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4일 주일설교
**광풍이 주는 교훈(행 27:9-26)
*금년에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태풍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최근에 태풍 ‘개미’가 대만과 중국에 상륙하여 엄청난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었다.
-이렇게 매년 태풍이 발생하면 모두가 긴장한다.
-사라호 태풍과 2003년의 태풍 매미가 끼친 피해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태풍의 위력을 육지에서보다 바다에서 만난다면 살 소망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로마행 배에 탄 바울과 일행들이 이 같은 일을 겪는다.
-‘유라굴로’라는 광풍(미친 바람)을 만난 것이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고 유라굴로 광풍을 통해 주시는 영적교훈은 무엇일까?
-그래서 오늘은 유라굴로 광풍이 주는 교훈에 대해 살펴본다.
1.평온한 인생에도 갑작스러운 광풍이 올 수 있다.
*죄수의 몸이 된 바울은 다른 죄수들과 함께 그레데 섬 미항에 도착했다.
-겨울 항해는 대단히 위험하기에 미항에서 머물며 때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선주와 선장은 뵈닉스로 이동해 그곳에서 겨울을 보내자고 주장했다.
-바울이 반대해 보았지만, 총책임자 율리오는 선장의 말만 믿고 뵈닉스 행을 강행한다.
-출발 당시 분위기는 좋았다.
-13절 “봉 독”.
-남풍이 순하게 불어 배도 순조롭게 나아갔다.
-모두가 평온한 항해라 여겼던 그 순간, 광풍이 불어 닥쳤다.
(#옛 말에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는 말이 있다.
때로는 하찮게 보이는(죄수 바울을 무시) 주의 종이라도 그 말을 듣고 따름이 좋다.)
*우리의 인생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할 때가 있다.
-모든 것이 평온하고 안정적이라 여겼던 순간 인생의 광풍이 불어 닥친다.
-경제적 문제, 질병, 자녀 문제, 부부 관계, 사회적 인간관계 등 우리의 삶을 뒤흔드는 유라굴로 광풍이 찾아온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2.목적지를 벗어나 표류할 수 있다.
-이렇게 광풍을 만나면 자신의 의지나 노력과는 달리 목적지를 벗어나 표류하게 된다.
-바울이 탄 배가 유라굴로 광풍이 닥치니 선장을 비롯한 뱃사람들 모두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강력한 바람에 배는 속수무책으로 계속 떠밀려 갔다.
-15절 “봉 독”.
-지금 이 배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준다.
-아무리 크고 호화로운 유람선이라고 해도 목적지를 벗어나 방향을 잃으면 항해가 아니라 표류(그냥 떠밀려 감)하는 배가 된다.
-인생에서도 아무리 높은 지위와 재산이 많이 있어도 인생의 광풍을 만나 삶의 방향을 잃으면 표류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인생을 항해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표류하는 경우가 많다.
3.이럴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살 수 있다.
*모두가 살 소망을 포기하려는 순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희망을 선포한다.
-25~26절 “봉 독”
-바울은 자신에게 나타난 천사의 말을 믿고, 배에 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믿고 신뢰하는 사람만이 모두가 절망하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말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와 가정, 더 나아가 국가와 한국교회가 강력한 유라굴로 태풍을 만난 것처럼 위태로워 보인다.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배처럼 보인다.
-어떻게 해야 살 수 있을까?
-개인의 삶에서나, 가정에서, 사회적으로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이유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지 않고 교만해서는 아닌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
-철저히 회개하고 나에게 문제가 있음을 발견해야 한다.
-다시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굳게 서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살 수 있고, 다시 회복할 수 있으며, 소망을 가질 수 있다.
-왜냐? 말씀 앞에 굳게 서는 자를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기 때문이다.
-시 107:28~30 “이에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할렐루야~!!! 사는 날 동안 인생의 어떤 광풍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순항하는 인생이 되길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