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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불길이 들불처럼 타오르는 인도 마니푸르 선교사역
기독교 글로벌 NGO ‘사단법인 글로벌에듀(이사장 소강석 목사, 부이사장 전태식 목사,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가 인도의 소외지역인 ‘마니푸르(Manipur)’에 성령의 불길을 들불처럼 만들기 위해 불씨를 심었다.
글로벌에듀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 등 5인의 임원을 비롯해 ㈜아이티씨교육 윤성희 대표((사)글로벌에듀 법인이사)와 자원봉사자 20인은 지난 1월 21일부터 11일간 인도 마니푸르 선교사역을 다녀왔다.
인도 북동부의 구석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8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마니푸르는 18세기경에 힌두교가 들어와 인도화가 진행된 지역이다. 오랜 기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와 교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실상 인도 정부로부터 지원이 거의 없이 소외됐다. 주도(州都) 임팔(Imphal)의 거주인은 99%가 힌두교인 반면, 나머지 지역은 병원이나 학교가 거의 없고, 비포장도로 등 사회 기반 시설이 열악하여 인구밀도가 낮아 거의 정글 상태다. 그럼에도 영국 선교사들이 뿌리고 간 선교의 씨앗이 발아(發芽)하여 현재는 기독교인이 40%에 달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80%가 힌두교, 10%가 무슬림인 인도와 인접 지역인 네팔, 부탄, 미얀마 등의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허브 역할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거점으로서 마니푸르의 중요성을 인식한 윤성희 대표는 2016년에 마니푸르에 선교사역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사)글로벌에듀 임원들과 조나단 TCS 총장. ⓒ글로벌에듀
사단법인 글로벌에듀 임원진들은 이번 방문으로 마니푸르에서 성령의 불길이 들불처럼 타오를 것을 기대했다.
이는, 거주인의 99%가 힌두교인 임팔에 비록 작고 보잘것없지만 개척교회가 1개 설립되어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가족 전체가 개종되는 등 복음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에듀는 개척교회가 대형교회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농촌 지역의 개척교회들과 나눔과 봉사를 멈추지 아니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할 것을 조언했다.
또, TCS(Trinity College and Seminary) 신학대학교와 ECT(Evangelical College of Theology) 신학대학교에서는 인도 각 지역과 특히 네팔, 부탄, 미얀마 등에서 온 각각 100여 명이 넘는 신학생들이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윤성희 대표는 성적이 우수한 신학생들에게 1년간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함에 따라 해당 신학대학교의 학업 열풍이 타오르고 있음을 확인한 글로벌에듀 임원진은 2023년에는 단기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종전의 30%에서 40%로 장학금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리나라에서 석사나 박사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우리나라 신학생들이 TCS 신학대학교와 ECT 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도록 하여 인적 교류를 구축하는 방안, 중ㆍ장기적으로는 시설이 미약한 TCS 신학대학교와 ECT 신학대학교에 당장 시급한 기숙사 건설과 식당 개축 등을 지원하는 방안, 장기적으로는 신학 공부를 마친 신학생들이 인도 각 지역과 네팔, 부탄, 미얀마 등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경우 교회와 학교 건설 등을 지원하는 방안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다음 이사회에서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마니푸르는 언어가 서로 다른 20여 개 소수 부족이 아직도 갈등 관계에 있는 역사적 배경은 물론, 결혼과 이혼이 자유로운 문화적 배경으로 인하여 부족 간 다툼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로인해 전쟁고아와, 이혼한 부모로부터 버려진 고아, 사생아 등 고아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이 2개가 운영 중이지만 사실상 정부로부터 지원이 전무(全無)한 실정이다.
이에 윤성희 대표는 이들 중 한 곳의 고아원에 육류 등의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2017년부터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이곳 고아원 원생 중 1명은 의대, 2명은 간호대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윤성희 대표는 이들 3명에게 대학 전 과정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학 진학 시 장학금 지원에 자극을 받은 고아원 원생들의 학업 열망이 타오르고 있음을 확인한 글로벌에듀는 2023년부터 재정적 지원을 지금보다 조금 더 확대키로 했다.
글로벌에듀는 단기적으로는 고아원 두 곳 모두에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사춘기 원생들의 영적 성장을 음악을 통하여 함양하기 위하여 기타(guitar) 등 악기 지원 방안, 대학에 진학하는 고아원 원생들에게 대학 전 과정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 중ㆍ장기적으로는 고아원 원생 중 의대 출신이 향후 마니푸르에서 의료사업을 하는 경우 병원 설립 등을 지원하는 방안등에 관해 다음 이사회에서 사업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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