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시골노인의 최선을 다한 마지막 효도
- 아름다운 배웅 -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언제가 가장 행복 했었다고 말하게 될까요?
가족들이 모이는 구정 연휴가 시작 됩니다.
제가 모아둔 신문 스크랩들을 정리 하다가
언제 봐도 가슴 먹먹해지고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글이 손에 잡힙니다.
💜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먼 곳에 가보고 싶어, '서장'(西藏, 티베트)이라는 곳에 꼭 가보고 싶어."
중국 '서장'은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높은 곳입니다.
'비행기'를 탈 돈도 없고 '자동차'도 없는
'칠순'의 아들은 '세발자전거'에 '수레'를 매달고
어머니가 편히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사방에 창문을 냈습니다.
그리고는 평생 자신을 위해 '희생'해 오신 어머니를 위해서 아들은 '페달'을 밟았습니다.
길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중간에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하고,
노숙을 하기도 하고,
냇가에서 빨래를 하면서
아들은 수레 자전거에 어머니를 태우고
무려 900일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원하시던 '서장'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102번째 생일을 앞두고 어머니는 눈을 감으며 이렇게 말하십니다.
"너와 세상 구경하는 동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
남겨진 아들은 '서장'에 가고 싶다는 어머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골'을 수레에 싣고 7개월간 더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서장'에 도착하여 어머니의 '유해'를 그곳에 뿌리며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평생 산골에서 일하시느라 허리가 굽고 치아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99세의 노모를 위하여
손수레를 만들어 900일 동안 여행한 74세 아들에게 이런 제목을 붙이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이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