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도 변비도 싫어요!
설사, 변비, 복통이 반복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별개의 질병이라기보다 위장관의 다른 이상이나 질환이 없는 경우에
나타나는 장의 기능성 장애를 일컫는다.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잦은 복통과 배변습관의 변화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중추신경계 이상, 운동성 이상, 내장 과민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특정한 음식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하고, 심리적 요인과도 연관이 있으며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겪으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는 크게 설사를 동반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변비를 동반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는 유형과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유형까지 4가지 유형이 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복통과 복부 불편감이 동반되며,
식사를 많이 하는 경우나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잔변감, 복부팽만감, 더부룩함과 함께 투명하거나 흰 점액이 섞인 변을 보기도 한다.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나 빈뇨, 수면장애, 섬유근통, 두통 등
위장관 외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다른 장염과 구분되는 점은 발열, 심한 복통, 혈변이 나타나지 않는 점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로,
식단개선과 함께 증상에 맞는 대증요법으로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환자마다 증상의 종류와 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표준 치료요법은 없다.
증상이 별도의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생활의 불편을 주긴 하지만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특정한 음식을 먹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그 음식을 피하고,
위장에 자극을 주는 술, 카페인, 탄산음료,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콩, 양배추, 양파, 바나나 등의 음식은 장에서 가스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 증상이 있는 경우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마음을 편안히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적 치료
1) 변비 증상 완화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완하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약을 복용하면서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복용량을 조절한다.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은 환자에게 차전자(psyllium)와 같은 팽창성 하제가 효과적이나
통증이나 다른 증상의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 외 삼투성 완하제로 마그네슘 제제나 락툴로오스(lactulose)를 사용하거나
자극성 완하제인 비사코딜(bisacodyl) 등을 사용한다.
완하제로 개선이 없는 환자에게는 위장관 내 세로토닌(5-HT4) 수용체를 자극하여
위장관 운동을 촉진시키는 프루칼로프라이드(prucalopride)를 사용할 수 있다.
2) 설사 증상 완화
지사제인 로페라마이드(loperamide)는 대변굳기 개선과 대변 횟수를 감소시켜
설사 증상 완화에 매우 유용하다.
라모세트론(ramosetron)은 세로토닌(5-HT3) 수용체를 길항하여
설사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효과가 있다.
3) 복통의 완화
복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진경제를 가장 자주 사용하며
트리메부틴(trimebutine),트로프라미드(tropramide), 스코폴라민(scoplamine) 등의 성분이 있다.
진경제는 위장관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여 경련성 동통을 완화한다.
4) 항우울제
약물요법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심리적인 질환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항우울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과 같은
삼환계 항우울제는 설사성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통증 개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플록세틴(fluoxetine), 파록세틴(paroxetine) 등의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변비성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복통이나
복부팽만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 유한양행의 기사
첫댓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