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아시아=조선
 
 
 
카페 게시글
옛날 카페에서 발표한 자료 스크랩 키타이[遼]는 강철의 나라?
최두환 추천 0 조회 126 15.12.23 19: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료(遼)는 키타이, 서료(西遼)는 카라 키타이라고 한다.

그러면 "西"는 "카라"라고 해도 되는가? 사실 "카라"는 "검다[黑]"의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그렇게 부른다.

그리고 "키타이"를 "료(遼)"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는 무어라고 부르는지?

 

(1) 빈철(賓鐵 : bintie] : 강철(鋼鐵), 단철(鍛鐵), 정철(精鐵). 료(遼)나라의 칭호.[진명 중한대서전]

(2) 上曰 遼以賓鐵爲號, 取其堅也. 賓鐵雖堅, 終亦變槐, 惟金不變不壞. 金之色白, 完顔部色尙白, 於是國號大金, 改元收國.[金史卷2 本紀2 太祖 收國元年]

 

위에서 보듯이 "빈철(賓鐵)"을 " 료(遼)나라"의 칭호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 지역에 "강철"이 많이 생산되는 곳인 모양이다.

정말 그런지 사서에서 보면, 위의 (2)처럼, 역시 빈철을 료, 즉 키타이의 국호로 삼았다는 것이다. 물론 바로 그곳이 뒷날에 "금(金)"나라가 되었다는 것도 함께 실려 있다.

위의 설명을 [한어대사전 10]에도 실려 있는데, 단지 다른 것은 그 앞에 "遼之號"라고 더 설명되었을 뿐이다.

그러다면 "賓鐵 : bintie"가 "키타이"[遼]임에 분명하다.

이런 강철이 생산되는 지역을 지도에서 보면, 우랄산맥과 카자흐고원에 "鐵"의 산출지로 표시되어 있다. 막상 지금의 몽고지역 등지에는 별로 표시된 지도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을 흑해/카스피해 남쪽으로 보면, 터키의 동부지역, 시리아 북부지역에 철이 생산된다고 표시되어 있다.

시리아는 옛날에 앗시리아라고 했고, 앗수르라고도 했다. 이곳은 물론 옛날의 페르시아 지역이다.

이 페르시아 지역에는 빈철[강철]이 생산되지 않았는가? 혹시 사료에서는 어떻게 나올까?

 

(3) 波斯國 : 古條支國也. ... 出白象獅子大鳥卵珍珠珊瑚瑚珀水晶金鋼賓鐵...[周書 卷50 列傳42 異域下]

 

페르시아[波斯國]는 옛날에 "시리아[條支國]"이었다. ...흰코끼리, 사자, 타조알, 진주, 산호, 호박, 수정, 금강 빈철[강철] 등이 생산된다고 했다.

이 페르시아 지역이 옛날의 시리아였다면, 그곳이 지금의 시리아라면, 서-아시아의 끝이다. 이런 지리적 사실을 다른 학자들은 어떻게 볼까? 아예 그쪽 지방 학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빨리 리해갈 것이다.

 

(4) 후한 화제(和帝: 89-105) 영원9년(97)에 서역도호(西域都護) 반초(班超)가 감영(甘英)을 로마[大秦]에 파견했다. ...감영은 條支의 大海를 건너려 했다. 이 조지는 당시 안티오크를 중심으로 한 시리아이며, 대해는 그 서쪽에 펼쳐진 지중해를 말한다. 따라서 감영의 출사도달 지점은 시리아의 서계, 지중해의 동안인 것이다.[정수일, <씰크로드학>(창작과 비평사, 2001), pp. 418-419]

 

이 자료에서 보듯이 한나라 때에 "조지국(條支國)"은 "시리아"이며, 지중해의 동쪽에 있는 곳이라고 했다. 지도에서 보면, 바로 현재의 그 시리아 북부에 철이 생산되는 곳임이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 그 옛날이 현재와 맞물리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근사치의 지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임진왜란이라는 괴물과는 어떤 관계는 혹시 없을까?

 

(5) 賓鐵出西番.[한어대사전 11]

(6) 明劉綎用賓鐵刀輸轉如飛, 天下稱劉大刀.[병학지남연의 器械]

 

위의 (5)에서 "빈철은 서번(西番)에서 난다"고 했다. "서번"이 어디이든, 이미 "키타이[遼]"지역에서 생산된다고 했으니, 그 지역과 그 남쪽 시리아까지 생각을 남겨두고 보자.

위의 (6)은 "명나라 류정이 빈철도를 사용했는데, 빙빙 돌리는 것이 마치 나는 것 같아 천하에서는 류정의 큰칼이라고 일컬었다"는 것이다.  

이 류정은 충무공 리순신과 전라도 광양만의 왜교성에서 함께 작전했던 장수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사용했던 무기 가운데서 "빈철도(賓鐵刀)"가 있다.

명나라에서는 대륙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도검류는 페르시아지역의 것을 사용했는 모양이다.

더구나 위의 (6)의 번역문에는 원문에 없는 설명문이 더 적혀 있는데, " 빈철(賓鐵)은 페르시아[波斯國]에서 나오는 바, 단단하고, 예리하여 금과 옥[金玉]을 절단할 수 있다."고 했다.[병학지남연의, (국방군사연구소, 1996), p.60]

물론 이 빈철도(賓鐵刀)는 환도(環刀)와 같고, 요도(腰刀)와도 같다. 단지 이름만 다를 뿐이다.

이 "賓鐵"에서 참으로 재미있는 말들이 있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