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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감기몸살에 직효약이다!
강남고속터미날에서 고속버스에 몸을 맡기고 원주로 달려간다 신촌의 임병성원장과 함께 원주 귀례 막걸리가 기막히게 좋다며 꼭한번 죽기전에 먹에 봐야한다기에 무작정 따라나섰다 막상 원주에 도착해보니 임원장 자신도 귀례막걸리 명성만 믿고 구라치곤 나를 여러지인들께 소개시키기 위한 전략이란것을 나중에 알게되었다 택시에 올라타선 대략적 지역 이름만 가지고 찾아가려니 택시기사도 어리둥절함에 황당하기까지 했었던게 사실이었다 처음이야기한것 처럼 잣으로 빚어 잣내음이 난다며 호들갑떨며 광고와는 달리 우리동네 화성 부자막걸보다 훨신 질이 낮은듯했다 이왕 말이나온김에 화성 부자 막걸를 소개하면 누룩냄새가 조금강해서 처음 드셔보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지모르지만 나이드신 어른들이나 꾸준이 먹어본 사람들은 그맛을 잊을수없을것이다 조선시대 왕이었던 철종도 어려서 강화도에서 먹어본 진한 누룩내음이 배어있는 강화도 막걸리를 평생 잊지못하고 찾았다는 말이 전해져온다
기적의 손 왕실에 그얼마나 귀한 술들이 많았겠나만 그옛날에 맛본 그맛을 ....... 누룩 내음나는 막걸리를 꾸준이 먹다보면 여러분들도 그맛에 빠질거라 여겨봅니다 그래도 좋다며 박자맞추며 너스레 떨다 보니 거나하게 취기가 머리끝까지 오를즈음 외지 변두리에 있는 동네에서 다시금 원주시내로 옮겨 잠자리를 청하게된다 새벽 2시경에 숙소에 여장을 풀고 샤워하고 너무더워 팬티한장만 달랑걸친채 에어컨을 최대로 해놓곤 그만 잠들어 버렸다 얼마나 잤을까 너무추워 오한이 온다는것을 느끼면서도 취기에 몸이 움직여지지않아 그대로 움추려자다 아침 8시에 에어컨 끄고 이불덮고 또다시 잠이 드어 11시가 되어서야 일어났지만 그때는 이미늦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처방1> 우선 뜨거운 물로 20분넘게 샤워했지만 계속적으로 오한이 내습하는것을 막기위해 구급 비상용으로 항시 품고다니는 사혈침으로 발의 정혈과 손의 정혈들을 사혈하고 이미 머리까지 내습한 몸살을 막기위해 머리의 백회와 그주변 혈들을 함께 취했고 머리 후두골과 풍지,풍문 대추등등을 취하면서 나름대로 감기 기운이 퍼져가는 길목을 막아보려 하지만 이미 호미로 막기에는 멀리온듯했다. 컨디션이 엉망이었지만 임원장의 배려와 지인들의 만남 계획이 나도모르게 진행되는것을 뒤늦게 알았다지만 그렇다고해서 몸이조금 불편하다하여 바로 발걸음을 돌리기에는 내맘의 배려가 너무작아 보이기에 냉정이 뿌리치고 돌아설수없어 점심식사로 민물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기로했다 사실 전날 저녁도 빈속에 먹걸리와 닭발과 두부김치가 전부였으니까... 매운탕을 먹다보니 또술을 하지기에 임원장은 소주1병을 나는 먹걸리 1병을 주문했다 처방2> 이럴때 내가쓰는 감기약이 또하나있다 그게바로 막걸리다 막걸리를 살짝 끊여서 마시거나 막걸리를 넣은 주전자를 끊는 물에 담가 따끈따끈 하게 데워 뜨겁게 마시는거다 조금 취향을 달리하는 분이라면 고추가루를 한숫갈넣어 혼합해서 드셔도 좋으며 생강물을 30% 섞어마셔도좋다 안주로는 콩나물국이 좋다 잠시조리법을 소개하면 콩나물에 대두와 뿌리는 떼어버리고 줄기만쓴다 취향에따라 고추가루와 약간의 생강을 넣고 끊여마셔도 좋다 간은 새우젖도 좋겠으나 집에서 담근 3년이상 묵은 조선간장이면 금상첨화!!! 즙으로 마셔도 좋은데 그럴때도 줄기만 추려내어 믹서기에 갈아 삼배보에 싸서 꼬옥짜서 비린내나는 그대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마시는것도 하나의 비방이다 이대로 더운방에서 양말신고 옷입고 이불덥고 땀을 푹 흘려보세요 아마도 대분의 사람들은 하루가 되기전인 아침이면 거뜬하리라봅니다
매운탕집에서 막걸리를 살짝 끊여 달라고하니 처음에는 장난하는줄 알고 아주머니가 경색을 하며 몇번이나 되물으며 한참 만에야 끊여 왔는데 글쎄 너무 끊여와서 알콜성분이 모두 날아간듯 맛이 밋밋했지만 어쩔수없어 그냥 마시기로했다.... 나중에 계산할때 써빙하던 아주머니와 주방장으로보이는 아주머니가 내게 묻더군요 매운탕 장사 30년에 막걸리를 한여름에 끊여 달라는 손님 처음봤다며 크게 웃더군요 ㅋㅋ 그러면서도 궁금한지 계속 묻더라구요 그래서 방법을 알려드렸지요 사실 이와같은 방법은 예로부터 있어 왔으며 104세된 장병두 선생님의 가르침 이기도 하다니 한번 믿고 해보시라고... 그때서야 고개를 흔들며 동조하고 좋은 방법으로 알고 자신들도 해보겠단다 그렇게 마셨으니 잠을 자야하는데 따라나서는 여행길이 내마음대로 되겠나이까 곧이어 원주의 첫번째 지인을 소개받는 자리에서 다시금 차디찬 냉막걸리에 선풍기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며 마시려는데 잠시 내려앉던 몸살기운이 급상승하지만 초면이고 건강을 논하는 사람이 개도 안걸린다는 한여름의 감기라.. 헐~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라 난처해보긴 난생 처음이라 정말 당황했었다 그래서 건강 자신하며 큰소리치단 큰일 나겠구나 라는 생각에 다시금 내가 그얼마나 자만했던가 하는 생각에 내내 반성는 계기가 된것같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쯤에야 최면 무릅쓰고 자리를 탈출해 수원행 버스에 몸을 싣었지요 오는내내 머리위 에어컨을 모두끄고 모퉁이에 쭈구려앉아 두팔로 배와 가슴을 부여잡고 세시간쯤 지나서야 초라한 모습으로 집에 도착할수 있었지요 한참 피서철이라 길도 막히고 모두들 더운 표정이건만 나만 추워서 떨고있는 몰골이 얼마나 우스웠던지 지금 생각해봐도 내신세가 처량했기에...ㅉㅉ 평소에 좋은 술 좋은 인연들과 함께하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였는데... 원주의 인연들 제천의 인연들을 다음로 미루고 홀로 발걸음하기가.... 집에도착해 다시금 더운물로 사워하고 온몸에 사혈하고 막걸리 사다 뜨겁게 데워 고추가루 타고 생강물 타서 2사발가득 마시고 땀좀 뺏지만 중년이라 그런지 아니면 치료 타임을 늦어선지 하루더 연장되더니 (겨우48시간 만에) 오늘 아침은 어제 그런일이 없었던것처럼 귀신같이 가뿐하게 나았답니다 우리의 막걸리가 일본에서 좋다니까 이제와서 호들갑 떠는 우리네 모습이 조상들이 보시면 얼마나 개탄하시겠습니까....! 먹걸리도 우리가 먹는 순순 음식 문화도 이제와서 서서히 우리것에 소중함을 알아 가는듯해서 지금이라도 다행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역사와 문화만 사대주의가 존재하는것이 아니며 건강과 먹거리에도 엄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게 전하고 싶기에... 다시금 막걸리 마시는 분들게 고하노니 제발 막걸리병 흔들지않고 맑은 술만 마시는 분들이여 그렇게 마신시는것은 건강에 큰도움 안된다고 즉 항암작옹은 밑에 깔려있는 탁한 놈에 있으매 잔머리 굴이지 말라고...............** 일본의 맑은술 정종 즉 사케는 일본의 자랑이며 긍지로 여기며 즐겨 마시던 그들이 아니던가, 그러던 그들이 오늘날 왜!! 막걸리에 매료되는지를 아시나요? 매실이 일본인 식단에 없어서 안되는 이유를 아시는 분이라면!! 지금 처럼 막걸리를 안흔들고 마실까요? 그렇다면 대장암의 주인공이 되실지도 모릅니다 물론 먼훗날에 일어날이라 그때가서 생각해 보신다고요 ㅠㅠ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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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 막걸리 중탕해서 먹고 싶은데 얼마나 불에 끓여야 알콜이 다 날아가나요? 그리고 다 흔들어서 중탕을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