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못인가요? 그런가요?
억울하고 화가 나서.. 저 죽어가요..
한지민, 송승헌 씨가 광고하는 인투인(IN TO IN)이란 옷 다들 아시죠?
광고하는 사람 때문에 알게됐을 거구요.
그런데, 글들이 광고하기 때문에 무조건 그 옷을 구입하는 우매한 결정은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판단을 한번 해주세요.
저는 어제 인투인 매장에서 니트 두 벌을 구입했어요.
그 메이커를 찾아서 다닌 건 아니지만, 다른 지역에 갔다가 옷을 구경하다 구입을하게 된거죠.
그런데 집에 와서 확인을 해보니까, 니트가 매듭이 이상하게 지어져서 겉으로
드러나거나 눈에 띄게 밖으로 풀릴 듯이 위태롭게 처리된 부분이 몇 군데
눈에 띄더라구요. 한 군데도 아니고.
제가 사는 곳엔 인투인 매장이 없거든요.
그래서 114에 걸어서 그 매장을 알아보니 등록이 되지 않았다기에
종이가방에 씌어진 소비자상담센타인지, 그러니까 본사쪽이겠죠. 전화!
제 의도는 제가 구입한 매장의 전화번호를 물어볼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퇴근 시간이 지난, 늦은 시간이었죠.
혹시나 받을지 모르니까. 하면서 걸었는데, 음악 소리가 나오더니, 퇴근해서 핸드폰 연결을 해놨다더군요.
그래서 내일 연락주기로 하고서 내내 연락을 기다렸죠.
오늘 오후 3시가 넘어서도 연락이 없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제가 전화를 걸었죠.
어떤 남자가 뭐라뭐라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어서,
인투인소비자센터 맞냐. 물으니 맞다더군요.
그래도 어제 전화 받은 사람인지 모르니까, 오늘 연락을 받기로 했는데 못 받았다, 어제 전화받은 담당자 맞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대뜸 저보고 누구냐고 묻더라구요. 소비자라고 하니까
그러냐, 여긴 소비자상담하는 부서 아니다. 뭐라뭐라 얘기하는데 목소리가 꽤나 짜증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그랬죠. 왜 짜증스럽게 얘길하나. 소비자센터 이렇게 전화를 받으면 어쩌나.
아까는 맞다고 하고서 소비자니까 뭐 할 얘기 없단건가,
어제 무슨 일이다.. 하고 얘기를 하려고하면, 다 듣지도 않고 계속
말을 막으면서, 왜 자기 말을 못 알아 듣느냐는 듯이 같은 말만 반복하며
몹시도 짜증스럽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어제요~" 하고 이야기를 하면 또 자르면서,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내가 전화 받았냐. 무슨 얘기냐.
그러길래 "왜 자꾸 말을 끊어요, 듣지도 않고...!!"하고 저도 화를 냈는데 결국 또 말을 끊더라구요.
"내가 지금 못 봤으니까 나이는 모르겠는데, 당신 전화를 ~ ~ ~ !!!!"
이런 식으로 이야길 하더라구요. 제가 전화를 예의없이 했다면서 나이를 운운하며 반말을 섞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한동안 말을 못하다가 한숨을 쉬고서 기가 막히다고 했더니
"나는 코가 다 막혀!"
하면서 또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그렇게까지 해놓고선 뭣 때문에 전화했는지 말을 하래요.
그렇게까지 해놓고서 차근차근 아무일 없는 듯, 다른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을 바꿔달랬더니,
"다른 사람 없어, 어제 전화받은 사람은 외근 나갔어. 다른 사람 없어."
그러더라구요. 계속 반말로.
그래서 제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하냐,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냐.
어떻게 소비자 전화를 이런식으로 받냐. 했더니.
"무슨 경우는, 개같은 경우다"
그러잖아요. 확 도는 걸 겨우 참고, " 정말 개같은 경우네." 하고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도저히 진정이 안되서 인터넷으로 홈페이지 연결해서 거기 전화번호를 찾았습니다.
5~6명 정도, 사람이름 쭉 나오고 직책,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있더군요.
특별히 부서 설명이 없길래 제일 위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부장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과 통화 도중에 영업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부서를 가릴 건 없지만.
제가 이야기를 하면, 제가 좀전에 있던 일은 듣지 않으려하고 원래 전화했던
의도가 뭐였나, 하는 쪽으로만 이야기를 막고 끌었습니다.
다 이야기하고, 그 때문에 전화한 게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방금전 이야기를 하려는데,
벌써 저와 언성높인 직원과 이야기를 다 나눈 상태더라구요.
직원 말로는 제가 전화를 무례하게 해서 언성을 높였다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나는 '반말을 하고, 개같은 경우다'라고 저속한 말까지 했다니까
그런 욕설을 한 건 직원한테 못 들었다, 나한테 처음 듣는 거지만,
한 사람 말을 가지고 어떻게 아냐.
이렇게 말해서 먼저 저를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니, 제가 괜히 가만있는 회사에 전화해서 핸드폰비 버려가며 얼굴한번 못 본사람 모함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
저는 원래 전화번호 알려는 목적으로 전화해서는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죠.
지나가다 물벼락이라도 맞은 상황이되었어요.
여기서 끝난게 아니예요, 자기 직원을 엄청나게 감싸더라고요.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제가 통화한 최봉수 부장이란 사람도 저와 언성을 높인 아까 그 직원과 별반 다르지 않은 반응이었습니다.
언성만 덜 높이고 반말과 욕설을 하지 않았다 뿐이지..
혹시 피섞인 가족이 아닌가 싶더군요. 어찌나 똑같던지.
거기서 끝난게 아니라, 저는 황당한 몇 마디를 더 들었습니다.
여기가 어딘줄 알고 전화했냐, 회사 전화가 아니라 핸드폰 아니냐, 내가 누군줄 알고 했냐, 인터넷에 뭐라고 나와있더냐.
무슨 직책이 눈에 보이겠어요, 제일 먼저 보이는 전화번호로 했다니까
난 영업부 부장이다. 다른 부서 일을 자기한테 해서 더이상 어쩌라는거냐.
옷을 거기서 샀으면 그 매장으로 전화해서 얘기할 것이지 본사까지 전화해서 어쩌라는거냐,
그 매장에서 해결하라. 하는 식이었어요.
아까 언성높인 직원과 통화하고 끊으면서, 옷이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환불을 해야겠단 생각은 했죠.
그런데 통화되는 직원마다 너무너무.. 참...
"전화를 위 사람한테 직접 한거보니까 의도를 알겠다,
그 직원을 고자질 하려는가본데~" 하면서 또한번 절 할말 없게 만들었어요.
고자질이라... 고자질이라... 이게 과연 합당한 표현인가.
자기가 누군줄 아느냐, 영업부 부장이다. 하면서 큰소리 치는 사람의
처사라는게.. 고자질하는거 알겠다. 알았으니 끊어라...
정말 기가 막혔죠.
그렇게 잘 알면, 자기 직원을 감싸고 똘똘 뭉쳐서 소비자가 더이상 얘기 못하게 만들려면,
내 얘기를 끝까지 잘 듣고서 상황 판단을 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혹 나한텐 직원 실수다. 그렇게 말하고 직원한텐 그냥 좋게 넘어갈 수도 있고,
좋게 끝날 방법은 여러모로 많았을거예요.
얘기 끝까지 듣지 않는건 상사나 평직원이나 마찬가지고,
소비자 죄인으로 몰아부치고...
그 직원 말은 제가 전화를 무례하게 했다는데, 내가 처음부터 얘기를 잘 했으면 그렇게 됐겠냐, 언성을 높였겠느냐.
이러더라구요.
물론 저에게 반말한거, 개같은경우라고 한 얘긴 빼고서 제가 얘기하니까
한쪽 말로는 알 수 없는거라고 하고.
옷 문제면 구입한 매장에서 해결하고, 서로 마주하고 얘기해야 제대로 알 수 있는거니까.
원하면 저보고 본사로 오라더군요. 그 직원한테 사과시킨다고요.
너무너무너무너무... 기가 막혀서..
원하면 사과는 시킬테니까 본인들이 있는데로 와라.
뭐 대단한 사람들이라도 거기까지 오라마라..
그 사과를 받으러 왕복 4시간에 회사까지 찾는 시간, 비용, 시간..
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배 째란는 건가?
전화 마치고 도서관에 앉아 있는데, 글자는 하나도 눈에 안 들어오고
열이 나는 걸 참을 수 없어서, 손이 떨리고 온 몸이 뜨겁더군요.
그래서 인투인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려는데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가 없더군요.
아니!! 그 전에, 1시간 넘게 접속이 전혀 안됐었구요.
무슨 수작인지....
우선, 긴 글을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싶다는 거예요, 정말.
제 잘못이라고 말씀하셔도 괜찮아요.
정말 제가 잘못한건지. 전 정말 억울하거든요.
이런데 글쎄... 무조건 모델만 보고서 옷을 구입하는게 과연...
모델들도 이런 회사인 줄 알고 이 업체 모델을 한걸까요.
아닐거예요. 모델들도 아까워요.
모델들 인지도만 이용하고, 나머지는 그런 식으로 하는 회사를 도대체 뭘 믿고 옷을 구입합니까.
니트에 잘못된 매듭이 몇 개씩이 눈에 띄게 만들고..
옷 사던 날, 옷걸이 하나를 달라고 했더니, 회사에서 옷걸이는 옷 내려올 때마다 주는게 아니라
두고서 계속 써야하는 거라서 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세상에 니트 두 벌 사고서 옷걸이 하나 달라는데 안 주는 옷가게가 어딨습니까.
그 때부터 왠지 깨름찍하더라구요.
휴... 정말.. 답답함과 억울함이 아직도 직정되질 않네요.
그 직원이나, 특히 부장같은 경우.
매장 내고싶다고 전화했다면 이런식을 전화를 받았겠어요.
왜 자기한테 전화를 했냐고 물을거라면 전화번호를 왜 인터넷에 올렸을까요.
가맹점 모집에만 쓰고, 나머지 소비자 전화 따위는 어디라고 전화를 했냐는 식이니...
정말 제가 잘못한거예요?
여러분의 현명함을 저에게 보여주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부조리/악덕상술 제보
IN TO IN 이란 옷이요..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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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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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어이가 없네요.소비자를 대하는 태도의 기본이 없는 사람이네요. 망할때까지 기다립시다...;;
무냉 님,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해주시는 것..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인터넷에 이글 복사해서 뛰어버려여........... 사가지 없는 넘들 ... 그런넘들은 밥줄을 짤라야 한다니까여....... 소보원이든 어디든간에 글 올려버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