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통신3사, 5G 가입 증가 기대
게임, 잇단 신작 출시로 주목
車는 EU 환경규제 강화 악재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 중인 뉴욕 증시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진낟라 무역협상에서 스몰딜(부분적 합의)에 의견을 모았음에도 구두 합의 이후
구체적인 합의안은 도출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만약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실패한다면
대중국 관세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며 그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상원이 홍콩인권법(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 측 번벌아 예상되는 만큼 미.중 무역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반도체
대만의 반도체 업체 TSMC는 2019년 1분기에 7조7000억원의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하는 자본지출안을 승인했다.
7나노 EUV 공정 캐파의 심각한 부족으로 하이앤드 파운드리가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TSMC는 140억~150억달러 규모의 서립투자기 예상된다.
유일한 대안인 삼성전자도 7나노 EUV공정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5G와 관련된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수요는 폭발적이다.
메모리 반도체도 증가하는 수요 대비 공급 증가는 대단히 제한 적이며, 갤럭시 폴드와 다른 폴더폰을 위한 생산 캐파도 부족하다.
한국 IT 하드웨어 업체들의 2020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휴대폰
2019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년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되었다.
제조사의 가격 경쟁과 5G, 폴더블 출시 등이 잠재된 수요를 이끌어 냈다.
2020년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되어 업황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두 가지 테마인 폴더블과 5G 관련업체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폴더블은 내년 1000만대로절대 출하량은 미미하지만 부품 가격 상승을 동반하여
국내 공급 체인 실적에 의미있는 기여가 가능해 보이며, 5G는 절대 출하량이 2억대로 압도적인 상황이다.
통신서비스
지난 9월 5G 순증 가입자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가입자 모집 경쟁 또한 완화되면서 마케탕 비용 부담도 경감되고 있다.
2020년 설비투자도 2019년 수준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마케팅 비용 이연 등으로 단 기간 비용 절감은 어렵지만 5G 가입자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상쇄하면서
2020년 영업이익은 통신3사 모두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증가를 예상한다.
5G 상용화 8개월에 근접한 현시점에는 가입자 모집 경쟁이 완화돼 통신주들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듯하다.
자동차
2020~2021년 유럽연합(EU) 환경 규제 강화로 현대.기아차 양사 합계 이산화탄소 규제치 1g초과 시
벌금이 약 1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내연 기관의 연비 개선 외에 BEV 공급을 늘려 환경 규재에 대응할 예정인데,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최소 2000억원 이상 매출 대비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최근 수입차들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제네시스 G80과
수입 경쟁 차량 실질 구매 가격 격차가 대폭 축소되어 G80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약화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는 2019년 대비 2% 반등이 예상되나,
현대.기아차 기여도가 높은 한국.미국 및 유럽의 수요는 2020년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
생명보험은 2020년 20.5% 증익이 예상된다.
보험 손익의 적자폭 호가대 속도는 완화하는 가운데 책입준비금 전입에액 축소가 지속되며 보험부채 구조조정의 횩과가 예상된다.
손해 보험은 2020년 9.3% 증익이 예상된다.
2위권사들이 올해 채권 매각을 통해 이익을 방어했으나 내년은 투자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채권 평가액의 소멸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달비용 상승과 운용여력 축소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
철강
2018년 2019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의 찰강 생산량 증가로 철강 경기가 부진하였다.
2020년에도 전 세계 철강 수요의 저성장 지속과 원료가격 약세에 따른 철강가격 인하는 주가 상승의 부담요인이 될 듯하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완화에 따른 중국 경기 회복과 미국 관세 인하로 한동안 중단되었던
미국 수출 재계 기대감을 감안하면 바닥권 탈출이 예상된다. 유재준 매일경제 TV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