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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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하지 말라... 노하지 말라...
또 잠이 안 온다. 지혁이가 갑자기 많이 아파서 주말내내 누워 지넸고.. 갑자기 밀려드는 생각들이 나를 지옥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것 같다
엄마를 모시고 살까... 세상은 왜 이렇게 더럽고 토할 것 같은 역겨움으로 가득한걸까...
살인하지 말라 하시니 더 화가 나고...
노하지 말라 하시니 더 화가 난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며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경홀히 여기는 자를 에발산에 서서 저주하라 하셨는데
나는 어떻게 하는 게 부모님을 공경하는 걸까...
엄마를 모시고 살아야하나...
내 안에 있는 죽은 것 같았던 병든 자아가 다시 꿈틀 대며 세상의 방식을 기억하게 한다
사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알아서 내가 무엇에 약한지 잘 안다.
내 마음에 이렇게 불이 나는데... 난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날도 누군가를 돕고 섬길 일정이 있다
"해서 뭐하나"하는 생각이 올라 온다
내 마음이 이런데... 하나님께서 받으시겠나..
내가 너무 바보 같이 살아온게 아닌가
왜 우리 엄마는 그렇게 비보 같이 사실까...
왜 알면서 그렇게 당해주는 걸까.... 그렇게 힘들면서 왜 등을 돌리지 않고 이 사람에게 찢기고 저사람에게 찢기고... 우울증 증상이 보인다
나만 보는거다....
지나온 삶을 한마디로 "슬픔"이라고 하시고... 지난 세월을 말할 때는 항상 눈물을 흘리시며 말을 못 잇는분이신데... 마지막 남은 몇년도 눈물로 사시다 .. 내 인생은 슬픔이야.. 라고 하시며 이 땅의 생을 마치실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잠이 안온다
주님.. 살인하지 말라 하셨는데 저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노하지 말라 하셨는데...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 시람들의 결말이 어떠할지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다 하셨지만... 어머니께서 살아계시는 동안 눈물만 흘리다 돌아가실 것 같아 저는 그게 더 고민스럽습니다
허락하신다면 그들을 저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마음 아파하실 것 같아서 그도 못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저 오늘도 교회 안 갑니다
왜.. 교회 안 가는지는 주님 아시죠
교회를 가는 게 위선 같고 마음이 너무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주의 일을 행하소서
솔직히.... 가고 싶은 교회가 없습니다
마음에 감동도 없고 회복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마음으로 좋아하는 사역자를 따라 .. 그곳에 가서 예배 드리는 건 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데 말입니다
결국 문제는 저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저의 어머니께서 행복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천하실때 천국문이 홞짝 열리는 걸 제게 보여 주십시오.
제 엄마처럼 착하고 불쌍한 분이 세상에 있겠습니까???
긍휼을 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