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으로 서리꽃, 일몰, 일출 잡으러 드디어 간다네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즐겨 찾는 곳이고, 향적봉(1614m)은 대한민국에서 4번재로 높아요.
스키장도 있는데 경상, 전라쪽에서 쉽게 올라올수 있으며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실크로드 있음),
컨트리클럽은 덕유산 품에 안겨있어 여름에도 덥지 않은 곳이지만 엄청 비싸더라구요(여름에 더 비쌈).
제가 좋아하는 야생화가 철마다 아름다운 덕유산에 오늘 꽃중의 꽃을 보러간다네요.
오후 1:30에 출발~~~!!
서리꽃이 우와~~~~~!
세상 살면서 헷갈릴때는 이 나무 처럼 곧게!
정에 휘말릴 때는 서릿발처럼~~~차갑게 하자!!!고 다짐, 헤헤헤
서리꽃의 사전적의미: 나무나 풀에 내려 눈같이 된 서리
과학적으로 만들어지는 조건은? 물방울이 영하의 기온에 놓여 있는 어떤 물체와 충돌하여 만들어진다네요.
(사진으로 별 건 없지만 분위기 있어서요.)
설천하우스인데 거의 안개에 가려 안보여요.
안개 렌즈를 제 눈에 착용한 듯한~~~ㅎㅎㅎ
하우스의 문에도 이렇게 서리꽃이 촘촘히!!!! 붙을 수 있는 곳은 다 붙었네요.
서리꽃을 다른말로는 상고대[上古代] ~~~~~~
고개가 앞으로 먼저 나가 있는 것을 보니
곤돌라 타려고 엄청 서두르네요.
꼬맹이 귀여운 숙녀가 눈사진 찍어요(미안! 초보가 발을 좀 ~~~안 나오게 잡았넹..ㅠㅠ)
이제 일몰 포인트로 서둘러 올라가요~~~!! 이 나무도 같이 올라가네요.
(해가 보이겠나?......,)
거의 마지막 하산객일것 같아요.
멋진 주목이 서리꽃을 가득 피웠네요(사진 잘나오는 주목 포인트).
일몰 잡는것은 포기했다네요(향적봉 대피소).
햇님이 몰래~~~~ 조퇴했어요.
완전 치사해요.
저 분도 일몰 포기하고 ~~~~!!
일출 잡겠다는 희망으로 대피소로 오시고 계시네요.
맛있는 수육과 생배추쌈, 배추김치등을 가져 왔는데도 일몰잡으러 가야하니까 시간이 쪼들려
무거우니 놓고 가자!!! 고고씽~~~했는데
이제는 배도 고프고 먹을 것은 빵과 커피 뿐.
생각난다. 너!
그 이름 수육~~~!!!
다음 날 아침!(12월1일)
오직 렌즈놀이 하러 왔는데 햇님은 출근도 안하시고, 100마 가지온 기념으로 이거 한장!
대피소 주변에 무슨 새인지 놀고 있어서
망원렌즈 가져온 기념으로 이거 한장! ㅋㅋ
그래도 희망으로 나가봅니다....
분위기는 좋다 만서도~~~~
햇님이 출근하셔야만 서리꽃을 잡지~~~~잉. ㅠㅠ
원래 주목이 삐따닥 하게 서 계셔요(일몰 포인트).
이름값 하는 주목~!!! 곧게 서라~~~~!!!
앗 싸아아~~~~~
녹용이예요. (보약 되겠어요. 히히)
5초 동안? 정도 잠깐 하늘이 열린 사이에 3장을 다 잡았어요.
히히히~~~!!!
하늘을 강조하기 위해 (열리는)!
하늘이 1/2 차지!! ㅋㅋ
하릴없이 15kg정도 되는 베낭 메고 다시 하산 중에 ~~~~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
제목: 겨울 산행
왜 잡았냐구요? 저 가운데 분이 꼭 성모마리아님 같아서요.
여기서 내려갑니다. ~~~~
설천휴게소에서 쉬었다가 하늘이 열리길 기다리면서 ~~~~~~~
다시 올라갑니다. 지금 여기만 세번째 올라가네요.
하늘이 파래지니 모두 기뻐하며
~~~메라 놀이에 취해 있네요.
영화- 나니아 연대기- 가 생각나요.
4명의 꼬마가 장농문 열고 들어가니 갑자기 눈과 얼음의 세계가 펼쳐지고
얼음공주(마녀)가 나타나지요...ㅎㅎㅎ
오늘 제가 영화속의 꼬마처럼 ~~~~~환상의 세계를 체험하네요.
(영화 본후 곧장 양장본으로-나니아 연대기- 책을 또 구입했지요. ㅎㅎㅎ)
아까 앞에 있던 주목 포인트를 위에서 본거예요.
환상의 봉우리(향적봉)로 오르는 사람들~~~~~
제목: 날으는 독수리예요(옆에 진사님이 알려줬어요).
갑자기 한화이글스가 생각나요(2013년 까지는 '화나치킨스').
내년에는 다시 한화이글스(저 야구도 좋아해욤)!
홧팅 한화!
저분은 두눈 부족하여 망원~으로 즐기시네요.
어딜 보아도 멋지고 ~~~~~~~
제가 하늘에게 원망을 하며 겁을 줬더니
겁나서 파래~~~~~졌나봐요.
오후 기온이 높아지니 녹기 시작 했어요.
몰래 잡았어요.
제목: 나 이뿌지!
맨 꼭대기가 향적봉인거 아시지요. 하늘빛은 이정도는 되야지!(후보정 못해서 안한것임)
말갈기털 같이 능선자락이 드러난것!
멋있어요.
관광버스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토해냈는지
계속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어요.
12월 15일까지는 중봉이 입산금지기간이라서 다소 ~~~한산.
그 이후는 장담 못해요.
일몰을 잡기로 했는데
조기 저 띠같이 생긴 ~~~박무라고도 하는 더러운? 스모그 현상 같은 구름!
그것 때문에 오늘 일몰은 포기!
갑자기 바닷속에 온것 같아요.
제목: 산호초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다시~~~~
가운데 왼쪽 가장 긴 것을 포인트로 하여~~~(효과는 아주 미미)
정상에서 설천하우스를~~~~(뒤에 산이 있어요. 구도상 그래야 맞거덩요.헤헤)
중봉쪽이예요.
여길 못간다네요...글쎄 ㅠㅠ
산호초같이 귀요미 요것들을 한번 더 잡고 싶어
무릎 꿇고 겸손하게 잡았지요.
저 이런 분위기도 좋아요.
어제 하룻밤의 스토리가 있는 향적봉대피소예요.
서울서 오신 분들을 뵈었는데
저를 완전히 먹여 살려주셨다네요. 빵과 커피밖에 없었거든요.
아쉬움 남아 다시 가보는 일몰 포인트예요.
(안녕~~~인사하려구요.)
일몰포인트를 뒤쪽에서 잡았다네요. 고마운 진사님이 알려주셨어요.
아주 어린듯한 커플이예요.
셀카놀이~~~!! (저는 숨어서 잡고 ㅋㅋ)
중간쯤 하산지점에서 갑자기 봤네요. 설천하우스를......,
멋지다 너!~~~주목!
잘 가라고 거수 경례하듯 바라보네요.
귀요미는 썰매 타고 가네요.
얼굴(눈웃음)이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
나 다시 올꺼야!
그 때까지 안녕. 설천~~!!!
내려올때도 서울분들과 같이 내려왔어요.
번개 만남이었지만 하루 같이 묵어 ~~~~~
오래 숙성된 '김치맛'으로 감칠맛 나네요.
사진이라는 -공유- 할 수 있는 화제 하나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일출과 일몰 아무것도 잡지 못했지만
기쁘고도 행복한 만남과 사진여행입니다. ~~~~~~~~~~~~~~~!!
첫댓글 어~~~머
정말 아름답고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지요. 행복하세요!~~~~
설국에서 헤어나지 못할것 같은 느낌!
참으로 선계가 아름답습니다
완전~~~좋아요ᆢ 느닷없이 다녀오셨네요"
그렇지요. 언제나 느닷없이가 좋지요!
반갑습니다! ~~~
제가 신불산 뒤로는 뵌적이?
아득하네요. 건강에 유의하셔요.
@조은애 사진기 작살 났어요
따뜻한 봄날 담아서 올려야 되겠답니다ᆞ
대신 산행은 매주 다니고 있어요 ᆞ
느닷없이 담 기약하면서,,,,,
@도령 떨어뜨렸구나~!!!
작살낼게 따로 있지~~~에공..ㅠㅠ
휴대폰으로 찍어도 요즘은 잘나와요..그런데로~!!!
홧팅!!!
멋진 봄날 은제 오나????
@조은애 ㅎㅎ~~올 겨울도 안지난는데 벌써부터 봄타령 한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실은 조은애님이
올려주신 사진과 소설+코믹이 더 잼있어~~언제 예약하셨나 하고 예약란만 처다보고 있답니다.
마치 스토크 처럼요ㅡㅋㅋㅡ 이러다 저러다 보면 언릉 봄이 올것이며 사진은 느닷없이 "상고대에서
** 그리고 일행분들과 함께한 겨울 풍경!" 이라고,,,,올려 주실날이 있을거라 믿고 있다는 뜻이지요
암튼요, 건강하시고~~~>느닷없이<~~~ 상고대 볼날만,,,,멋진 작품 볼수있는 그날 위하여!!!!!!
@도령 도련님은 센스있고 멋이 넘치세욤...히히히~~~~
항상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 만드세요....
저도 공부 많이 해서 날마다 수준이 나아지는 작품만들게요....
사진 밑에 행간에 넣으신 예기가 재미있네요 ^*^
그렇게 읽어 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덕유산의 설경은 언제나 보아도 멋집니다~~~
이렇게 댓글을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나날 되십시오.
멋진 사진 잘 보고갑니다 감동뿐입니다`
과찬이십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차가워 진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