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KLPGA "ADT 캡스 챔피언십" 오지현 우승 *
오지현(19·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
(총상금 5억원)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정상에 올랐다.
오지현은 8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6591야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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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비치 골프 & 리조트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하민송(19·롯데), 김보경(요진건설·이상 8언더파 208타)을 6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년 10월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오지현은
생애 첫 정상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했다. 올 6월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5위에 올랐던 것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1억6807만3417원을
획득, KLPGA 상금 랭킹 29위에 올라 있었다.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오지현은 7~9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전반홀을 마쳤다. 상승세를 이어간 오지현은 10번홀(파4)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4홀 연속 타수를 줄이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오지현은 15번홀(파3)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고진영은 마지막 날 2타를 잃는 등 부진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공동 4위)에 그쳤다. 고진영은 10번홀(파4)에서
티샷 OB를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2015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안신애(25·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도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면서 6언더파 210타를 기록,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상금랭킹 2위인 박성현(22·넵스)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