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6월4일 대둔산
구조대길(빙벽화신은 원정팀): 이두언,오일재(리딩),지묵,이규순,김경일,김상호
새천년길: 임성관,김태용,박달재(리딩)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베티(내차)에 몸을싣고 꿈도 싣고~ 유후
새벽3시에 안산에서 출발해서 얼음골 야영장에 도착해서 형님,누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등반준비를 합니다
등반지 입구를 찾아가는데 살짝 헤메기는 했지만 순조롭게 찾았습니다
빙벽화를 신고 걸어가는 원정대...... 저걸 신고 등반할 생각을하니 깝깝합니다ㅋㅋ
빗방울이 살짝 떨어지며 대둔산에 온 원정대를 환영합니다
갈림길에서 서로의 안전등반을 기원하며 원정대는 구조대길, 우리는 새천년길로 나누어집니다
새천년길 1피치에서 출발!!!
분명히 개념도에는 5.9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5.9가 어디있습니까?ㅋ
살짝 멘탈이 나갔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집중을 하며 등반을 이어나갑니다
생각보다 그레이드가 굉장히 짭짤합니다ㅎㅎ
어쨋거나 저쨌거나 온사이트 성공~! 저 멀리 원정대팀이 보입니다 손을 흔들어봅니다
새천년길 등반완료하고 내려가는데 저 멀리서 상호형님이 더 올라가야된다고 구라를 치십니다크크킄
그러나 똑똑한 우리는 속지않습니다ㅋㅋ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잽싸게 하강하는데 형님들이 부르십니다ㅎ 같이가자고~~~
생각보다 빗방울이 굵어져서 원정팀도 등반종료하고 같이하산합니다
경일형님이 그러셨습니다 "비는 3방울만 와도 악천후닷!!!" 맞습니다 악천후로 하산하는겁니다
올라올때는 몰랐는데 내려가는 길이 이렇게 멀게 느껴질줄은 몰랐습니다
다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베이스캠프로 무사히 복귀합니다
내려오자마자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합니다

(원정팀대 등반팀 대결.....원정팀 승)
시간이 많이남아서 술기운에 막걸리내기 족구도 합니다
머리로 하도 공을 많이 받았더니 아직도 머리가 얼얼합니다
막걸리를 말통으로 사다가 마시기 시작합니다
경일형님 막걸리 리딩하시고 고지를 향해 태용이와 달리기 시작합니다 점점 기억이 사라집니다......

2016년6월5일 대둔산
구조대1팀: (빙벽화신은 원정팀) 이두언,오일재(리딩),지묵,이규순,김경일,김상호
구조대2팀: 임성관,김태용,박달재(리딩)
어제 막걸리파티를 하고 아침에 힘겹게 눈을 떴습니다
너무 달린것같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고산증세가 옵니다ㅋㅋ
지묵형님의 보이차로 정신을 좀 차리고 시원한 배추(?)우거지(?)국으로 해장을 합니다
오늘은 다같이 구조대길로 끝까지 갈까합니다
고산증세로 조금은 힘이 들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등반에 집중합니다
태용이의 현명한 판단으로 중간에 1피치를 우회해서 건너뜁니다(사랑한다 태용아)
일재형님 LA새삥이 빙벽화 구매하시고 날라다니십니다 존경존경ㅎㅎ
무탈하게 정상찍고 단체사진 한방 찍은후에 등산로로 퇴근합니다
오늘도 역시 퇴근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종근형님 혼자 빤쮸만입고 왔다갔다하십니다ㅋㅋㅋ
알고보니 좋은술 혼자 다 드시고 자기만의 세계로 빠지신듯합니다ㅎㅎ
나머지분들은 막걸리가 마르지않도록 보급에 충실하고 계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지나서 민제형님 두손가득 무겁게 등장하십니다
먹고 마시고 또 먹고 마시고, 계속먹고 마시고 하이라이트 민제형님 수정방과 양갈비로 제대로 기름칠합니다 감사합니다
먹다 지쳐서 잠이 들었습니다

2016년6월6일 천등산
어느등반가의꿈: 오일재,한택희,김상호,임성관(리딩)
세월이가면: 이두언,이규순,김경일,지묵,박달재(리딩)
등반3일차 마지막날이 오고야말았습니다
종근형님의 얼씨구담표 사골국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다들 암벽화를 신고 등반을 하는 날입니다
성관이형이 팀을 나누어서 지정을 해줍니다
오늘은 택희형님도 등반에 참가하신답니다(종근형님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다음기회에ㅠㅠ)
3일 연속등반을하니 역시 힘이 들더군요 그런데 어떡합니까 재미있는걸ㅋㅋ
생각했던것보다 힘든 세월이가면 코스~ 선배님들 너무나 잘 올라오십니다 특히 두언형님ㅋㅋ
정상에서 아름답게 단체인증샷을 날리고 하산합니다
베이스캠프로 복귀후 식샤준비를 합니다
저는 3일 연속등반 온사이트 성공과 함께 오징어국에 밥 한사발 말아먹고 도망을갑니다ㅋㅋ
너무 많이 도움주셔서 제가 기억나는것만 나열해보겠습니다(빠진부분은 댓글로 요청해주세요)
민제형님 기름좔좔 양갈비, 택희형님 빤타스틱 강된장, 지묵형님 겁나비싼 보이차
종근형님 오리지날 사골국, 태용이의 매콤달콤 낚지볶음, 기완이형의 비장(?)소장(?)대장(?)
규순누나 뜨끈뜨끈 두부부침, 시원칼칼한 오징어국, 상호형의 즉석된장찌개, 고구마튀김
점심간식 멸치돌김 주먹밥, 기가막힌 칼국수, 속풀린다 우거지국, 갈증엔 태용수박,
마르지않는 막걸리, ,빨간소주, 수정방!!!

함께해주신 선배님들, 도움주신분들 정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글로 다 표현못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은 댓글로 표현해주십시욧!!! 등반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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