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더할리 클럽에서는 새해 첫 시무 투어로
한계령을 넘어 낙산사에 다녀 왔습니다.
집결지인 양만장으로 향하던 중
양수대교에서 바이크를 잠시
세우고 첫 해돋이를 감상합니다.
오늘의 출전 맴버 전원이 집합했는데
우연하게도 엊그제 투어와 같은 멤버입니다.
(일명 겨울의 사나이들)
클럽 멤버인 대마왕뚱님이 온도조절기가
달린 휴대용 열선자켓 배터리를 손수
제작하여 새해 선물로 나눠줬습니다.
화양강휴게소 뒤로 흐르는 꽁꽁 언
홍천강이 추위를 짐작케 합니다.
한계령을 넘는데 길은 다행히 얼거나
미끄러운 곳은 없었지만 군데군데
염화칼슘이 범벅인 구간들이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오전 11시 밖에 안 됐는데
상행선 도로에는 헤돋이를 보고 일찍
귀경하는 사람들 때문에 차가 밀립니다.
오색령 표지석 앞아서 기념 사진 한장.
양양의 소문난 맛집 범골토종닭에서
능이오리백숙으로 식사를 합니다.
드디어 낙산사에 도착합니다.
클럽의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하나 적어 걸었습니다.
귀경을 시작하려는데 속초 시내를 벗어나
미시령터널 입구부터 극심한 정체입니다.
뉴스를 보니 3년 만에 풀린 집합금지 후
첫 해돋이 행사에 강릉에만 3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하네요.
승용차들은 강릉~서울 7시간 40분,
양양~서울 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최악의 귀경 전쟁을 치뤘더라구요.
저희는 로드캡틴의 우회도로 작전
덕분에 평소보다 크게 뒤지지 않게
철정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양평 카페피트에 도착해보니
도로 위에 남아있는 염화칼슘 때문에
바이크 꼴이 말이 아닙니다.
다음날 아침,
염화칼슘이 오래되면 좋지 않을 것 같아
추운 날씨지만 아내를 꼬득여 세차를 하러
갔는데 이리 열심히 걸레질을 해줍니다.
덕분에 바이크가 살아났습니다.
2023년 더할리 클럽에서는 몇 건의
해외 투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월: 태국
4월: 일본
6월: 알프스
7월: 스코틀랜드
얼마 전에는 해외 투어 때 보태쓰라며
저 몰래 갖고있던 달러를 내줍니다.
이쯤돠면 저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거나
아니면 아내에게 잘해야 하는 거겠죠?
첫댓글 대단하시네 선배님
많이추운데 ^^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멋지세요
역시나 가정이 평안해야 바이크 탈 맛이 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와 이 날씨에 낙산사라니.!! 대단하네여. ㅎㅎ
펀치님 올 한해도 안전투어 하세여^^
멋지십니다~~~간지 인정합니다
홍천을 벗어나면 추위는 고사하고
염화칼슘 가루로 인해 무척 불편한데..ㅎㅎㅎ~
대단하십니다.
할리를 잘 타시는 분들의 특징은
가족에게 지지를 받는다는거,
특히 아내에게 응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고맙습니다.
참깨 좀 나눠주세요.
항상 알차고 좋은 정보에 즐거운 일상~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라 하세요~
저도 낙산사 일출보러 자가용으로 가봤는데 차들이 엄청나게 와서 진입이 불가하더군요 ㅎ
동해안 7번국도쪽에는 바이크들이 간간히 보이던데 멋집니당 ~~^^
ㅎ ㅎ...
고마워..
나눠 쓸거지..?..ㅎ
이 추위에 대단 하십니다
부러워 죽을 지경입니다. ^^