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이어 아들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 나 또한 몸상태가 좋지 않아 바짝 긴장하며 대기중이었어요.
예상대로 목이 칼칼하니 째지듯 아팠고 목소리는 완전 잠겼고 두통과 때때로 살짝 춥기까지 했어요.
37.3도 정도의 열만~ 다행히 약 한번 먹으면 바로 잡혀서 하루정도 유지되었고 전신 통증도 없었어요.
웬일?? 가족 중에 가장 면역력 떨어지고 아프면 심하게 아프는 내가
남편과 아들은 태어나 처음 겪어본 고통이었다며 지독하다고까지 하는데 .. 이상하네~ 내가 <왜 심하게 안아프지?> 까지 생각했죠
그렇네요 가족들 챙길 한 사람은 남겨 두신거네요 하나님!
제가 그나마 수월하게 앓아서 가족들 챙길 수 있도록 해 주셨음을 인지 합니다.
내가 덜 아픈 덕분에 타미플루 먹고 자면서 헛소리 중얼거리는 막내에게 수시로 레몬청 희석해 마시게 하며 지켜볼 수 있었고 고열로 고통하는 남편과 아들도 병원에 데리고 갈 수 있었어요
오늘 점심에는 약에 지쳐 입맛 없는 남편과 아들이 먹을 따끈한 떡국을 끓이며 주 하나님을 묵상되어 혼자 빙긋~웃었답니다.
[주님 아버지 주께서 내형편을 살피고 계신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찹니다. 주께 사랑 받고 있음을 또 확신합니다. 징계도 사랑이요 고통도 사랑임을 기억합니다. 담임 목사님을 통하여 우선 순위를 정하고 오직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리라 고 주신 말씀을 붙잡고 어려운 시대를 만나 곳곳에서 신음 소리가 들리고 나 또한 평탄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 또한 사랑임을 확신합니다.
주님 옆 공장은 돌아가던 기계 소리가 멈추고 비어졌고, 지인은 경제가 파탄이 났다고 고통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거래처에서 대금 결제도 늦어집니다 자꾸만.... 예레미야서 말씀들을 묵상해 보지만 어리석은 저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고통도 징계도 사랑임을 확신하고 성령에 붙들려 잘 견디어 내기를 소원합니다. 이 고통인하여 모든이들이 더욱 주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주께 돌아가기를... 예수님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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