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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포 판장은 참조기 위판량이 많아서 풍성하였습니다. 안강망의 바라조기 위판량도 많았고, 유자망 참조기 위판도 여섯척이나 되었습니다. 이렇게 참조기의 위판량이 많아서인지 안강망 바라조기의 시세는 저렴한 편이였는데요, 최고 13만원~9만원선까지 거래되었습니다. 유자망 참조기의 시세는 최근 시세와 비슷하였답니다. 내일도 위판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여름에 나오는 햇 참조기라서 살이 약간 무른감은 있지만, 드셔보시면 생물 참조기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실 수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입니다.
오늘은 6석 참조기만 소량 구매하였습니다.
잠시 후에 송도 판장에서 꽃게와 민어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아래 사진의 붉은 빛이 진한 생선의 이름은 도화돔이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화려한 옷을 입은 생선입니다.
신선도가 별로 안좋은 고등어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대체적으로 신선도가 부족한 생선들이 많았습니다.
참조기철이 돌아오면서 바라조기도 윗씨알은 굵은게 제법 섞여 있습니다. 오늘 바라조기가 저렴한편이였지만,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바라조기 역시 햇참조기라서 무른편이랍니다.
어제 저녁에 울 카페 회원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7석 참조기를 구매하셨는데 비늘을 치면 60% 정도가 배가 터지고, 건조를 하는데 칙칙 쳐져서 젓갈 담았다고 합니다. 양심적인 판매자 운운하시면서 저에게 많이 실망하셨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 드렸습니다. 요즘 어획되는 참조기의 상태는 무른편인데,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극히 정상적인 상태이고, 어판장에 위판되는 그 많은 참조기는 모두 완판이 되고 있고, 절대로 재고 생선을 보내지 않았노라고 설명을 해드렸구요, 정녕 맘에 안드시면 반품을 받아 주겠노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더 많이 화를 내셨습니다. 그 전화를 받고 많이 불편하여 판매 후기를 올렸답니다.
오늘 저렴하게 위판되는 바라 햇참조기를 보면서 그리고 한 차 가득가득 싣고가는 다른 상인들을 보면서도, 도저히 조기를 구매하고 싶은 맘이 안생기더라구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참조기의 상태에 대해 회원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요즘 참조기의 상태를 알기에 많은 량을 구매하시기 보다는 반 상자 단위의 구매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양의 구매는 냉동 저장용으로는 수온이 낮아져서 참조기 상태가 조금 더 단단해지는 시기가 참조기의 구매적기 입니다.
젓갈용 송어
오늘도 만타 가오리가 잡혀왔습니다. 만타가오리 (쥐가오리)는 태평양 따뜻한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인데요, 온난화의 영향인지 가끔씩 열대성 어종이 잡히는 것 같아요...
바라조기 윗씨알...
바라조기 아랫씨알
먹갈치 위판량은 작았습니다.
유자망 뺑돌이 참조기 (8석)
유자망 7석 참조기
유자망 6석 참조기
오늘 경매할 파조기 입니다. 오늘 경매는 12시 30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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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 순희님 맘고생좀 했겠군요..
저도 예전에 똑같은 경험했지만
아직 날이 덥고 할때는 참조기 손질하기 힘들어요 고기살이 물러서요
파조김 경매 찜 합니다.
울 회사 동지들이 지금 난리입니다 왜???참조기 공동구매 안하냐고요..
특히 주위에 게신 형수님들의 성화에 저한테 날마다 전화옵니다.
참 중국산홍어1kg 보내주세요 회사로!!!
도화돔은 무슨 맛일까요? 근데 바라조기랑 참조기 차이는 뭔가요? 궁금하네요~^^
바라조기도 참조기, 참조기도 참조기 입니다.ㅎㅎ
바라조기는 안강망 어선들이 선별하지 않고 상자작업된 상태를 바라조기라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씨알이 굵은거 작은거 막 섞여 있지만, 유자망 조기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유자망 참조기는 선별하여 상자작업된 것입니다.
아~~~그렇구나...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좀은 서글퍼 지셨겠어요 ....
아시다 시피 조기 메니아인 저는 조기찌게를 너무 맛있게 먹고 입맛을 잡았을 정도 였는데요 ...
요즘 조기는 좀 무르지요 . 아마 그분은 계절에 따른 조기 상태를 잘 모르셨을 거예요...
분당에선 받자 마자 15마리를 잡수셨데요 ... 흐린날 맑은날 있잔아요 기운내세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08.29 10:45
순희님 힘 잃지 마세요.
기운 안나는 날 제게도 하는말 이네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08.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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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잘 모르셔서 그랬을 거예요
속넓은 내가 참아야지~
제가 종종 하는 말입니다 ㅎㅎㅎ
순희님도 이해하세요
그러셨구나..저는 늘상 눈팅만 하다 어제 처음으로 구매의향 남기고,
오늘은 바라조기 판매종료될까 싶어서 부랴부랴 일보고 들어온길이랍니다.
이런일 저런일 있기 마련입니다..저도 몰랐네요..요즘 살이 연한지..그만큼 맛있겠지요..
힘내시고 어서 기운내셔서 바라조기 구매해주세요^^
이야~~~~~~~~~
생선만 보면 어찌 이리 마음이~~~
사진만 봐도 행복하다는~~
이쁜 것들~~
(구매 후 불편한 마음 표현하시는 거 당연하지요.. 다만 경우를 지킨다면 말이죠.)
ㅎㅎ 꿈동이님 증상으로 봤을 때 전생에 어부였거나,
용궁에 살았을지도 몰라요~~
모르시는 분이 그러셨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부터도 어떤 생선이 제철이고 맛이 어떤지 (늘 먹던것만 먹는지라) 몰라 궁금해서 시켜 먹지만 잘 몰라서 생긴 일이니 넘 맘상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몇일전 돌게 받고 간장게장 담아 오늘 아침까지 먹고 많이 서운했는데 숫게 나와 또 일저질렀네요. 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08.30 08:12
힘내세요 아마 잘 모르셔서 그랬을거예요...저도 주부경력 20년이 넘어지만 여기와서 생선공부 많이 했습니다. 생선이름도 많이 알게 되었고....
제철 과일 먹듯이 생선도 제철이 있다는 것두 여기서 배웠답니다. 항상 열심히 사시는 모습 넘 보기 좋은데...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