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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관사 회주 진관스님의 영결·다비식이 7월5일 서울 진관사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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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원적에 든 한국 비구니계의 원로 무위당 진관스님이 적멸에 들었다.
서울 진관사 회주 진관스님의 영결·다비식이 오늘(7월5일) 서울 진관사에서 엄수됐다.
법기문중장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다비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장 혜총스님, 은평사암연합회장 성운스님, 운문승가대학장 회주 명성스님, 이재오 전 국회의원과 주호영·이미경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스님의 원적을 애도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스님의 열반을 추모했다.
폭우로 인해 경내 대웅전 앞에서 봉행될 예정이었던 영결식은 경내 함월당에서 봉행됐다. 명종 5타로 시작된 영결식은 영결 법요, 헌향과 헌다, 행장 소개, 추모 입정, 영결사, 법어, 추도사, 조사, 조가,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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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원적에 든 진관스님의 영결식이 7월5일 서울 진관사 함월당에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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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어를 내리는 설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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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스님은 부회장 일연스님이 대독한 영결사를 통해 “삼각산의 바위처럼 사시사철 우뚝 솟은 모습으로 청정도량 진관사를 지켜주신 스님께서 세연을 다하고 떠나시는 모습은 열반적정의 법문 그 자체임을 보여주셨다”며 “어떤 분별이나 인연에 치우침 없이 전국비구니회를 이끌어주셨던 스님의 모습은 저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공덕으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지난 4일에도 진관사를 직접 찾아 조문했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진관스님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불자들의 사표이시며 비구니의 큰 스승이신 스님께서 이렇듯 원적에 드시니 후학 제자들과 수많은 인연들은 슬픔을 가누기 어렵기만 하다”며 “겸허한 스님의 삶 자체가 헌신하는 실천이었고 이곳 산하와 동화되었으며 곧 진관사였다”고 추도했다.
설정스님도 “금일 사파의 인연을 모두 접어버리시고 환구를 버렸으니 어디로 가시렵니까. 처처가 스님이 돌아갈 길이요 두두물물이 머물 고향”이라며 “부처님의 얼굴은 둥근 달 같고 일천 해가 광명을 놓는 것 같도다”는 법어를 내려 원적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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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장으로 향하는 운구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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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후 진관스님의 법구는 대중 행렬과 함께 일주문 아래 300m 떨어진 다비장으로 옮겨졌다. 문중은 우중 속에서도 스님의 법구가 비에 젖지 않도록 양철지붕을 만들어 연화대를 설치했으며 수백 개 만장과 추모객이 다비장을 장엄,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진관스님의 49재는 오는 9일 진관사 초재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3재(23일), 4재(30일), 5재(8월6일), 6재(8월13일), 49재(8월20일) 각각 진관사 향적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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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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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소리와 함께 거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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