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아파트 매수 시점에 대해 고민하면서 글을 써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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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용인으로 이사갈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하다보니
왠지 지금이 바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서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아파트 가격이 막 오르진 않겠지만,
어쩌면 지금 가격이 고착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요즘 소형평수가 인기라고는 하지만,
저는 애가 둘 (다섯살 아들, 8개월 딸) 있는 4인 가족의 가장이기에
소형 평수에 살기는 많이 불편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다소 넓은 집에서만 살아와서 더더욱 그렇고요.
제가 조사한 아파트는 용인 성복동에 있고,
평수는 30평 후반대- 50평 정도 됩니다.
부동산 실거래가 사이트에서 성복동 아파트의 지난 2분기 거래 내용을 조회해 봤고,
그 결과...
버들치마을 경남 아너스빌 1차 (2007년 입주): 39평(9층)-4억5천
49평(14층)- 5억5천
성동마을 강남 (2001년 입주): 49평(6층)-4억8천5백
성동마을 수지자이 (2006년 입주): 37평(10층) - 4억7천
엘지빌리지6 (2003년 입주): 51평(9층) - 5억3천
...였습니다.
그리고 이게 어느 정도 거품시세일까 궁금해서 지방 몇 군데의 아파트 시세를 봤습니다.
천안 백석마을 아이파크 49평 - 3억6천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 2차 50평 - 3억8천
전북 익산시 어양동 자이 48평 - 3억~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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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비교해보면 수년간 바닥권에서 약간씩 등락을 반복하는 지방아파트에 비해
1억-1억5천 정도 더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성복동의 저런 아파트들이 한 때 7억 넘게 갔었다는데
지방과 비교해 이 정도 비싼 정도로 시세가 떨어졌다는 것은
이미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 거래 건수는 2007년이나 2008년에 비해서 아주 많이 (대략 1/10) 줄었습니다.)
첫댓글 어차피 본인이 결정할일이니까요... 지방아파트는 수도권의 작전세력들이 몰려들어서 값이 많이 오른 지역도 많아요. 저도 지방에 살고 있지만, 제가 있는곳도 요몇년 사이에 많이 올랐어요. 지금의 지방 아파트가격도 거품이 낀 가격이라고 봅니다. 뭐 어쨋든 투기목적이 아니라 살집 사는거니까 대출 많이 안받고 능력범위에서 사신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어차피 계속 거기서 거주할거니까 좀 가격이 떨어진다고해서 상관없잔하요. 본인과 아이들에게 안정된 거주환경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긍정적 요인도 있으니까요.
ㅎㅎㅎ 제가 보기엔 수도권이 둔화되고 지방이 많이 상승한걸로 보이든 데요..수도권을 기준으로 보시지 마시고 지방을 기준으로 보세요..지방 군단위 시세가 최고점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31평 기준으로 2억이 넘더군요...그리고 가계부채는 아직 상승중이잔아요..GDP상승률보다 부채의 상승률이 높다면 문제가 있겠죠...부동산의 본격적인 붕괴는 가계부채의 정지나 하락추세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땐 무지 하락할꺼 같은데요..
집을 싸게 사면야 좋지만..
저는 집은 심리적 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만 마련되고, 지역만 맞으면 집을 사려고 합니다.
(그 집에서 쭉 살 생각이 많기때문에..ㅎ)
저는 아직 돈이 없어서. --;;
그래서 돈 모아놓은 것이랑 원하는 집값이랑 맞춰질때까지.. 기다릴 예정입니다. --;;
용인 평당천만원 아래 지역도 되게 많은데, 성복동은 신분당선 역세권이라 많이 비싼것 같군요. 돈이 있으시면 거주할 집을 사는것은 언제든 심리적 안정을 주어서 좋지요.. 몇가지만 고려해보시고 결정하시길.. 1. 아파트는 소비재와 유사하므로 새 아파트일수록 가격하락이 적음. 2. 역세권은 하락시에도 하락율이 적음. 3. 주변에 학교가 근접한 곳은 하락시에도 하락율이 적음. 개인적으로는 용인같은 지역은 구입을 내년정도까지만 기다려 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돈에 여유가 있으시고 이사가 구찮으시다면 위의 3가지를 고려해서 구입하면 하락을 그래도 어느정도 줄일 것 같아요. 지방은 투기와 대출로 일시 상승하는거고, 오래갈까요?
지방 가격과 상대적비교를 하기에는 지금 적정한 시기가 아닌것 같고요, 용인 성복동지역은 대출낀 투자자가 유독 많은 지역인데, 이자가 계속 올라갈때 대출이자 더 올라갈때 버티지 못하고 나오는 급매를 시도해 보시는것이 옳은 타이밍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거주용이라도 몇천만원까지 차이나니까요..결론은 사는건 좋은데.. 일년정도만 여유를 가지고 보시고..지금 매매가의 약 10%선까지 떨어지면 바로 사고 수수료를 후하게 친다고..부동산을 자주 방문하면서 ..업자 관리를 수시로 하시면.. 경매등으로 급한 매물을 잡게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활용해 보시지요.. 아..과천정도가 저정도 가격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도 부동산으로 삐끼질 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 같으면, 반전세로 들어가서 일단 관망하겠습니다.
터무니없는 집값... 대세하락이라는 표현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데...
잘못하다가 골로 가는 수가 있어서...
집값 떨어진다고 좋아하던 사람들, 특히 청년층은 전월세 폭등이라는 부메랑을 맞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한 인생입니다. 태어나 집하나 갖는 것, 당연한 일인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지금이 바닥이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향후 10년 간은 무주택 서민들이 참 힘든 임대주택 전쟁을 벌일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면 어여 구매하세요. 참으로 애국자십니다. ^^
몇억짜리 자산을 구매하면서 단지 자신의 감으로 '이젠 바닥이겠거니'하고 산다면
응당 그에 대한 책임도 지시겠지요 뭐.
최소한 일본 예라도 공부를 하시던가, 아니면 상승미소님 책이라도 사보던가 말이죠.
하우스 푸어는 남얘기 같죠?
안타깝네요. 마이 안타까워요. ㅠㅠ
6월 30일 올리신 글에 손님 댓글 확인 바랍니다. 삼성5차 등 많이 어려운 상황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