도 살라꼬 새벽에 남부주차장에서 범어네거리까지 3개나 있는 김밥집을
다 돌아 댕기봐도 몽조리 꽁꽁 대문이다!~ 할수없이 송편을 몇개 넣어 와가 허겁지겁 쑤셔넣었더니
아이고 속달아라!~ 연신 물을 들이키니 속에서 난리부루스다!~ 15분 정도 지체하고 후미에게
방을 빼준다!~
이리저리 지그재그 산길을 이어가다 왕두산 전 마지막 삼거리를 만나는데 같이가던 아저씨가 또
태백산 사고지 타령을~ 거는 벌써 지나 왔어요!~ 그래도 이쪽으로 함가보입시더!~ 지나왔다카이!~
택도 없는 소리를 해싸도 안되면 다시 치고 올 요량으로 우측 내림길로 발길을 돌린다!~
뫼들이 마치 큰 죄를 진거 맨치로!~
5~6분 정도 바쁘게 내려가니 길이 막히고 이곳은 스님이 수행하는 곳이라고 금봉암에서
안내 판때기를 꼽아 놓았다!~ 보라카이!~ 다시가가 사고지 보고 올란교?~ 되심다!~
머리위로 바로 올려다 보이는 능선길을 다시 치고 오른다!~ 헥헥!~~
잠시 헥헥거리고 올라오면 능선 등로를 만나고~
폭꺼진 곳에 있는 무덤 2기를 가로질러 왕두산으로 가는데 앞에 아저씨는 아직도 아까 우측으로 가능기
맞지 시픈데 카미 중얼중얼~~
돌무더기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능선길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에서 조망이 트이는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왕두산과 끝봉이 살짝
대가리를 내밀고 있다!~
이내 삼거리 좌측에 아랫도리가 썩어 나무로 공가났는 정상목이 보이고 그뒤로 삼각점이 앉아있는
왕두산 정상에 도착한다!~ 산행시작한지 2시간 40여분 소요!~한장 박고 있는데 그제사 점심보따리를
풀던 손사장이 매직 가왔시마 덮빵 칠해 노소!~
다시 칠을 하는데 나무가 말라가 우들투들한기 잉크가 잘 안묵는다!~
낑낑대미 대강 입히놓고 끝봉을 갈라꼬 옆에 있는 아저씨를 부르니 지업은지 벌써 좌측 끝봉 방향으로
달라빼고 없다!~
배낭을 그대로 두고 표지기가 달린 좌측 잡목 무성한 능선으로 들어서는데 아까 각화산 삼거리에서 본
하랑채산악회 종이 표지기가 여기서도 바닥을 딩굴고 있는데 끝봉 갔다오는길 이라고 쪼매한 글씨로
적어놓았다!~ 그런데로 산꾼들의 족적은 뚜렷하고~~
잠시 안부로 내려섰다 올라서면~
5분여만에 끝봉 정수리에 도착하는데 표지기 두어개만 보일뿐 아무런 표식이 없다!~ 마침 정상석으로
안성마춤인 돌삐를 발견해가 뫼들표 정상석을 맨들라꼬 보이 아뿔싸!~매직을 배낭에 두고 그냥왔다!~
할수없이 쪼매 딴딴해 보이는 돌삐로 끝봉이라꼬 새기놓고 찰칵!~
뭐?~ 안보인다꼬?~ 원래 마음의 눈이 탁한자는 안보이나니!~ㅋㅋ
다시 왕두산 삼거리로 빽해서 우측 내림길로~
이내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헬기장 옆으로 억새와 단풍이 조화를 이루며 그럴듯한 배경을 만들어 주길레
사진을 찍어가며 잠시 주변 조망을 돌아본다!~ 북측으로 얼마전 답사한 청옥산과 그넘어 두리봉에서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형제봉 능선이 지척에 있는듯하고~
우측으로 휘어지는 내림길에는 오래된 고목이 기괴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노송의 커다란 덩치에
우~와!~ 카미 입을 벌리다 다물었다 하다보면~
가파르게 이어지는 지그재그 하산길을 만나고~ 뒤에서 길치인 손사장이 이 띠바야!~ 천천히 가자!~
카미 계속 악을 쓰는걸 못들은체 기아 5단으로!~ 부릉!~ 하산학교 1기인 산귀신들한테는 택도 없지만
여서는 그래도 뫼들 기어를 알아준다!~
중간중간 금봉암으로 빠지는 길에는 나무가지로 길을 막아놓고 쑤알라쑤알라 써났는데 대강의 뜻은
알아묵는다!~ 이곳은 시님이 도통하는 곳이니 까불고 내리오마 다리몽데이 뿌라뿐다!~
뭐 대강 그래 알아묵으마 된다!~
좌측으로 힐끗 파란 지붕이 보이는데 바로 조도암이다!~
예전에는 이곳 조도암을 구경하고 임도쪽으로 내려갔는데 이제는 나무로 등로를 막아 놓았다!~
손사장요!~ 저기 조도암이구마!~ 알아 좃또암!~ 어허~이!~ 조도암!~ 누가 뭐라카나 좃또암!~
조도암 올라가는 갈림길에 내려오니 바닥에 출입금지 양철 빤때기가 박혀있다!~
여기도 시님이 도통을?~ 이산은 각화사 개인 사유지라고 등로 곳곳에 안돼라는 표지가 너무많다!~
전국 명산마다 길목을 지키고 손을 벌리는것이나 입구를 벗어난 곳곳에는 보기 흉한 철조망까지!~
조도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 내려오면!~
각화사 입구 포장도로가 보이고 몇발자국 이동하면!~
날머리에 생뚱맞게 서있는 입산금지 표지판을 빠져 나오며 3시간 30여분의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예정 하산시간보다 30여분 일찍 산행을 마친터라 각화사 절구경을 하기로 하고 위쪽으로 가파른
아스팔트 도로를 올라서면 좌측으로 십여년전 건너다니던 앙증맞은 다리와 함께 잡초에 묻혀있는 옛길이
보인다!~신라시대에는 한때 승려가 800여명 머물렀던 국대 3대 사찰이었고 조선시대 5대 사고지인
태백산 사고지가 있던 각화사!~ 지금도 태백산 각화사로 불린다!~
이른 산행을 끝내고 봉화읍으로 송이 축제 구경을 가는데 축제는 9/25일 이미 끝이 났다고!~
몇몇 남은 대형 파라솔 아래에는 끝물인 송이 흥정이 시작되는데 우산처럼 핀 송이가 16만원!~
상품은 30만원이라니 완전 바가지다!~옆 가게 아지매도 저 사람들은 전부 타지 사람이고 송이도
인증이 안된것이니 사지마라 카는데도 덜렁 사가 꿉어묵자 카는 돈이 남아도는 사람들이 있다!~
오랫만에 비싼 송이에 등심을 꿉어 묵고 있으려니 서울에서 수술 뒷마무리에 고생하고 있을 마눌이
자꾸 눈앞으로 왔다리 갔다리한다!~ 마눌 쪼매 아푸더라도 참고 기다리레이!~
내일 새벽에 득달같이 달려가꾸마!~
첫댓글사모님 건강상태는 좋아지셨나요 건강 잘 챙기세요.거움도 주셔야되요.
수술 하셨다는데 회복 잘 되셨는지 궁금 합니다.
뫼들님께서도 늘
그래야지 산에서 자주 뵐수있고..
우리들에게 Bast 후기 보는
약속 하세요. 손가락 거시고요. 도장도 꽝
추석에 방구돌 타로 안내빼고 집에서 얌전히 잘보냈지요^^* ^&^
우려했던 집사람 수술은 주치의가 잘됐다고 하니
조리만 잘하마 됩니다
모두들 걱정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산에 간다카마 안돼겠지요
수리뫼 가족들 모두 건강 잘 챙겨서 산정에서
늘 밝은 모습 만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