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 집합이라 가방을 다 싼뒤 로비에 내려놓고 식당에 들어간 시간이 7시 10분입니다.
다들 벌써 내려와 계시네요.
오하요 고자이마스~~~ ^^
우리가 묵은 로열 스테이 호텔 조식은 가짓수는 별로 안되지만 김치가 나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죽과 명란젓이 있어 좋았고요.
짐만 없다면 걸어서 충분히 갈 거리지만... 짐이 있는지라 택시를 타고 삿포로 프린스 호텔로 이동을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또 너무 일찍 서둘렀나봅니다.
우리를 후라노까지 태우고 갈 버스 탑승시간까지 약 20분 이상이 남아 하릴없이 프린스호텔에서 앉아있었네요.
프린스 호텔에서 운행하는 리조트 라이너 버스는 프린스호텔 예약자들에 한해 무료로 탑승을 하도록 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후라노의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에 묵을 예정이라 8시 15분 버스에 오릅니다.
약 한시간정도 달려 후카가와 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
꽤 큰 휴게소라서 여러가지 오미야게도 판매하고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식사도 가능합니다.
차창밖 풍경이 점점 도시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네요.
11시...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얼리 체크인에 층도 높은 층으로... 뷰도 스키장 뷰로.... 베리베리 땡큐입니다.
호텔에서 간단하게 식사들을 하시고 가벼운 차림으로 비에이를 가기위해 버스에 오릅니다.
2시... 자유여행으로 비에이를 돌아보려면 렌터카 아니면 택시밖에는 방법이 없지요.
여름이라면 렌터카도 고려해보겠지만 겨울이니 두말 할 것도없이 택이투어를 선택.
점보택시에 8명, 일반 택시에 4명이 나누어 타고 비에이 투어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두시간을 돌아볼 거에요.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세븐스타 나무
담배광고에 나온 것이든 자동차 광고에 나온 것이든... 우리에겐 그런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설국의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비에이...하면 제일 대표적인 나무 중의 하나. 부모와 자식나무입니다.
이건 마일드세븐 나무입니다. 일명 부채나무라고도 하고요.
제가 일부러 넣어달라고 부탁했지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마일드세븐 언덕입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두 분이 함께 뛰는 모습이 잡혔네요.^^
이건 크리스마스 나무이고요.
보기엔 작아보이겠지만 꽤 큰 나무랍니다. 예전 사진을 참고용으로 첨부..^^
그러고보니 저 때 함게께갔던 아이 중의 하나가 이번에도 동행을 했네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지금 가봐야 문도 닫혀있고 시간만 잡아먹는다며 극구 가기를 꺼려했던 타쿠신칸입니다.
그래도 손님이 가자는데야....ㅎㅎ
자작나무 숲길은 한바퀴돌아오면 좋았을텐데.... 압구만 보고 돌아나옵니다.
타쿠신칸의 또 다른 풍경
우리 카페 여행때마다 점심식사를하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곳이지요.
시키사이노오카... 갈수록 상술이 앞서 조금 거슬리네요.
술집으로 착각했던 비에이 역 앞의 미용실 ㅋㅋ
땅거미가 내려앉은 비에이 역이 한동안 그리움이 될 것입니다.
잠시 남는 시간을 활용해 간단한 파티를 열기도 하고요.
5시... 우리를 싣고 갈 열차가 불빛을 반짝이며 들어오고 있습니다.
첫댓글 역시 비에이의 설경은 gooood!
예. 저 곳을 보기위해 겨울이면 북해도로 가게되네요. 사진을 좀 배워야겠어요.^^
사진이 너무 훌륭해요. 더 배울필요는 없을듯
ㅎㅎㅎ 감사합니다.
금번 여행의 백미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여행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그 곳에 심취하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한국과 다른 아름다운 설경에 넉을 잠시 잃었답니다.
다들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에 제가 감동했어요. 워낙 멋있는 곳들을 두루 둘러보신 분들이라 시큰둥하신 어쩌나 했거든요. ^^
비에이(美瑛) 말이 필요없어요. 그냥 바라만 봤어요
그쵸? 저는 비에이의 설경을 보고 있다보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해요.
美瑛, 예쁜 이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지구 별이 아닌듯!!
다음에 친구분들과 다시한번 다녀오세요~^^ 비에이 펜션에서 하룻밤 주무시면서 눈밭위로 서서히 내려앉는 석양의 향연도 즐기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