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영화 포스터연예가
영화 포스터는 다방면에서 그 능력을 발휘한다. 주요 장면이나 주요 배우, 개념적 이미지를 활용해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관심을 자극하고 영화를 홍보한다. 또한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극장 포스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스터의 예술적 시각적인 효과와 특성들은 영화 홍보에 있어 빠져서는 안 될 요소가 되었고, 포스터 자체 만으로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역사 속 포스터의 기억의 전당을 따라 걸으며 상징적인 포스터들에 대해 알아보자.
'펄프 픽션' (1994)
싸구려 소설 잡지의 표지같은 '펄프 픽션'의 포스터는 보기만 해도 페이지를 넘기고 싶은 유혹이 든다.
'에이리언' (1979)
영화 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캐치프레이즈는 바로 산성으로 가득 찬 알 밑에 적힌 한 문장이다. "우주에서는 아무도 당신의 비명 소리를 들을 수 없다."
'풀 메탈 재킷' (1987)
스탠리 큐브릭의 전쟁영화는 포스터에 적힌 "죽이기 위해 태어났다"는 글과 그 옆의 평화를 나타내는 상징의 대비가 나타내는 모호한 이미지가 대변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1977)
광선검, 로봇, 달 크기의 데스 스타까지 현시대의 가장 익숙한 영화 포스터에 모두 다 모여 있다. '스타워즈'의 포스가 우리와 함께 하길.
'죠스' (1975)
'죠스'는 상어의 악명을 드높였다. 보다시피, 가장 무시무시한 영화 포스터가 아닐 수 없다.
'레이더스' (1981)
"위대한 모험이 돌아왔다."는 말과 함께 출시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 포스터는 단 한 장으로 영화의 특성을 알리는 멋진 예이다.
'문라이트' (2016)
'문라이트'는 멋진 시각효과로 가득찬 영화이다. 포스터에는 세 명의 주연배우들의 모습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부' (1972)
미니멀리즘의 걸작인 인형극 로고는 영화 제목 '대부'와 동명인 마리오 푸조의 소설의 표지에서 따왔다.
'차이나타운' (1974)
잭 니콜슨의 담배 연기가 페이 더너웨이의 머리카락이 되는 멋진 표현을 보여준 포스터.
'비열한 거리' (1973)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연기를 내뿜는 리볼버를 그린 마틴 스콜세지의 포스터는 갱스터의 삶이 어떤 것인지 표현하고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
시대를 정의하는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포스터는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우주 정거장에서 발사되는 팬암 클리퍼가 담긴 포스터이다.
'노란 잠수함' (1968)
사이키델릭한 팝아트의 진수인 '노란 잠수함'의 포스터는 비틀즈 관련 상품중 인기가 많다.
'아마데우스' (1984)
"인간... 음악... 광기... 살인... 영화..." 포스터에 적힌 이 말은 달리 말하면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인생이 평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
매력적인 홀리 고라이틀리(오드리 헵번)의 진주목걸이와 검은 드레스, 고양이가 군더더기없는 스타일리시한 포스터를 완성했다.
엑소시스트' (1973)
막스 폰 시도우가 연기한 "엑소시스트" 메린 신부가 가로등 아래 서서 리건 맥닐(린다 블레어)의 침실 창문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지는 간결하지만, 그 속에 기다리는 공포는 반전이다.
'007 죽느냐 사느냐' (1973)
제임스 본드 영화는 실제로 수집품으로 인기가 높으며, 이 작품은 로저 무어가 새로운 007로 출연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높다.
'백 투 더 퓨처' (1985)
영화의 배경이 녹아든 포스터 속에서 마이클 J. 폭스가 드로리안 타임머신에서 막 나와 어리둥절한 채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살인의 해부' (1959)
오토 프레민저의 법정영화는 이 장르에서 최고의 영화이다. 검사의 사건심문과 변호사의 반대심문을 조심스럽게 해부해본 이 영화를 포스터에 잘 녹여내었다.
'블레이드 러너' (1982)
리들리 스콧의 고전 SF 명작은 충격적인 시각 효과를 보여주었고, 그 포스터 또한 그렇다.
'할로윈' (1978)
존 카펜터는 슬래셔 영화계의 효시가 된 '할로윈'을 감독했다. 칼을 든 호박보다 이 영화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게 있을까?
'택시 드라이버' (1976)
로버트 드니로는 어두운 뉴욕 거리에 체크무늬가 들어간 노란 택시 앞에 서 있다. 심지어 다른 쪽을 바라 보고 있다!
'졸업' (1967)
벤자민을 유혹하는 로빈슨 부인의 스타킹 신은 다리는 수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스카페이스' (1983)
난민에서 갱스터로 변신한 토니 몬타나(알 파치노)의 두 인격은 '스카페이스'의 포스터에 잘 의인화되었다.
'더티 해리' (1971)
더티 해리가 범죄자를 쫓는 모습은 영화 내내 비정상적으로 비춰지며, 포스터는 그가 경찰 배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공대작전' (1967)
1960년대 유명했던 이 전쟁영화의 환상적인 포스터는 액션과 열기를 잘 표현했다.
'메트로폴리스' (1927)
프리츠 랑의 획기적인 영화 '메트로폴리스'의 1927년도 독일어 원판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영화 포스터이다. 2005년에 이 희귀한 포스터가 69만 달러에 팔렸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하인츠 슐츠-노이담은 무미건조하게 우뚝 솟은 마천루와 기계 인간, 삐죽삐죽한 글씨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표현했다.
'귀향' (2009)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포스터 속의 페넬로페 크루즈는 조금 우울해 보이지만 관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검은 눈화장과 라일락 색 입술의 조화가 돋보인다.
'현기증' (1958)
알프레드 히치콕의 심리 스릴러 영화 포스터는 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것 같다.
'암살단' (1974)
이 긴장감 넘치는 정치 스릴러 영화 포스터는 총을 맞아 몸을 뒤로 젖힌 사람의 모습을 플래카드 위에 나타냈다. "애플파이 만큼이나 미국적이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캐치프레이즈는 덤이다.
출처: (The New Yorker) (Biography) (Reuters) 더 보기: 당신이 좋아하는 공포영화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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